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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정원, Art

✔[위로의 시, 힘이 되는 시, 글귀] 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모음, 나태주 꽃이 되어 새가 되어, 류시화 저편 언덕, 에밀리 디킨슨 명언, 사랑이란 이 세상의 모든 것, 시 감상

by 이야기가 있는 정원 2025.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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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

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

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

따라서 시의 내용과는

관계가 없을 수도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꽃이 되어 새가 되어




지고 가기 힘겨운 슬픔 있거든
꽃들에게 맡기고

부리기도 버거운 아픔 있거든
새들에게 맡긴다

날마다 하루해는 사람들을 비껴서
강물 되어 저만큼 멀어지지만

들판 가득 꽃들은 피어서 붉고
하늘가로 스치는 새들도 본다


- 나태주, 《꽃이 되어 새가 되어》, 전문

 

 

 

2024.12.12 - [좋은 글귀, 명언, 힘이 되는 시] - ✔외로울 때, 우울할 때, 힘들 때 읽는 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진은영 청혼, 나태주 별 1, 남진우 언젠가 너를 사랑한 적이 있다, 단상, 연수필, 경수필

 

✔외로울 때, 우울할 때, 힘들 때 읽는 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진은영 청혼, 나태주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짧은 글들은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읽는 사람에 따라 감상은 서로 다르며,시의 내용과는 관계없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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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킨의 시처럼, 삶은 종종 나를 속이고 언제나 문제가 나 자신에게 있는 것처럼 강요하기 일쑤다.

 

참고 버티고, 또 버티면 정말 좋은 날이 올 것인가.

 

삶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고, 가슴을 밟고, 머릿속을 종횡무진 떠다닌다.

 

누구에겐가 위로를 받고 싶지만, 그들은 대부분 필요할 때만 나를 찾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쏟아놓고 언제 그랬냐는 듯 썰물처럼 빠져나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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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나는, 심하게 말해서 어쩌면 실컷 코를 풀고 버려지는 휴지 조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존재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타인이 관계를 이용해 내 일상 또는 감정을 파고 들었다는 판단이 들면 그것만큼 괴로운 일도 또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결국, 나는 최종적으로는 나 자신에게 기댈 수밖에 없다. 물론 한껏 바닥을 치고 있는 내 마음에게 나를 일으켜 세워 달라고 한다면 그 반응은 매우 느리고, 더딜지도 모른다(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먼저 나 자신과 부둥켜 안고 함께 울어보자. 그리고 좀 진정이 되면 나의 문제가 울고 화내고 소리치는 것으로 명확하게 해결되는 것인지, 내 자신과 진지하게 상의해 보자.

 

무조건 참기만 하라는 말이 아니다. 정말로 어떤 것을 중도에 포기를 해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 하고, 정색을 해야 될 때에는 해야 하고, 논리를 따질 때에는 그렇게 해야 한다.

 

하지만 참고 견디는 그 과정, 그 자체가 시간이 흐르고 뒤돌아보면 그것이 내게 너무도 소중한 경험이었음을 알게 된다. 

 

어떻게든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은 결코 나의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다.

 

설령 믿음직한 타인에게 위로를 받아 바닥을 치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상대의 진심에 감응하는 것은 결국 자기자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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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편 언덕



슬픔이 그대를 부를 때
고개를 돌리고 쳐다보라
세상의 어떤 것에도 의지할 수 없을 때
그 슬픔에 기대라
저편 언덕처럼
슬픔이 그대를 손짓할 때
그곳으로 걸어가라
세상의 어떤 의미에도 기댈 수 없을 때
저편 언덕으로 가서
그대 자신에게 기대라
슬픔에 의지하되
다만 슬픔의 소유가 되지말라


- 류시화, 《저편 언덕》,전문

 

 

 

2025.03.26 - [좋은 글귀, 명언, 힘이 되는 시] - ✔힘이 되는, 우울할 때, 지쳤을 때 위로가 되는 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모음, 글귀, 나태주 네가 있어, 류시화 살아있다는 것, 오평선 산책할 때 몰래 버려야 할 것, 연수필

 

✔힘이 되는, 우울할 때, 지쳤을 때 위로가 되는 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모음, 글귀,

네가 있어바람 부는 이 세상네가 있어 나는 끝까지흔들리지 않는 나무가 된다서로 찡그리며 사는 이 세상네가 있어 나는 돌아앉아혼자서도 웃음 짓는 사람이 된다고맙다기쁘다힘든 날에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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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is the thing with feathers that perches in the soul and sings the tune without the words - and never stops at all.」

 

희망은 영혼 속에 자리잡고 말이 없어도 노래를 부르는 깃털 같은 것이다 - 그리고 결코 멈추지 않는다.

-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 1917 - 1945) 

 

 

 

 

 

에밀리 디킨슨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에밀리 엘리자베스 디킨슨(영어: Emily Elizabeth Dickinson, 1830년 12월 10일~1886년 5월 15일)은 미국의 시인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앰허스트(Amherst)에서 태어났다.

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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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이 세상의 모든 것


사랑이란 이 세상의 모든 것
우리 사랑이라 알고 있는 모든 것
그거면 충분해, 하지만 그 사랑을 우린
자기 그릇만큼밖에는 담지 못하지


That Love is all there is, 
Is all we know of Love ;
it is enough, the freight should be
Proportioned to the groove.


- 에밀리 디킨슨, 《사랑이란 이 세상의 모든 것, That Love is all there is》, 전문

 

 

 

2023.02.20 - [좋은 글귀, 명언, 힘이 되는 시] - ✔힘들 때, 괴로울 때, 지쳤을 때 위로가 되는 시 모음(이별, 사랑, 짧은, 좋은, 감동적인 시 모음, 정호승 사랑, 에밀리 디킨슨 만약 내가, 나태주 목련꽃 낙화, 시 감상)

 

✔힘들 때, 괴로울 때, 지쳤을 때 위로가 되는 시 모음(이별, 사랑, 짧은, 좋은, 감동적인 시 모음,

◆ 시 아래에 적혀 있는 각각의 짧은 글들은 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 개인의 소소한 감상일 뿐입니다. 오해나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사랑 그대는 내 슬픈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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