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성악에서 가장 높은 음역대를 부를 수 있는 여성 가수를 일컫는 '소프라노(soprano)'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먼저 '소프라노'라는 명칭에 대해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 미리 말씀드리지만, 나는 성악을 전공하였거나 성악과 관련한 전문가가 아닌, 그저 성악을 좋아하는 일반인에 불과하다. 본 글에 대해 여러가지로 부족함이 많을 것이므로 미리 양해를 구하며, 더 구체적이고 더 전문적인 사항들은 해당 전문가나 전공자에게 문의하시길 부탁드린다.
1. 소프라노의 명칭
이탈리아어인 소프라노(Soprano)는 '소프라나(Soprana)'라고도 하는데, 이는 '높은'이라는 뜻을 가진 형용사라고 한다(출처 : [나무위키]). 즉, 단어의 뜻 자체가 사람이 부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음역대를 상징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소프라노'하면 그냥 고음역대를 부르는 여성 가수(성악가)로만 인식하지만, 사실 여기에는 사연이 조금 있다. 바로크 음악이 한창이던 서양의 중세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 유럽 성악의 본격적인 시작은 교회 음악이다. 폐쇄성이 심하던 중세 초기에는 오로지 남성들만이 미사를 위한 교회 음악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 여성이 참여하면 수사들이나 신도들에게 그릇된 정욕을 일으킬 것이라는 걱정이 만연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시엔 어린 소년들이 이 역을 맡았다.
* 출처 : [나무위키], 소프라노
다시 말해, 아이러니하게도 중세 교회 음악에서 '소프라노'는 가장 높은 음역 대를 부르는 남성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서양 중세 음악, 혹은 성악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잘 알고 계시겠지만, 중세에는 교회 음악 활동에 여성이 참여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여성의 역할을 '보이소프라노'의 음역대를 가진 어린 소년들이나 카스트라토가 맡았던 것이다.
✔카운터 테너와 카스트라토(파리넬리, 알토, 콘트랄토, 안드레아스 숄, 프랑코 파지올리, 필립
1. 카스트라토(castrato) 변성기가 되기 전에 거세를 해서, 성인이 된 후에도 여성의 음역대를 낼 수 있도록 한 '남성 소프라노'를 일컫는 말이다(보이소프라노와는 다르다). 이탈리아의 카스트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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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프라노의 음역
보통 소프라노는 2옥타브 도(C4)에서 4옥타브 도(C6) 이상의 고음을 낼 수 있다고 하는데, 직업적으로 훈련된 소프라노의 경우 그보다 더 높은 4옥타브 도#(C#6) 또는 4옥타브 레(D6)도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C6, C#6, D6, 심지어 E6, G#6가 어느 정도로 높은 소리인지 당최 감이 안잡히시는 분들은 아래의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악기 연주를 뚫고 나오는 인간의 목소리를.
물론, 이는 어떤 오페라에서 어떤 배역을 맡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보통 다양한 성부가 모여있는 합창의 경우에는 오페라보다 낮은 음역대인 '3옥타브 라(A5)' 정도라고 한다.
✔콘트랄토(Contralto 뜻, 알토, 남성, 여성 콘트랄토, 음역대, 메조 소프라노, 카운터테너, 마리안
◆ 글쓴이는 클래식을 전공하였거나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닌, 클래식을 좋아하는 일반인입니다. 따라서 본 글은 전문적이지 않을 수도, 또한 완벽한 정확성을 지니지 못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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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음색에 따른 소프라노의 분류
✅ 앞서 말씀드렸던 '테너의 종류'와 같이, 19세기 이후부터 소프라노도 테너처럼 음색에 따른 분류를 한다. 테너의 종류에 대해서는 아래의 글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란다.
✔테너의 종류(레제로, 리리코, 스핀토, 드라마티코 테너, 음색에 따른 분류, 영웅 테너, 소프라
■ 오늘은 테너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1. 테너(tenor)와 소프라니스트(Sopranist) 잘 아시다시피 테너는 - '클래식(또는 고전음악)' - 성악(聲樂, 사람의 목소리로 나타내는 음악의 총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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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콜로라투라 소프라노(coloratura soprano) :
'콜로라투라'란 '색을 입힌', '장식' 등의 듯을 지니고 있다. 즉, 말 그대로 화려하고 장식적이며, 복잡한 선율의 음색을 지닌 여성 소프라노를 일컫는다.
특히 해당하는 오페라 배역의 고음을 그냥 지르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음정이 정확해야 하고 호흡도 안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음색에 따라 다시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lyric coloratura soprano ; 주로 희극적인 배역, 《마술 피리》의 '밤의 여왕'이 여기에 해당한다)와 드라마틱 콜로라투라 소프라노(dramatic coloratura soprano ; 주로 비극적이고 드라마틱한 배역,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루치아'가 여기에 해당한다)로 나뉜다.
콜로라투라가 맡는 대표적인 배역으로 모차르트의 《마술 피리》에서 밤의 여왕, 도니체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에서 루치아 등이 있다. 아래는 디아나 담라우(Diana Damrau)가 부르는 오페라 《마술 피리》 밤의 여왕 아리아이다.
참고로, 콜로라투라라는 용어는 여성 소프라노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메조 소프라노, 테너, 베이스 등에도 콜로라투라라는 용어를 적용한다(참조 : [두산백과],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2) 리리코 소프라노(lirico soprano) :
리리코, 혹은 리릭 소프라노는 주로 달콤하고 서정적인 음색을 지닌 여성 소프라노의 음색을 일컫는다.
소프라노 가수들 중 가장 많은 수가 리리코의 음색을 지녔다고 할 수 있는데, 특히 고음을 부를 때 중간에 내는 '약음(弱音)'에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한다.
즉, 부드럽고 청아한 음색을 가진 소프라노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리리코가 맡는 대표적인 오페라 배역으로는 모차르트의 《마술 피리》의 파미나, 푸치니의 《라보엠》의 미미 등이 여기에 속한다.
아래는 리리코 소프라노에 속하는 안젤라 게오르규(Angela Gheorghiu)의 음성과 영상이다.
아래는 한국의 리리코 소프라노 손가슬(오페라 《마술 피리》 중 파미나 역)과 바리톤 김원(오페라 《마술 피리》 중 파파게노 역)의 《마술 피리》 중 '사랑을 느끼는 남자에게는'의 영상이다.
(3) 드라마티코 소프라노(drammatico soprano) :
드라마티코 소프라노, 또는 드라마틱 소프라노는 특히 넓은 음역과 풍부한 음량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열정, 분노, 절망 같은 다양한 감정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서양에서도 드라마티코 소프라노는 그 수가 현저히 적다고 한다.
드라마티코 소프라노의 대표적인 오페라 배역으로는 베르디의 《아이다》의 주인공,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이졸데 등을 들 수 있다.
아래는 드라마티코 소프라노에 속하는 요한나 마이어(이졸데 역)가 부르는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이중창이다.
* 참고로, 여성 소프라노 중 보통 희극 오페라에서 젊고 장난기가 많은 여자 배역, 음색으로는 가볍고 밝으며, 꾸밈이 많지 않은 소프라노를 일컬어 '수브레트(soubrette)'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가수들이 점점 나이가 들고 경험이 많아지면서 리리코 등으로 편입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기에서는 따로 다루지 않는다.
■ 오늘은 소프라노의 종류(음색에 따른 분류, 음역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봄 관련 클래식(가곡, 슈베르트, 봄의 찬가, 봄의 믿음, 가곡의 왕, 루트비히 울란트, 서정 시인
◆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때문에라도 이제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더욱 간절하다. 한 풀 꺾인 바람과 온기가 감도는 공기, 모든 것이 깨어나는 봄의 한가운데를 걷는 꿈을 꾸며, 봄 관련 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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