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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정원, 궁금한 심리학 용어

✔자기 평가(self-evaluation, 심리학 용어, 자기 이해, 문제해결, 성공과 실패의 경험, 강점, 상황인지)

by 이야기가 있는 정원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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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는 일상생활에서 종종 만나게 되는 심리학 용어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본래 심리학 용어는 전공자나 연구자들이 배우고 사용하는 전문적인 용어인 것은 맞다.

 

그렇지만 반드시 전공자나 연구자들만이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아니기에, 자신과 타인, 그리고 사회 속에서 일정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들의 궁금증을 유발할만한 용어들을 무작위로 뽑아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심리학 용어들은 누구에게는 익숙할 수도, 누구에게는 낯설 수도, 또 누구에게는 헷갈리는 경우가 될 수도 있다.

 

또한 여기에 나열되는 용어들은 모두 책의 내용(저작물)을 발췌한 것이니, 심리학 용어들과 관련하여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는 분들은 해당하는 도서를 직접 읽어보시거나, 관련 전문가에게 문의하시기를 권한다. 

 

오늘은 첫 번째로, 자기 평가(self-evaluation, self-Assessment, 自己評價)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자기 평가의 뜻

 

 

▣ 자기평가 : 

개인이 자기 자신의 행동을 평가하는 한 방법으로 자신의 능력이나 특성을 스스로 판단하는 평가 활동을 의미한다. 경쟁적인 상황에서 객관적인 평가가 요구되는 경우에는 주로 타인에 의한 평가가 요구되지만, 개인의 발달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자기 이해를 위한 자기 평가가 효과적이며, 심리적 문제 해결을 위한 자기 분석이나 성취도 측면의 자기 평가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자기 평가 [自己評價, Self-Assessment, Self-Evaluation] (HRD 용어사전, 2010. 9. 6., (사)한국기업교육학회)

 

물론 위의 출처만 보고 바로 이해가 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다시 한번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개인이 자신에 대해 스스로 평가를 내리는 것을 '자기평가'라고 한다. 

 

조금 더 풀어서 쓰자면 자신이 자신과 마주보는 방법 중의 하나로, 특히 자신이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대처하는 행동의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이 있다고 가정하자. 이 학생은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는데 이것은 '주어진 과제'에 해당한다. 따라서 학생은 주어진 과제의 난이도, 그동안 자신이 학습했던 전략, 거기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성공을 거둘 수 있는(시험을 잘 치를 수 있는) 가능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할 수 있다. 

 

* [물론 이것은 실제로 물어보고 답하는 과정이라기보다, 과제를 놓고 자신의 경험과 예측을 분석하여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하는 과정이라고 불러야 더 정확하지만 편의상 '질문'이라고 하자]

 

여기에는 과거의 성공 혹은 실패의 경험, 거기에 따른 전략의 수정이나 유지 등이 포함되며, 이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마침내 행동에 이르게 된다. 

 

다시 말해 성공의 짜릿한 경험, 실패의 뼈아픈 경험, 또한 이도 저도 아닌 채로 두루뭉술하게 시간을 보낸 경험, 누구에게나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고, 이것은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우리에게 큰 모티브로 작용하며, 향후 행동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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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서는 자기평가가 높은 사람은 문제에 직면했을 때 보통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며, 그렇지 못한 사람은 문제에 직면하여 '나는 뭘 해도 안 돼'라는 식으로 과도하게 실패를 두려워한 나머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놓아버리기 쉽다고 본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평가가 지나치게 높게 되면 어떻게 될까? 잘 아시겠지만 자신에게 완벽하게 객관적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즉, 자기 평가가 지나치게 높은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 나머지, 종종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인지를 뛰어넘은 채로 오로지 '행동'에만 돌입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지나치게 겸손한 사람이나 주변의 눈을 의식하는 자의식 과잉인 사람은 자기평가가 지나치게 낮고, 나르시시스트인 사람은 자기 평가가 지나치게 높은 편입니다. 

* 출처 : [심리학 용어 도감], 시부야 쇼조, 성안북스, p.136

 

 

 

자, 이쯤해서 어떤 분들은 자기 평가가 낮으면 겸손한 것이고, 반대로 자기 평가가 높으면 나쁘다(혹은 옳다, 그르다)는 식의 이분법적 판단(흑백논리)에 도달하셨을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다. 자기 평가가 높다고 해서, 그것이 무조건 나쁘거나 옳지 않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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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테면 자기 평가가 높은 사람은 문제해결이나 목표 설정에 있어서 적극적이라는 뜻도 되기 때문에, 자격증을 따거나 취미를 추구하는 등의 '강점'을 얻었을 때, 문제해결이나 성공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으며,

 

자기평가가 낮은 사람은 문제해결에 있어 좀 더 신중한 면이 있다는 장점도 있을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너무 높은 목표를 잡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도전하기 쉬운 부분부터 차근차근 실행하여, 작은 성공의 경험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작지만 성공한 경험은 자기평가가 지나치게 낮은 사람으로 하여금, 이전까지는 몰랐던 자신의 강점을 알아차리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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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는 크던 작던 '성공의 경험'을 얻는 것과, 거기에서 확장될 수 있는 '자신의 강점을 깨닫는 것'이 포인트라는 것이다. 뭐든 지나치면 좋지 않다. 

 

즉,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달라지는 것이 전혀 없게 된다. 이것이 '어차피 나는 안 돼'라고 인지하고 판단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2. 상황인지(situated cognition)

 

우리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마주한 사건의 패턴을 유추합니다. 즉, 지금까지 쌓아 온 인간관계나 과거의 경험이 현재의 일을 인지하는 데 영향을 주지요.

예를 들어 피아노를 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사람은 '난 피아노랑 안맞나 봐'하고 인지했지만, 연습을 거듭해서 피아노를 칠 수 있게 되면 어떨까요?

'나도 피아노랑 잘 맞네'하고 자신의 인지가 바뀔지도 모릅니다. 또한 주변의 인지 역시 바뀔 수도 있지요. 이처럼 상황의 변화에 따라 자신이나 주변의 인지도 변화하는 것을 '상황인지'라고 합니다. 

* 출처 : [심리학 용어 도감], 시부야 쇼조, 성안북스,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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