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있어
바람 부는 이 세상
네가 있어 나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나무가 된다
서로 찡그리며 사는 이 세상
네가 있어 나는 돌아앉아
혼자서도 웃음 짓는 사람이 된다
고맙다
기쁘다
힘든 날에도 끝내 살아남을 수 있었다
우리 비록 헤어져
오래 멀리 살지라도
너도 그러기를 바란다.
- 나태주, 《네가 있어》, 전문
✔외로울 때, 우울할 때, 힘들 때 읽는 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진은영 청혼, 나태주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짧은 글들은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읽는 사람에 따라 감상은 서로 다르며,시의 내용과는 관계없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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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어'의 너는 각자의 입장에 따라 다 다를 것이다. 자신의 연인일 수도 있고, 반려자일 수도 있으며, 절친일 수도 있고, 자신의 자녀일 수도 있다.
요는 내가 힘들 때마다, 지칠 때마다, 그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다시 살아가는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그 사람이 부러 나를 위로하거나 내게 힘을 주는 어떤 말이나 행위를 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삶은 상당 부분 불합리하고, 굴욕적이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이다. 마음 놓고 울지도 못하고, 분노하지도 못한다.
마음은 가까운 미래에 가있으나 몸은 현실에 깊이 발을 담그고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도 많다. 내 생각에는 무조건 반대만 하는 사람도 있고, 무언가 열심히 해보아도 언제나 서투르다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게 각자의 목소리로 이러쿵저러쿵, 하루가 가다 보면 머리는 띵하고 가슴은 답답하다. 그래도 네가 있어, 당신이 있어 나는 견딜 수 있다.
✔외로울 때, 힘들 때, 우울할 때, 지쳤을 때 읽는 시 모음(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송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그리고 해설이 아닌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 우산혼자 걷는 길 위에 비가 내린다구름이 끼인 만큼 비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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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는 것
뭍에 잡혀 올라온 물고기가
온몸을 던져
바닥을 치듯이
그렇게 절망이 온몸으로
바닥을 친 적 있는지
그물에 걸린 새가
부리가 부러지도록
그물눈을 찢듯이
그렇게 슬픔이 온 존재의
눈금을 찢은 적은 있는지
살아 있다는 것은
그렇게 온 생애를 거는 일이다
실패해도 온몸을 내던져
실패하는 일이다
그렇게 되돌릴 겨를도 없이
두렵게 절실한 일이다
- 류시화, 《살아있다는 것》, 전문
✔힘이 되는, 위로가 되는, 아름다운, 감동적인 짧은 시 모음(류시화 꽃샘 바람에 흔들린다면 너
■ 시 아래 쓰여있는 각각의 글들은 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 개인의 소소한 감상일 뿐입니다. 오해나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꽃샘 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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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별다른 일 없이 평안하기를. 우리의 기원은 비록 무미건조한 면이 있더라도 좋지 않은 일은 없도록 바라는 마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렇지만 쏜살같이 지나가버려서 그렇지, 사실 우리의 하루는 눈물콧물 뺄 만한 일들과, 안타까운 순간들과, 간간이 미소 지을만한 일들이 시시각각 그 모습을 달리 하면서 교차해 간다.
이 모든 것들은 내가 살아있기 때문에 겪을 수 있는 것. 스스로는 느끼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모두 온 힘을 다해, 온 생애를 걸고 하루를 견뎌내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하루는 아름답다.
산책할 때 몰래 버려야 할 것
심리학자 어니 젤린스키는
걱정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다.
40%는 현실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다.
22%는 사소한 고민이다.
4%는 우리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이다.
4%는 우리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런 헛된 걱정을
혹시나 모자랄 새라 사서 한다.
그리고 걱정에 파묻혀
시간을 허무하게 보낸다.
나는 걱정이 생기면
걱정이 나를 잡아먹기 전에 산책길을 떠난다.
그리고 누가 볼 새라
산책길에 슬그머니걱정을 버리고 와버린다.
걱정이 머릿속에 꽉 차면
무엇도 시작할 수 없다.결국은 뭐든 해봐야
걱정의 진실도 확인할 수 있다.그리고 해보면 안다.
늘 걷는 똑같은 산책길에서도
새로운 사람과 뜻밖의 소나기를 만나듯이
아무리 미리 걱정하고 상상해도
결국 인생은 변수에 따라 흘러간다는 것을.
그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오평선, 포레스트북스, p. 22~23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 오평선 - 교보문고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 인생은 한 번이지만, 행복은 수없이 피어나길 인생 후반을 따스하게 감싸줄 햇볕 같은 문장들 65나이 듦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농익은 지혜가 가득 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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