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곳은 타로, 타로 카드, 그리고 타로에 관한 초보적이며 전반적인 지식을 나누는 생각의 정원이에요. 오늘도 이곳을 찾아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려요. 날씨가 정말 추워요. 감기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고요^^
오늘은 저번 시간에 이어, 타로에 대해 실질적으로 궁금해 하시는 부분들, 즉 질문의 빈도가 높았거나 제 자신도 종종 궁금해했던 부분들을 위주로, 질문과 대답의 형식으로 재구성해 보았어요.
아래는 타로 관련 자격증, 그리고 기타의 질문과 대답을 정리해 놓은 이전 글이에요. 관심이 있으신 분은 아래의 글을 함께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Q : 타로 카드가 생각보다
종류가 많더라고요.
대표적인 타로 카드의 종류에 대해서
알려주실 수 있나요?
A : 네, 타로에 대해 본격적인 관심이 가지게 되는 분들이 많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입니다. 사실 타로의 이름과 종류는 현재 여러 가지가 존재하는데요,
그냥 제가 생각나는대로 나열해 보자면, 마르세이유, 토트, 스텔라, 르네상스, 아르누보...... 사실 이게 다가 아니에요. 게다가 각각의 타로 카드는 모두 다른 카드와 확연히 비교가 될 정도로 이미지가 상이해요.
📝클래시컬 타로
*이 부분은 약간 이론적인 인용과 설명이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타로를 편의상 '클래시컬 타로', 그리고 현대적이고 우리에게 익숙한 카드를 '모던 타로'라고 부르도록 할게요. 그냥 '교양'이라고 생각하시고 편안하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 타로 카드에 대한 역사상의 기록은 1332년 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실제 카드는 그 이후 작품만 남아있다. 1392년에 그려진 17장의 카드가 파리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으나, 보다 완벽한 외형을 갖추어 최초 작품으로 인정받는 것은 1441년에 만들어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비스콘티 스포르자(Visconti-Sforza) 타로다. (출처 : [타로 카드], 임동욱, 김영사, p. 13)"
중세 유럽의 가장 강성했던 두 가문, 즉 비스콘티와 스포르자(혹은 스포르차) 집안의 결합을 의미한다고도 전해지는(하나의 '썰'일 뿐이에요)이 고풍스러운 카드는 사실 아직까지도 생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각 카드의 명칭이나 숫자가 적혀있지 않지만, 등장인물들의 유사성은 현대의 타로와 큰 차이점이 없어요.
✔이후로는 1760년에 니콜라 콩베르(Nicolas Conver)에 의해 그려진 프랑스의 마르세이유 카드(Marseille Tarot)가 유명해요. 여러분들도 많이 접해보셨을텐데,
타로 이미지를 검색해보면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카드로, 보다 쉽게 이미지를 분별할 수 있고 기억하기가 수월해서, '클래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직까지도 전문가나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카드이기도 해요.
단순하고 직접적이므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반면에, 종종 진부하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점은 이 카드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겠네요.
📝 모던 타로
현대 타로 카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람은 영국의 신비주의자이자 점성술사인 '아서 에드워드 웨이트(Arthur Edward Waite')라는 인물입니다.
그는 이미 다양화 되어 있던 타로의 종류와 체계를 일원화하는데 힘을 쏟은 인물이죠.
그가 기획을 맡고 '파멜라 콜먼 스미스(Pamela Coleman Smith)'가 제작한 '라이더 웨이트 타로(Rider Waite Tarot)'는 그때까지 큰 의미를 두려고 하지 않았던 각각의 마이너 카드에도 상세하고 세부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상징을 그려넣음으로써, 현대 타로의 원조라고 불리고 있죠.
이러한 라이더 웨이트 카드의 방식에 따라 후에 제작된 카드를 통칭해서 '모던 타로(Modern Tarot)'라고 부르는데, 타로의 왕초보들이 흔히 선택하는 '유니버설 웨이트 카드'도 '라이더 웨이트'를 리터칭해서 만든 것이므로, 사실 두 종류의 카드는 같은 것이라고 해도 무방해요.
✔네, 현재 제가 본 블로그에서 사용하고 있는 타로도 바로 라이더 웨이트 카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유니버설 웨이트 카드에요.
유니버설 웨이트가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카드라고 말씀드렸지만, 타로의 마스터나 유명 타로 점술가들도 애용하고 있습니다.
간혹 '나는 유니버설 웨이트보다 다른 그림이 그려져 있는 카드가 좋다, 그것을 사용하면 안 되나'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안 된다'라고 딱 잘라서 말씀 드릴 수는 없어요.
타로는 직관(에서 오는 어떤 조언)을 개발하는데 그 목적이 있기 때문에 어떤 특정 카드(일테면 초보자들에게 적합하다고 해서 골랐는데)의 이미지를 접했을 때 정말 영감이 1도 느껴지지 않거나 아무리해도 머릿 속에 전혀 떠오르는 것이 없다면, 그 카드와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볼 수 있어요(물론 타로는 한 두 번의 만남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에요).
마치 나와 잘 맞지 않는 사람하고 오랜 시간 함께 있으면 즐겁기는 커녕 진이 빠지고, 나아가 불쾌할 수도 있는 것처럼 말이죠.
그럴 때는 자신의 세계관과 잘 맞는다고 생각되는 카드를 골라서 그와 관련된 정보나 지식을 모으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또 다른 경우, 그러니까 기존의 카드와는 궁합이 맞지 않아 따로 '그림이 너무 예쁘고 좋아서 구입했는데 막상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 카드도 있어요. 이 경우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냥 장식용으로 한 구석을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죠.
하지만, 웨이트 판이 정 본인에게 맞지 않는다면 앞에서 말씀드린 마르세이유 카드를 제가 조심스럽게 권해드리는 이유는, 대중적이고 친숙한 웨이트 판이 아닌 '산타 무에르테'나 '니콜레타 세콜리' 등의 카드를 만약 다른 사람 앞에서 시연한다면, 본인에게는 좋을지 몰라도 상대방은 당황하거나 불편해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으로서 다른 이미지의 카드(최근에는 '펭수 타로'도 있더라고요)를 사용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이미지 리딩이나 해석이 익숙하지 않다면 타인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물론, 자신이 있다고 하면 문제될 것 없습니다).
오늘은 타로 카드의 종류, 그리고 클래시컬 타로와 모던 타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만나요.
*출처 : [타로카드], 임동욱, 김영사
[가장 친절한 타로 리딩 북], LUA, 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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