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번 시간에 이어서 오늘도 인간 중심 상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인간 중심 상담의 기본 가정(유기체, 유기체적 가시화, 현상학적 장, 실현화 경향성,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 등)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란다.
(2) 상담 목표와 기법 :
① 목표 :
㉮ 내담자의 자기개념과 유기체적 경험 간의 불일치를 제거하여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이 되도록 상담자가 도움을 주는 것이다.
㉯ 내담자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자기실현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한다.
㉰ 내담자가 가진 문제의 해결에 그치지 않고 내담자의 성장 과정을 도와 앞으로의 문제까지 잘 다룰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다.
② 기법 :
㉮ 진실하려고 노력하기 :
상담자 스스로의 내면 세계를 깊이 자각하고 수용하고자 하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며, 내담자를 돕고자 하는 진정한 관심을 전달할 수 있어야 진실한 마음을 전할 수 있고, 내담자에게 신뢰를 심어줄 수 있다.
㉯ 적극적인 경청하기 :
내담자의 내면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며 경청하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 상담에서 경청이란 내담자가 방해받지 않으면서 이야기를 계속할 수 있도록 내담자에게 집중하면서 음성적 표현과 비음성적 표현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내담자의 이야기 속으로 온전히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즉, 신뢰를 형성하고, 내담자의 자기 드러내기를 촉진하기 위해 내담자의 말을 판단하거나 평가하지 않으면서 외현적으로 표현된 것뿐만 아니라 내포된 의미까지 듣고 이해하는 것이다.
적극적 경청은 비지시적 치료적 접근을 하는 상담자의 기본 태도로, 로저스(Rogers)가 1942년에 발표한 「상담과 심리치료」라는 논문에서 처음으로 공식 사용되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적극적 경청
[active listening, 積極的傾聽]
(상담학 사전, 2016. 01. 15., 김춘경, 이수연,
이윤주, 정종진, 최웅용)
㉰ 공감적으로 반영하기 :
상담자가 내담자의 내면 세계에 대하여 이해한 바를 전달하는 것으로 상담 초기에는 언어적 전달 내용에 근거하여 가장 두드러진 생각과 감정을 반영하나, 상담자가 내담자를 더 잘 알게 될수록 내담자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감정들을 인식하고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여, 정서적 변화를 잘 포착하고 깊은 교감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된다.
㉱ '여기와 지금'의 즉시성 :
내담자를 변화시키는 가장 강렬한 상호작용은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서 직접적으로 경험되는 감정과 생각을 다루는 것이며, '여기와 지금'에서 경험되는 생생한 체험을 다루면서 즉각적으로 탐색 · 확인 · 논의하는 것이 가능하다.
💬 지금-여기 즉시성(here-and-now immediacy)은 당시 일어난 현상 자체에 관해 논의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내담자는 어떤 사실에 관해 이야기한 자신에 대해 상담자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고 싶어 할 수도 있다.
이때 상담자는 내담자가 지금 이 순간 어떤 것을 경험하고 또한 어떤 생각과 감정을 갖고 있는지를 탐색해 들어간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즉시성
[immediacy, 卽時性]
(상담학 사전, 2016. 01. 15., 김춘경, 이수연,
이윤주, 정종진, 최웅용)
㉲ 자기 노출하기 :
상담자가 의도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내담자에게 내보이는 것으로, 상담자와 내담자 상호 간 내면 세계를 이해하게 하여 지지적이고 공감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 치료자의 개성 살리기 :
상담자의 성격과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고 창조적 방식으로 치료하는 것을 권장하며, 이는 내담자의 바람과 성향에 맞추기 위한 창조적 노력과 유연성을 전제로 한다.
(3) 공헌점 및 한계점 :
① 공헌점 :
㉮ 인간 내면의 주관적 경험을 다룰 수 있는 새로운 과학적 연구모델을 고안함으로써, 치료자 자신의 치료 방식과 신념을 검토하도록 했다.
㉯ 상담자들이 자신의 상담 스타일을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촉진하였다.
㉰ 상담에서 상담자와 내담자 간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 내담자가 스스로 중요한 결정을 할 수 있는 인격체로 인정하였다.
㉲ 인간행동에서 정서와 감정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식하도록 하였다.
㉳ 로저스는 상담의 회기를 녹음하여 기록으로 남긴 최초의 상담자이자 심리치료사이다.
② 한계점 :
㉮ 지나치게 현상학적 측면을 강조하여, 무의식적 요인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 지적이고 인지적 요인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 심리검사 등의 객관적인 정보를 사용하여 내담자를 도와주는 면이 부족하다.
㉱ 상담자의 기술수준을 초월하는 사람 됨됨이가 중요하므로, 상담자의 인격과 수양이 요구되나 이는 결코 쉽지 않다.
㉲ 인간 중심 상담 이론이 내담자 자신의 문제를 집어내지 않기 때문에, 상담자가 무엇을 지향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 지적 능력이 낮거나 자기표현 능력에 한계가 있는 사람 혹은 어린아이들에게는 인간 중심 상담을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
㉴ *저항과 *감정 전이 등이 무시된다.
✅ 저항(resistance) :
내담자가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며
상담에 협조하지 않는 모든 행위
즉, 내담자의
무의식을 탐색해 들어가려는
상담자의 시도에 대한
내담자의 방해작용을 말한다.
✅ 감정 전이(emotional transference) :
정신분석요법의 과정에서 순수한 형을 보게 되는 현상이고 피분석자가 과거의 중요한 인물에게 향해져 있었던 감정이나 태도를 치료자에게 무의식적으로 향하는 것.
이것은 환자의 과거체험이 치료관계 가운데서 다시 나타나게 된 것으로 이해되는데 분석자가 중립성을 유지하는 한, 보다 순수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 전이 가운데서 볼 수 있는 감정, 태도를 명확히하고 최종적으로 환자에 통찰시킴으로써 치료를 성공으로 이끈다. 전이에는 양성 전이(신뢰, 우정, 동경, 연애 등)와 음성 전이(원망, 비난, 증오 등)가 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감정 전이
[emotional transference, 感情轉移,
emotion elle Ubertragung]
(간호학대사전, 1996. 3. 1., 대한간호학회)
■ 다음 시간에 계속, 인본주의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 출처 및 참조 : [임상 심리학], 현상학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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