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시, 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모음(오세영 봄밤은 귀가 엷어, 봄 산책, 송정숙 봄밤, 이면우 봄밤, 미셀러니, 경수필, 연수필, 봄의 시, 서정시 감상, 길섶 뜻)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 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따라서 시의 내용과는큰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봄밤은 귀가 엷어봄밤은 귀가 엷어뒤뜰의 매화 피는 소리가 들린다.봄잠은 귀가 여려꽃잎에 이슬 맺히는 소리가들린다.봄꿈은 귀가 옅어그 꽃대에후두둑바람 지는 소리가 들린다.길섶 어디선가살포시 별들을 밟고 오는 그치맛자락 스치는 소리.아득한 하늘, 강 건너 사람.- 오세영, 《봄밤은 귀가 엷어》, 전문 2024.10.14 - [이야기가 있는 정원, Art] - ✔10월, 가을 좋은, 짧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단풍 관련 시(사랑 시, 그리움, 오세영 10월, 이문재 시월, 안도현 단풍, 연수필, 경수필, 단상, 미셀러니, 서..
2025. 4. 21.
✔송년 시, 연말 관련 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모음, 홍수희 송년의 노래, 목필균 송년 엽서, 임영준 송년의 시 2, 단상, 서정시 모음, 연수필, 경수필, 미셀러니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그리고 해설이 아닌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따라서 대부분 시의 내용과는 직접적인관계가 없습니다. 송년의 노래늘 먼저 떠나는 너는알지 못하리한 자리에묵묵히 서서보내야만 하는 이의고독한 가슴을바람에 잉잉대는전신주처럼흰 겨울을 온몸에휘감고 서서금방이라도싸락눈이 내릴 것 같은차가운 하늘일랑온통 머리에 이고또 다른내일을 기다리고 섰는송년의 밤이여,시작은 언제나비장하여라!- 홍수희, 《송년의 노래》, 전문 2023.12.08 - [이야기가 있는 정원, Art] - ✔겨울의 시, 12월의 시 모음(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천양희 겨울 풍경 2, 미셀러니, 최홍윤 12월의 시, 홍수희 겨울 나무, 시 감상, 에세이,..
2024. 12. 24.
✔고향이 그리울 때 읽는 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마종기 강원도의 돌, 정지용 향수, 연수필, 경수필, 단상, 서정시 감상, 고향 관련 시, 가곡 향수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그리고 해설이 아닌개인의 소소한 감상으로시의 내용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강원도의 돌나는 수석(水石)은 전연 모르지만참 이쁘더군,강원도의 돌.골짜기마다 안개 같은 물 냄새매일을 그 물소리로 귀를 닦는강원도의 그 돌들,참, 이쁘더군.세상의 멀고 가까움이 무슨 상관이리,물속에 누워서 한 백 년,하늘이나 보면서 구름이나 배우고돌 같은 눈으로세상을 보고 싶더군.참, 이쁘더군,말끔한 고국(故國)의 고운 이마,십일월에 떠난 강원도의 돌.- 마종기, 《강원도의 돌》, 전문 2022.05.22 - [좋은 글귀, 명언, 힘이 되는 시] - ✔힘들 때, 외로울 때, 위로가 되는, 힘이 되는 감동적인 짧은 시 모음(..
2024. 9. 15.
✔8월, 더위 관련 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모음(고은영 8월처럼 살고 싶다네, 안도현 수박 한 통, 정연복 8월의 시, 미셀러니, 연수필, 경수필, 서정시 감상, 게슈탈트)
■ 시 아래 쓰여있는 각각의 글들은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그리고 해설이 아닌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시와 직접적인 연관이없을 수도 있습니다). 8월처럼 살고 싶다네친구여메마른 인생에 우울한 사람도별 의미 없이 스쳐 지나는 길목화염 같은 더위 속에 약동하는 푸른 생명체들나는 초록의 숲을 응시한다네세상은 온통 초록이름도 없는 모든 것들이 한껏 푸른 수풀을 이루고환희에 젖어 떨리는 가슴으로 8월의 정수리에여름은 생명의 파장으로 흘러가고 있다네무성한 초록의 파고, 영산홍 줄지어 피었다친구여나의 운명이 거지발싸개 같아도지금은 살고 싶다네허무를 지향하는 시간도 8월엔사심 없는 꿈으로 피어 행복하나니저 하늘과 땡볕에 울어 젖히는 매미 소리와새들의 지저귐 속에 나의 명패는8월의 초록에서 한없이 펄럭인..
2024. 7. 30.
✔[여름 바다 시] 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모음, 이생진 바다에 오는 이유, 정호승 고래를 위하여, 임종호 여름 바다 풍경, 미셀러니, 경수필, 연수필, 시 감상, 서정시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 바다에 오는 이유누군가를 만나러 오는 것이 아니다모두 버리러 왔다몇 점의 가구와한쪽으로 기울어진 인장과내 나이와 이름을 버리고나도물처럼떠 있고 싶어서 왔다바다는 부자하늘도 가지고배도 가지고갈매기도 가지고그래도 무엇이 부족한지날마다 칭얼거리니- 이생진, 《바다에 오는 이유》, 전문 💬 충남 서산의 바닷가에서 태어나 평생 섬으로 떠돌며 시를 쓴 시인이다. 그는 시집 「그리운 바다 성산포」로 잘 알려져 있으며 「바다에 오는 이유」「섬에 오는 이야기」「섬마다 그리움이」「먼 섬에 가고 싶다」「하늘에 있는 섬」등 주로 섬에 관한 시를 많이 썼다. * 출처 : [교보문고], 작가 소..
2024. 6. 19.
✔외로울 때, 힘들 때, 우울할 때, 지쳤을 때 읽는 시 모음(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송수권 적막한 바닷가, 도종환 우산, 나희덕 흔들리는 것들, 미셀러니, 연수필, 경수필)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그리고 해설이 아닌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 우산혼자 걷는 길 위에 비가 내린다구름이 끼인 만큼 비는 내리리라당신을 향해 젖으며 가는 나의 길을 생각한다나도 당신을 사랑한 만큼 시를 쓰게 되리라당신으로 인해 사랑을 얻었고당신으로 인해 삶을 잃었으나영원한 사랑만이우리들의 영원한 삶을되찾게 할 것이다혼자 가는 길 위에 비가 내리나나는 외롭지 않고 다만 젖어 있을 뿐이다이렇게 먼 거리에 서 있어도나는 당신을 가리는 우산이고 싶다언제나 하나의 우산 속에 있고 싶다.- 도종환, 《우산》, 전문 2022.06.24 - [이야기가 있는 정원, Art] - ✔장마 관련, 여름 비 관련 시 모음(도종환 오늘 밤 비 내리고, 용혜원 하루..
2024. 5. 21.
✔봄 관련 외국시(짧은, 좋은, 아름다운 외국 서정시, 윌리엄 워즈워스 수선화, A. E. 하우스먼 나무 중 가장 아름다운 벚나무, 단상, 미셀러니, 연수필, 경수필, 봄의 정원으로 오라)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 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 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 읽는 사람에 따라 그 내용과 감상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선화(Daffodils) 1 골짜기와 산 위에 높이 떠도는 구름처럼 외로이 헤매고 다니다 나는 문득 떼 지어 활짝 피어 있는 황금빛 수선화를 보았네 호숫가 줄지어 늘어선 나무 아래 미풍에 한들한들 춤을 추는 수선화를 2 은하수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별처럼 총총히 연달아 늘어서서 수선화는 샛강 기슭 가장자리에 끝없이 줄지어 서 있었네 흥겨워 춤추는 꽃송이들은 천 송인지 만 송인지 끝이 없었네 3 그 옆에서 물살이 춤을 추지만 수선화보다야 나을 수 없어 이토록 즐거운 무리에 어울릴 때 시인의 유쾌함은 더해져 나는 그저 보고 또 바라볼..
2024.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