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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귀, 명언, 힘이 되는 시

✔힘들 때, 우울할 때, 외로울 때 위로가 되는 시, 글귀 모음(이해인 어떤 결심, 문정희 고독, 함민복 사랑은 곡선이다, 단상, 연수필, 경수필, 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by 이야기가 있는 정원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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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또는 글귀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

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

개인의 소소한 감상일 뿐입니다.

읽는 사람에 따라

그 감상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결심


마음이 많이 아플 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 때
꼭 한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
고요히 나 자신만
들여다보기로 했다

내게 주어진 하루 만이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


- 이해인, 《어떤 결심》, 전문

 

 

 

2023.07.27 - [좋은 글귀, 명언, 힘이 되는 시] - ✔힘이 되는, 위로가 되는, 감동적인 짧은 시와 글귀 모음(이해인 엄마, 로버트 해리 지금 하십시오, 하태완 모든 순간이 너였다, 모든 순간이 너 그 자체였음을, 좋은 시 감상)

 

✔힘이 되는, 위로가 되는, 감동적인 짧은 시와 글귀 모음(이해인 엄마, 로버트 해리 지금 하십시

■ 시 또는 글귀 아래 쓰여있는 각각의 글들은 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 개인의 소소한 감상일 뿐이오니, 오해나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엄마 누가 종이에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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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나의 삶이 단 하루가 남았다고 한다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돌아보면, 지나온 시간들은 그야말로 쏜살같이 지나가버렸는데 하루는 그보다 더 빠를 것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문자로라도 마음을 표현하거나, 추억의 장소 중 딱 한 곳만 골라서 가보거나, 또는 혹 내가 타인에게 상처를 준 일은 없는지를 고민해 보거나 ······, 아무튼 뭔가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 신기한 체험을 했다.

 

결국, 나는 나로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성찰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맞는데, 일상에 치이고, 부정적인 상호작용이 더 머릿속에 남아서 그것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왜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사랑하면서 살아도 모자란 인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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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일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하는 것, 어렵다. 어려우니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자기 성찰을 하지 않으면 시간은 더 빠르게 가버리고, 후회조차도 늦어 아예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럼 언제까지고 고독의 사막을 헤매기만 할지도 모른다. 

 

 

💬 사람들은 큰일을 겪은 친구와 이웃에게 흔히 이런 위로를 건넨다. "그만 잊어버려. 관심을 딴 데로 돌려봐."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또 한편 참 비인간적인 말이다.

잊으라니, 이 얼마나 야박한 말인가!

사랑과 슬픔, 그 두 가지에 똑같은 강도로 집중할 수는 없다. 그건 불가능하다.

한쪽이 우선권을 쥐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결코 다른 쪽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 출처 : [교보문고] 《다들 그렇게 산다는 말은 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아》,

니콜 슈타우딩거,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 중

 

 

 

 

다들 그렇게 산다는 말은 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아 | 니콜 슈타우딩거 - 교보문고

다들 그렇게 산다는 말은 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아 | 다들 그렇게 살아. 누구나 한번쯤 사람들이 위로랍시고 건네는 이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빈껍데기처럼 가볍고 쓸데없으며, 더는 아무 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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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그대는 아는가 모르겠다

혼자 흘러와
혼자 무너지는
종소리처럼

온몸이 깨어지도
흔적조차 없는 이 대낮을
울 수도 없는 물결처럼
그 깊이를 살며
혼자 걷는 이 황야를

비가 안 와도
늘 비를 맞아 뼈가 얼어붙는
얼음 번개

그대 참으로 아나 모르겠다


- 문정희, 《고독》, 전문

 

 

 

2022.05.23 - [좋은 글귀, 명언, 힘이 되는 시] - ✔힘들 때, 외로울 때, 위로가 되는, 힘이 되는 감동적인 짧은 시 모음(좋은 시,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 마라, 찔레, 문정희, 나르키소스, 마종기, 이름 부르기)

 

✔힘들 때, 외로울 때, 위로가 되는, 힘이 되는 감동적인 짧은 시 모음(좋은 시, 수선화에게, 정호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사람을 멀리하고 길을 걷는다 살아가수록 외로워진다는 사람들의 말이 더욱 외로워 외롭고 마음 쓰라리게 걸어가는 들길에 서서 타오르는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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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인간은 누구나 고독한 존재이며 혼자라고는 하지만, 사실 혼자가 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가 또 인간이다. 

 

그래서 친구를 만들고(또는 누구에겐가 친구가 되어 주고),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자 한다.

 

하지만 우정이든 사랑이든 간에 때로는 아파도 너무 아프고, 쓰려도 너무 쓰린 일들도 많다.

 

혼자가 되는 것이 두려워 상대를 내 마음에 초대했는데, 그냥 혼자일 때보다 더한 고독의 사막이 펼쳐지면 나는 또 어디로 걸어가야 하나. 지금까지 온 길을 되돌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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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두 세계가 만나는 일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우리는 대부분 타인, 특히 중요한 타인은 많은 부분 나와 같을 것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더 많으니, 그 충돌이 더욱 아프고 쓰리다.

 

그래서 아래의 시처럼 사랑은 직선이 아니고 곡선이어야 하는, 아무래도 뭔가 곡선처럼 부드럽고 둥글둥글하게 접근해야 하는 그런 종류의 상호작용인가 보다.

 

 

 

 

 

 

 

 

 

사랑은 곡선이다



사랑은 곡선이다
곡선의 씨앗은 하트♡다


- 함민복, 《사랑은 곡선이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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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0 - [좋은 글귀, 명언, 힘이 되는 시] - ✔힘들 때, 외로울 때, 슬플 때, 위로가 되는 시 모음(짧은, 좋은, 감동적인 시, 함민복 그늘 학습, 나를 위로하며, 이선영 눈물아, 황지우 발작, 가을의 위로 시, 시 감상)

 

✔힘들 때, 외로울 때, 슬플 때, 위로가 되는 시 모음(짧은, 좋은, 감동적인 시, 함민복 그늘 학습,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 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 개인의 소소한 감상일 뿐입니다. 읽는 사람에 따라 그 느낌과 감상은 서로 상이할 수 있음을 밝힙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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