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심리학 용어,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 플라세보, 위약 효과, 이중 맹검 은폐법, double-blind trial, 노시보 Nocebo, 효과 사례, 믿음, 암시, 청개구리 효과)

 

 

 

 

 

 

◆ 저번 시간에는 나와 다른 사람(혹은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끌린다고 하는 '상보성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상보성 원리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란다.

 

2023.05.29 - [이야기가 있는 정원, 궁금한 심리학 용어] - ✔궁금한 심리학 용어, 상보성 원리(Complementarity principle, 상호 보완적, 나와 다른 사람에게 끌린다, 사랑의 삼각형, 자극 가치 역할 이론, 배우자 선택 이론)

✔궁금한 심리학 용어, 상보성 원리(Complementarity principle, 상호 보완적, 나와 다른 사람에게 끌린

 

1. 플라시보(Placebo)

 

플라시보, 혹은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란 약도 독도 아닌, 즉 생물학적으로는 인체에 아무런 영향(좋은 영향도 나쁜 영향도 없는)이 없는 것을 약으로 위장(위약은 겉으로 보아서는 기존 약제(알약 등)와 구분하기 어렵다)하여 환자에게 투약했는데, 그 약에 대한 환자의 긍정적인 믿음으로 인해 실제로도 효과가 일어나는 일을 일컫는다. 

 

그래서 플라시보를 우리 말로는 '가짜 약' 또는 '위약(僞藥)'이라고도 부르며, 경우에 따라서는 이것을 약뿐만 아니라 새로운 치료법과 연관 지어 환자에게 권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말하면 플라시보는 환자에게 심리적인 효과(영향)를 주기 위한 것이다. 

 

예전에는 신약 개발 절차에 따른 실험, 즉 해당하는 약이 실제 임상에서도 효과를 발휘하는지, 발휘한다면 어느 정도의 수치 척도를 가지고 있는지를 가늠하기 위해 종종 사용하였다.

 

그 실험의 내용은 대체로 가짜 약(플라시보)을 투여한 집단과 진짜 약(신약)을 투여한 집단을 놓고 상대적인 효과를 보고자 한 것이다(위약 대조군).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실험이 끝날 때까지 실험자(의사 등)와 피험자 모두에게 그 내용을 비밀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일컬어 '이중 맹검법(double-blind trial,  double blind test, 이중 은폐법)'이라고 한다. 

 

 

이중맹검법

 

참고로, 굳이 각각의 대조군을 통해 신약과 플라시보의 효과를 알아보려고 한 이유는, 신약이 플라시보 보다 유의미한 효과를 보여야 한다는 조건을 전제로 이중 맹검법이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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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윤리적인 문제

 

 

플라시보(플라세보)는 환자와 병원, 그리고 의사 간의 믿음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 있어서 일견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역으로 말해서 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가 깨지는 경우, 일테면 내가 지금 투약하고 있고 실제로도 어느 정도의 효과를 보고 있는 이 약이 가짜라는 것을 환자가 알게 된다면 그 신뢰가 무너지는 것은 기본이고, 설령 정말로 효과가 있는 약을 다시 챙겨준다고 하더라도 환자는 믿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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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말했지만 플라시보는 주로 신약 개발과 관련되어 있는 바, 오랜 질병에도 차도가 없는 환자나 그런 환자의 심리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해 진짜가 아닌 것을 처방한 경우, 그 환자의 건강 상태는 오히려 더 악화되는 부작용이 있었다는 보고도 있으며, 무엇보다도 이는 환자를 속이는 행위라는 윤리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현재는 플라시보의 사용은 실제 치료에서는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다.

 

 

3.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

 

 

플라시보 효과와는 정반대의 개념인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는 실제로는 어떤 해도 끼치지 않는 물질(또는 약)에 의해 자신에게 병이 생기거나 심지어는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것이며, 그 암시나 믿음으로 인해 실제로도 병에 걸리거나 죽음에 이르는 것이다.

 

 

플라시보 효과가
‘이루어질 거라는 기대의
긍정적인 효과’를 반영한다면,
노시보 효과는
‘부정적인 암시가 초래하는
부정적인 결과’를
의미한다고 말할 수 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상식으로 보는 세상의 법칙 : 심리편
노시보 효과 中

 

 

 

노시보 효과

 

노시보 효과와 관련된 사례는 다음과 같다.

 

💬 영국의 과학잡지 《뉴 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노시보 효과에 대한 15편의 연구에서 환자의 25%가 노시보 효과에 의한 우울과 피로감, 성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을 보였다.

1998년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교사가 휘발유 냄새 같은 것을 맡았다고 하면서 두통, 어지러움,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하였고 이어서 학생과 교사 100여 명이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여 학교를 폐쇄하고 조사를 진행했으나,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학생들과 교사들의 신체상태에서도 별다른 특이점이 나타나지 않았고, 다른 친구들이 아프다는 것을 본 이후 증상을 느꼈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노시보 효과 

[Nocebo Effect]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노시보 효과

 

따라서 설령 진짜 효과가 있는 약이라고 할지라도 부정적인 암시에 걸린 사람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을 것이며, 또한 우리에게 긍정적인 것이든 그렇지 않은 것이든 어떤 암시나 믿음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휴대 전화나 전자 기기 등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지나치게 걱정한 나머지, 정신적. 신체적 불편함을 느끼거나, 실제로는 작동하지 않았던 냉동 창고에 갇힌 사람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경우 등에서도 노시보 효과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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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하여 의사가 약의 부작용이나 환자의 상태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인 진단을 내리는 것 또한 환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만약 환자가 과거 질병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이 있거나 의사나 병원 등을 신뢰하지 못하는 경우 더욱 강력하게 영향을 미치는데, 환자에게 질병과 약(특히 부작용)에 대해 지나치게 솔직한 설명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혹은 환자에게 객관적인 설명을 하는 것은 필수다, 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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