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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귀, 명언, 힘이 되는 시26

✔쓸쓸할 때, 외로울 때, 힘들 때, 마음이 아플 때 위로가 되는 시 모음(나희덕 어떤 나무의 말, 정호승 벗에게 부탁함, 유안진 내가 나의 감옥이다, 단상, 힘이 되는 시 감상, 연수필, 경수필)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 시에 대한 전문적인 해석이나 해설, 그리고 분석이 아닌 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 어떤 나무의 말 제 마른 가지 끝은 가늘어질 대로 가늘어졌습니다. 더는 쪼개질 수 없도록. 제게 입김을 불어넣지 마십시오. 당신 옷깃만 스쳐도 저는 피어날까 두렵습니다. 곧 무거워질 잎사귀일랑 주지 마십시오. 나부끼는 황홀 대신 스스로의 관(棺)이 되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부디 저를 다시 꽃 피우지는 마십시오. - 나희덕, 《어떤 나무의 말》, 전문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 나희덕 - 교보문고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 자신의 전 존재를 건 도약을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다!섬세하고 따뜻한 시선, 간명하고 절제된 형식으로 생명이 깃든 삶의 표정과 감각의 깊이에 집중해온 나 prod.. 2024. 4. 23.
✔힘들 때, 우울할 때, 위로가 되는 시 글귀 모음(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모음, 시 감상, 나태주 하루, 박순영 소크라테스와 미운 오리 새끼의 대화, 타라 브랙 자기 돌봄, 시 감상)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 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 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 읽는 사람에 따라 그 내용과 감상은 서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루 오늘은 일정이 없는 날 집에서 쉬고 있다고? 그래, 하루 편히 쉬렴 무엇보다도 너를 더욱 사랑하는 하루가 되기를! - 나태주, 《하루》, 전문 짧게 느껴졌던, 길게 느껴졌던, 그도 아니면 그런 생각을 할 겨를도 없었든 간에 오늘 하루는 가고 있다. 하루 24시간이라는 자연의 법칙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감정의 상태에 따라, 하루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것이다. 즉,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내가 느끼고 있는 정서의 주관적인 무게가 큰 작용을 한다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위의.. 2024. 3. 26.
✔힘들 때, 우울할 때, 외로울 때 위로가 되는 시, 글귀 모음(이해인 어떤 결심, 문정희 고독, 함민복 사랑은 곡선이다, 단상, 연수필, 경수필, 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 시 또는 글귀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 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 개인의 소소한 감상일 뿐입니다. 읽는 사람에 따라 그 감상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결심 마음이 많이 아플 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 때 꼭 한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 고요히 나 자신만 들여다보기로 했다 내게 주어진 하루 만이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 - 이해인, 《어떤 결심》, 전문 2023.07.27 - [좋은 글귀, 명언, 힘이 되는 시] - ✔힘이 되는, 위로가 되는, 감동적인 짧은 시와 글귀 모음(이해인 엄마, 로버트 해리 지금 하십시오, 하태완 모든 순간이 너.. 2024. 3. 7.
✔우울할 때, 힘들 때, 외로울 때 읽는 시 모음(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글귀, 시, 안희연 호두에게, 나태주 행복, 경수필, 단상, 김종원 고맙다 고맙다 다 고맙다)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 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 그리고 해설이 아니라 개인의 소소한 감상일 뿐입니다. 호두에게 부러웠어, 너의 껍질 깨뜨려야만 도달할 수 있는 진심이 있다는 거 나는 너무 무른 사람이라서 툭하면 주저앉기부터 하는데 너는 언제나 단호하고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얼굴 한 손에 담길 만큼 작지만 우주를 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너의 시간은 어떤 속도로 흐르는 것일까 문도 창도 없는 방 안에서 어떤 위로도 구하지 않고 하나의 자세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결코 가볍지 않는 무게를 가졌다는 것 너는 무수한 말들이 적힌 백지를 내게 건넨다 더는 분실물 센터 주변을 서성이지 않기 '밤이 밤이듯이' 같은 문장을 사랑하기 미래는 새하얀 강아지처럼 꼬리 치며 달려오는 것이 아니라 .. 2024. 2. 14.
✔힘들 때, 지칠 때 위로가 되는 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글귀 모음,정현종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 오세영 원시, 황인숙 슬픔이 나를 깨운다, 시 감상, 미셀러니, 단상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 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 개인의 소소한 감상일 뿐입니다. 읽는 사람에 따라 그 감상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앉아 있거나 차를 마시거나 잡담으로 시간에 이스트를 넣거나 그 어떤 때거나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그게 저 혼자 피는 풍경인지 내가 그리는 풍경인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 풍경일 때처럼 행복한 때는 없다 - 정현종,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 전문 2023.11.27 - [좋은 글귀, 명언, 힘이 되는 시] - ✔외로울 때, 위로가 필요할 때, 힘들 때 읽는 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겨울 시, 마음의 겨울, 문정희 겨울 사랑, 서윤덕 우리의 겨.. 2024. 1. 18.
✔외로울 때, 위로가 필요할 때, 힘들 때 읽는 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겨울 시, 마음의 겨울, 문정희 겨울 사랑, 서윤덕 우리의 겨울, 윤동주 눈, 시 감상, 에세이, 단상) ■ 시 아래 적혀있는 각각의 글들은 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 해석, 또는 해설이 아닌 개인의 소소한 감상이고 느낌입니다. 오해나 착오없으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겨울 팔짱을 끼듯 그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따뜻함을 충전받습니다 가까이 더 가까이 한 주머니 속에 두 손 겨울이라서 더 좋습니다 - 서윤덕, 《우리의 겨울》, 전문 2023.11.13 - [좋은 글귀, 명언, 힘이 되는 시] - ✔위로가 되는, 힘이 되는, 감동적인 짧은 시와 글귀(나태주 내가 사랑하는 계절, 11월의 시, 이문재 오래된 기도, 서윤덕 괜찮아요, 글배우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척 했다, 시 감상) ✔위로가 되는, 힘이 되는, 감동적인 짧은 시와 글귀(나태주 내가 사랑하는 계절, 11월의 시, 이문 내가 사랑하는 계절 내가 제일로 좋아.. 2023. 11. 27.
✔위로가 되는, 힘이 되는, 감동적인 짧은 시와 글귀(나태주 내가 사랑하는 계절, 11월의 시, 이문재 오래된 기도, 서윤덕 괜찮아요, 글배우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척 했다, 시 감상) 내가 사랑하는 계절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달은 11월이다 더 여유 있게 잡는다면 11월에서 12월 중순까지다 낙엽 져 홀몸으로 서있는 나무 나무들이 깨금발을 딛고 선 등성이 그 등성이에 햇빛 비쳐 드러난 황토 흙의 알몸을 좋아하는 것이다 황토 흙 속에는 시제 時祭 지내러 갔다가 막거리 두어 잔에 취해 콧노래 함께 돌아오는 아버지의 비틀걸음이 들어 있다 어린 형제들이랑 돌담 모퉁이에 기대어 서서 아버지가 가져오는 봉송 封送 꾸러미를 기다리던 해 저물녘 한 대의 굴품한* 시간들이 숨 쉬고 있다 아니다 황토 흙 속에는 끼니 대신으로 어머니가 무쇠 솥에 찌는 고구마의 구수한 내음새 아스므레 아지랑이가 스며 있다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계절은 낙엽 져 나무 밑동까지 드러나 보이는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다 그 솔직함과..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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