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는 동기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생리적 동기
(1) 욕구와 조절 :
① 욕구(Need) :
㉮ 욕구의 개념 :
- 욕구는 생명체의 생리적. 심리적 부족 상태를 보충하고 과잉 상태를 배제하려는 생리적. 심리적인 과정을 말한다.
- 욕구는 인간의 성장, 안녕, 삶에서 본질적이고 필수적인 조건이다.
- 여러 환경적인 상황이 우리의 욕구를 북돋아 주고 만족시켜 주면, 삶과 건강이 유지되고 성장이 이루어지며, 안녕 상태가 된다.
- 욕구를 저지하는 것은 위협적인 것이어서, 몸은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행동을 유발하는 동기적. 정서적 상태(의 형태)로 방어의 수준을 높이게 된다.
㉯ 욕구의 종류 :
✔생물학적 욕구 :
- 이는 뇌 구조, 호르몬, 신체 기관을 동시에 움직여서 신체적인 안녕을 조절하고 성장, 안녕, 삶의 잠재적 위협이 되는 신체적 불균형을 조절하게 하는 유기체의 생물학적 조건이다.
- 생물학적 욕구는 인간이 아닌 다른 동물들에게도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음식물, 물, 공기, 성, 온도, 휴식, 배설 등에 등에 대한 욕구를 말하는 것이다.
- 이것은 욕구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것이어서 '일차적 욕구'라고도 한다.
하지만 이 같은 욕구는 일반 사회 생활에서 비교적 쉽게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어서, 부적응의 원인이 되는 일은 별로 없다.
✔심리적 욕구 :
- 개안적 성장, 사회적 발달, 심리적 안녕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과의 상호 작용을 추구하는 주체적인 욕구로, 예를 들면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과 같은 욕구를 말하는 것이다.
✔암묵적 욕구 :
- 자신의 사회화 과정에서의 긍정적인 정서와 관련된 환경적 사건과의 상호 작용을 추구하고, 사회적 유인가 달성을 위해 사람들의 행동을 동기화하는 지속적이고 무의식적인 욕구이다.
- 암묵적 욕구는 개인의 특징적인 생각, 정서, 행동으로부터 암시되거나 추론되는 심리적 욕구로, 예를 들면 성취, 친애, 권력 등과 같은 욕구를 말하는 것이다.
✔욕구와 정서 :
- 심리적 욕구와 암묵적 욕구의 구분은 조금 애매하다.
심리적 욕구는 인간의 본성에 있는 것이어서 모든 사람에게 내재되어 있지만, 암묵적 욕구는 개인적 경험으로부터 형성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상당히 다양하다.
- 어떤 욕구가 다른 욕구와 어떻게 다른가의 차이는 그 욕구가 행동의 방향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나타난다.
- 어떤 욕구는 결핍 동기를 불러 일으키는 반면, 또 어떤 욕구는 성장 동기를 불러 일으킨다.
- 결핍 기반의 생물학적 요구는 부정적인 정서를 발생시키는데, 우리가 쇠약, 불행, 죽음을 막는데 필수적인 행동을 할 때까지 우리의 주의를 사로잡는다.
- 성장 기반 심리적 욕구는 긍정적인 정서를 발생시키는데, 우리가 성장, 안녕, 자기 실현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는 활동이나 관계에 참여하도록 도와준다.
결핍 욕구의 정서 | 성장 욕구의 정서 |
불안, 좌절, 고통, 스트레스, 안도와 같은 긴장감 유발 | 재미, 기쁨, 희망, 활력과 같은 긍정적인 정서 유발 |
(2) 조절 :
① 생리적 박탈과 결핍은 생물학적 욕구를 만들어낸다.
② 이 욕구가 계속 충족되지 않으면 생물학적 박탈은 주의를 끌고, 심리적 추동(drive)를 발생시킨다.
③ 추동은 동물이 행동하게끔 에너지를 불어 넣고, 그 행동이 신체적인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방향으로 향하게 한다.
2. 갈증
(1) 갈증의 생리적 조절 :
① 수분의 항상성 :
㉮ 우리 몸의 2/3는 물로 채워져 있다.
㉯ 우리 몸에서 물의 양의 약 2% 줄어들면 갈증을 느끼게 된다.
㉰ 물의 양이 3% 줄어들면 탈수 증상이 일어난다.
㉱ 우리는 땀, 소변, 호흡, 출혈, 구토, 재채기 등을 통해 수분을 지속적으로 잃는다.
㉲ 즉, 최적의 항상성 수준 이하로 수분을 잃게 되면, 심리적 갈증이라는 생물학적 욕구가 생성된다.
② 수분의 생리적 조절 :
㉮ 인간 몸속의 수분은 세포 내의 액체와 세포 외의 액체의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 세포 내액은 세포 내부의 모든 물을 말하며, 몸무게의 대략 40%에 해당된다.
㉰ 세포 외액은 세포 바깥에 있는 혈장의 모든 물과 *간질액으로 구성되며, 몸무게의 대략 20%를 차지한다.
✅ 간질액(intersitital fluid, 사이질액) :
우리 몸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세포 바깥의 체액을 이루는 대부분의 액체를 간질액이라고 한다. 간질액은 조직과 조직 사이의 공간에 많이 분포하며 우리 몸의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 출처 : [알기 쉬운 의학 용어], 서울 아산 병원, 간질액
③ 갈증 활성화와 해소 :
㉮ 세포 내액의 보충이 필요하면 삼투압 측정성 갈증이 발생하며, 세포 외액의 보충이 필요하면 용량 측정성 갈증이 발생한다.
㉯ 갈증의 주된 원인은 대체로 탈수 상태의 세포 때문이다.
㉰ 우리의 몸은 물을 마시도록 신호를 보내기도 하지만, 반대로 그만 마시라는 부정적 피드백을 보내기도 한다.
㉱ 이러한 갈증의 부정적 피드백 기제는 입, 창자, 혈류, 세포와 같은 신체 부위에 다수 존재한다.
④ 시상하부 :
㉮ 입, 위, 세포 뿐 아니라 신장, 시상하부, 특정 호르몬들도 갈증 활성화와 해소를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특히 *시상하부에는 염분 농도를 담당하는 세포들이 있다.
㉰ 시상하부에서는 갈증이라는 심리적 경험을 생성하고 의식적인 상태로 만들어주며, 마시고자 하는 동기적 욕구를 발생시킨다.
(2) 수분 섭취의 환경적 영향 :
① 인간이 물을 마실 때 가장 중요한 환경적 영향은 '맛'이다. 물에 맛이 첨가되면 물을 마시는 행동은 액체의 유인가에 맞게 변한다.
② 맛이 첨가된 물은 유인가를 가진다.
③ 즉, 단맛의 물은 더 많이 마시고, 아무런 맛이 없는 물은 항상성에 맞는 수준으로 마신다. 또한 신맛, 짠맛, 쓴맛의 물은 덜 마시게 된다.
④ 알코올이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음료를 마시는 것과 관련해서 많은 사회적. 문화적 영향들이, 마시는 행동 자체를 복잡하게 만든다.
⑤ 어떤 약물들은 인간이 강한 갈증을 느껴 그들의 생리적 욕구를 훨씬 넘어서는 수준으로 마실 수도 있게 한다.
(3) 인간이 물을 마시는 이유 :
① 생리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갈증과 관련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이다.
② 맛이 첨가된 물의 매력적인 유인가에 반응하는 갈증과 관련되지 않은 달콤한 맛 때문이다.
③ 갈증과 관련되지 않은 매력 또는 더 나아가 중독의 이유로 마시게 되기도 한다.
■ 다음 시간에 계속, 동기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출처 및 참조 : [동기와 정서], 동기의 종류, 핵심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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