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
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
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
따라서 시의 내용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5월
나와 봐
어서 나와 봐
찔레꽃에 볼 비벼대는 햇살 좀 봐
햇볕 속에는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려고
멧새들도 부리를 씻어
들어봐
청보리밭에서 노는 어린 바람소리
한번 들어봐
우리를 부르는 것만 같아
자꾸만 부르는 것 같아
- 김상현, 《5월》, 전문
✔5월의 시 모음(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모음, 꽃 시, 나태주 창문 열면, 오월의 아침,
◆ 시 아래 적혀 있는 각각의 글들은시에 대한 전문적인 해석이나 해설,그리고 분석이 아닌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오해나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창문 열면라일락 꽃시계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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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현 시인 :
1992년 조병화 시인의 추천으로 《시와 시학》을 통해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몸속의 꽃》, 《김상현의 밥詩》 등 12집을 출간했다. 〈편운문학상〉, 〈평화신문·평화방송 신춘문예 신인상〉, 〈기독교타임스 문학상〉, 〈충남시인협회 본상〉수상.
* 출처 : [교보문고] 작가 소개, 김상현
흔히 계절의 여왕, 또는 신록의 계절이라고 일컫는 5월이 온다.
'신록의 계절'에서 '신록(新綠)'이란 사전적 의미로 '늦봄이나 초여름에 새로 나온 잎의 푸른빛(출처 네이버 국어사전)'을 말한다.
봄의 끝자락이자 여름의 초입. 기온의 상승과 함께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감사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기도 하고, 덕분에 안 그래도 바쁜 일상을 더욱 정신없게 하는 달, 5월.
점점 풍부해지는 일조량처럼 나의 일상도, 당신의 일상도 따스한 온기에 감싸여 환하게 빛났으면 좋겠다.
5월
연보라색 오동꽃 핀
저 화사한 산 하나를 들어다가
"이 산 너 다 가져"하고
네 가슴에 안겨주고 싶다
- 김용택, 《5월》, 전문
✔겨울 관련 시 모음②(나태주 겨울밤, 최하림 가을 그리고 겨울, 김용택 방창, 짧은, 아름다운,
✅ 시 아래 쓰여진 각각의 글들은 시에 대한 전문적인 해석이나 해설, 그리고 분석이 아닌 개인의 소소한 감상일 따름입니다. 오해나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겨울밤향은 좀 더 먼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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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 꽃은 오뉴월에 잎보다 먼저 핀다고 한다. 연보라색 꽃이라니,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는 5월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꽃이 아닌가.
아, 그리고 5월에는 장미도 만발하다. 다행히 집 근처 담벼락에 옹기종기 덩굴을 뻗고 있는 장미를 해마다 즐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어디 그뿐인가. 예쁘게 포장된 장미꽃 한 다발을 들고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 걸음을 서두르는 누군가의 모습도 햇살 못지않게 빛난다.
그 사람과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방망이질치는 가슴, 그 마음처럼 뜨거운 표상이 바로 장미꽃일 것이다.
아래는 독일의 작가이자 철학자, 정치가인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유명한 시 중 하나인 《들장미》이다.
그의 시는 슈베르트가 곡을 붙인('월계꽃'이라고도 불리는) 것과 하인리히 베르너가 곡을 붙인 것 두 종류가 가장 유명한데, 슈베르트의 곡은 경쾌한 느낌인 반면, 베르너의 곡은 애잔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아무튼 작곡자는 다르지만, 두 곡 모두 괴테의 같은 시 《들장미》에 곡을 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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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때문에라도 이제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더욱 간절하다. 한 풀 꺾인 바람과 온기가 감도는 공기, 모든 것이 깨어나는 봄의 한가운데를 걷는 꿈을 꾸며, 봄 관련 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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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장미(Heidenröslein)
한 소년이 보았네 작은 장미
들에 핀 장미
갓피어나 아침처럼 고왔다네
얼른 달려갔다네, 가까이서 보려고
너무나 기쁘게 바라보았지
장미, 장미, 붉게 핀 장미
들에 핀 장미
소년이 말했다네, 널 꺾을거야
들에 핀 장미
장미도 말했네, 널 찌를거야
네가 영원히 날 생각하도록
그리고 당하고 있지는 않겠어
장미, 장미, 붉게 핀 장미
들에 핀 장미
그 거친 소년이 꺾었다네
들에 핀 장미
장미도 거부하며 찔렀네
아프다고 탄식해도 소용 없었다네
그냥 당할 수밖에 없었지
장미, 장미, 붉게 핀 장미
들에 핀 장미
Sah ein Knab’ ein Röslein stehn,
Röslein auf der Heiden,
War so jung und morgenschön,
Lief er schnell es nah zu sehn,
Sah’s mit vielen Freuden.
Röslein, Röslein, Röslein roth,
Röslein auf der Heiden.
Knabe sprach: ich breche dich,
Röslein auf der Heiden!
Röslein sprach: ich steche dich,
Daß du ewig denkst an mich,
Und ich will’s nicht leiden.
Röslein, Röslein, Röslein roth,
Röslein auf der Heiden.
Und der wilde Knabe brach
’s Röslein auf der Heiden;
Röslein wehrte sich und stach,
Half ihm doch kein Weh und Ach,
Mußt’ es eben leiden.
Röslein, Röslein, Röslein roth,
Röslein auf der Heiden.
-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들장미》1771년, 전문
✔봄 관련 외국시(짧은, 좋은, 아름다운 외국 서정시, 윌리엄 워즈워스 수선화, A. E. 하우스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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