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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시 감상13

✔1월의 시, 1월 관련, 새해 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모음(오세영 1월, 정연복 새해 아침에, 정채봉 첫 마음, 서정시 감상, 연수필, 경수필, 미셀러니)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그리고 해설이 아닌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따라서 시의 내용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1월1월이 색깔이라면아마도 흰색일 게다.아직 채색되지 않은신神의 캔버스,산도 희고 강물도 희고꿈꾸는 짐승 같은내 영혼의 이마도 희고1월이 음악이라면속삭이는 저음일 게다.아직 트이지 않은신神의 발성법發聲法.가지 끝에서, 풀잎 끝에서,내 영혼의 현絃 끝에서바람은 설레고,1월이 말씀이라면어머니의 부드러운 육성일 게다유년의 꿈길에서,문득 들려오는 그녀의 질책,아가, 일어나거라.벌써 해가 떴단다. 아, 1월은 침묵으로 맞이하는눈부신 함성.- 오세영, 《1월》, 전문   2024.01.18 - [좋은 글귀, 명언, 힘이 되는 시] - ✔힘들 .. 2025. 1. 13.
✔송년 시, 연말 관련 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모음, 홍수희 송년의 노래, 목필균 송년 엽서, 임영준 송년의 시 2, 단상, 서정시 모음, 연수필, 경수필, 미셀러니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그리고 해설이 아닌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따라서 대부분 시의 내용과는 직접적인관계가 없습니다.          송년의 노래늘 먼저 떠나는 너는알지 못하리한 자리에묵묵히 서서보내야만 하는 이의고독한 가슴을바람에 잉잉대는전신주처럼흰 겨울을 온몸에휘감고 서서금방이라도싸락눈이 내릴 것 같은차가운 하늘일랑온통 머리에 이고또 다른내일을 기다리고 섰는송년의 밤이여,시작은 언제나비장하여라!- 홍수희, 《송년의 노래》, 전문   2023.12.08 - [이야기가 있는 정원, Art] - ✔겨울의 시, 12월의 시 모음(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천양희 겨울 풍경 2, 미셀러니, 최홍윤 12월의 시, 홍수희 겨울 나무, 시 감상, 에세이,.. 2024. 12. 24.
✔겨울꽃 관련 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한시, 이수복 동백꽃, 추사 김정희 수선화, 이해인 한 송이 동백꽃 되어, 서정시 감상, 연수필, 경수필, 나르키소스, 나르시소스)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따라서 시의 내용과는 관련이 없는 경우가대부분입니다.          동백꽃동백꽃은훗시집간 순아 누님이매양 보며 울던 꽃.눈 녹은 양지쪽에 피어집에 온 누님을 울리던 꽃.홍치마에 지던하늘 비친 눈물도가냘프고 씁쓸하던 누이의 한숨도오늘토록 나는 몰라.울어야던 누님도 누님을 울리던 동백꽃도나는 몰라오늘토록 나는 몰라.지금은 하이얀 *촉루가 된누님이 매양 보며 울던 꽃빨간 동백꽃.- 이수복, 《동백꽃》, 전문   2022.03.29 - [이야기가 있는 정원, Art] - ✔봄 관련 짧은 시③(정호승, 봄길, 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 이기철, 몇 번째 봄, 이병률 시인, 동백, 내가 사랑하는 사람,.. 2024. 12. 19.
✔겨울비 관련 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모음(박순영 겨울비, 르네 마그리트 골콩드, 이채 그대 겨울비로 내리면, 오보영 겨울비 회상, 단상, 연수필, 경수필, 시감상)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따라서 시의 내용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겨울비 3층, 밖을 내려다본다.무슨 놈의 겨울비가이리 거칠게 내린담한밤 내내일필휘지로 갈겨쓰는,그것을 순순히 받아 적는 땅을 바라본다.머물 수 없음에 스치듯 만나나를 기억하는 짧은 그 순간에도저리 거칠게나도 네 가슴을 후벼 팠으리설령 우리 잠시 머물며 떠나야 하더라도땅이 가슴 열어 저리 고이 품듯지금은 순하게 너를 품으라고겨울비가 나를 고쳐 쓰고 있다- 박순영, 《겨울비》,  전문   2024.03.26 - [좋은 글귀, 명언, 힘이 되는 시] - ✔힘들 때, 우울할 때, 위로가 되는 시 글귀 모음(짧은, 좋은, .. 2024. 12. 16.
✔외로울 때, 우울할 때, 힘들 때 읽는 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진은영 청혼, 나태주 별1, 남진우 언젠가 너를 사랑한 적이 있다, 단상, 연수필, 경수필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짧은 글들은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읽는 사람에 따라 감상은 서로 다르며,시의 내용과는 관계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청혼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별들은 벌들처럼 웅성거리고여름에는 작은 은색 드럼을 치는 것처럼네 손바닥을 두드리는 비를 줄게과거에게 그랬듯 미래에게도 아첨하지 않을게어린 시절 순결한 비누 거품 속에서 우리가  했던 맹세들을 찾아너의 팔에 모두 적어줄게내가 나를 찾는 술래였던 시간을 모두 돌려줄게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별들은 귓속의 벌들처럼 웅성거리고나는 인류가 아닌 단 한 여자를 위해쓴잔을 죄다 마시겠지슬픔이 나의 물컵에 담겨있다 투명 유리조각처럼- 진은영, 《청혼》, 전문  .. 2024. 12. 12.
✔초겨울, 12월, 낙엽 관련 시(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모음, 도종환 낙엽, 김용택 초겨울 편지, 정호승 첫눈 오는 날, 연수필, 경수필, 미셀러니, 서정시 감상)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그리고 해설이 아닌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따라서 시의 내용과는 상이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낙엽헤어지자상처 한 줄 네 가슴 긋지 말고조용히 돌아가자수없이 헤어지자네 몸에 남았던 내 몸의 흔적고요히 되가져가자허공에 찍었던 발자국 가져가는 새처럼강물에 담았던 그림자 가져가는 달빛처럼흔적 없이 헤어지자오늘 또다시 떠나는 수천의 낙엽낙엽- 도종환, 《낙엽》, 전문   2023.03.08 - [좋은 글귀, 명언, 힘이 되는 시] - ✔힘들 때, 외로울 때, 지쳤을 때, 위로가 되는 시 모음(감동적인, 짧은, 좋은 시, 도종환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김사인 조용한 일, 나태주 그 자리에, 회복 탄력성) ✔힘들 때, 외로울 때, 지.. 2024. 11. 25.
✔위로가 되는,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가을 사랑 시 모음, 박노해 잘못 들어선 길은 없다, 황인찬 무화과 숲, 나희덕 어두워진다는 것, 서정시 감상, 우울할 때 읽는 시, 연수필, 경수필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그리고 해설이 아닌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따라서 시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없을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잘못 들어선 길은 없다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슬퍼하지 마라 포기하지 마라삶에서 잘못 들어선 길이란 없으니온 하늘이 새의 길이듯모든 새로운 길이란잘못 들어선 발길에서 찾아졌으니때로 잘못 들어선 어둠 속에서끝내 자신의 빛나는 길 하나캄캄한 어둠만큼 밝아오는 것이니- 박노해, 《잘못 들어선 길은 없다》, 전문   2024.01.08 - [이야기가 있는 정원, Art] - ✔새해 시, 신년 시(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다짐의 시 모음, 안도현 신년시, 이해인 새해 아침에, 박노해 새해 새아침에, 단상, 미셀러니, 경수필.. 2024.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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