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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정원, 궁금한 심리학 용어

✔궁금한 심리학 용어, 단순 노출 효과(연애 심리, 사회 심리, Mere Exposure Effect, 에펠탑 효과, 로버트 자이언스, 관련 실험, 광고 효과, 재인, 선호 검사)

by 이야기가 있는 정원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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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 시간에는 대상이 어떤 음식의 맛을 독·변질·독성 물질에 의해 일어나는 증상과 연관시켜 특성 물질을 회피하는 현상인 가르시아 효과에 대해 알아보았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란다.

 

2022.10.08 - [이야기가 있는 정원, 궁금한 심리학 용어] - ✔궁금한 심리학 용어, 가르시아 효과(존 가르시아 쥐 실험, 실험 심리학, 고전적 조건 형성, 미각 혐오 학습, 파블로프, 사카린, 감마선, 생존 본능, 활용)

 

✔궁금한 심리학 용어, 가르시아 효과(존 가르시아 쥐 실험, 실험 심리학, 고전적 조건 형성, 미

■ 저번 시간에는 정신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는 격렬한 감정적 충격이자 여러 가지 정신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트라우마에 대해 알아보았다. 2022.03.24 - [이야기가 있는 정원, 궁금한 심리학

narrare3.tistory.com

 

 

1. 단순 노출 효과(Mere Exposure Effect)

 

익숙하거나 친숙하다는 것, 그것은 우리에게 어떤 신뢰를 가져다준다. 반대로 모른다는 것, 혹은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경계와 불안을 느끼게 해 준다.

 

너무나 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복잡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적당히, 피상적으로 맺는 관계에 시달리고 있으며, 역으로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특별하면서도 친밀한 관계를 늘 갈구한다.

 

보통 우리가 '친구'라고 지칭하는 '벗'은 '가까이 오래 사귄 사람(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을 뜻하는데, 여기에는 오래 만나서 친숙하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즉, 처음에는 잘 몰라서 중립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거나 무관심했던 사람, 심지어는 보이는 몇몇 외견상 행동들이 내 취향이 아니라서 싫어했던 사람인데, 만나는 빈도가 높아지면 그 첫인상은 달라질 수도 있다(물론 만나 보니 더 싫어지는 사람도 있지만 여기서는 '호감'의 형성에 대해서만 다루고자 한다).

 

💬 낯선 대상을 접할 때 경계심, 불편함을 가지거나 다소 공격적인 측면이 발현되지만, 그 상대를 자주 만날수록 상대방에 대해 인간적인 면을 느끼게 되고 호감으로 발전할 수 있다.

단순 노출을 통한 선호의 형성은 대상에 대해 인지적으로 숙고한 결과이기보다 감정적으로 친숙하다거나 좋다는 반응에 해당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이유를 답하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

* 출처 : [위키백과], 단순 노출 효과 중에서

 

 

특히 사람에게 있어 친숙하다는 것은 그만큼 호감도도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특정 대상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중립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싫더라도 계속 노출되는 빈도가 많아지면 그 대상에 대한 호감도, 친근감이 상승하는 현상을 일컬어 '단순 노출 효과(Mere Exposure Effect)' 혹은 '노출 효과(Exposure Effect)'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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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로버트 자욘스(Robert Zajonc)와 관련 실험들

 

단순 노출 효과, 혹은 노출 효과를 처음 이론으로 정립한 사람은 폴란드 태생으로 후에 미국에 정착한 사회 심리학자인 로버트 자욘스(로버트 자이언스, Robert Zajonc, 1923~2008)이다. 그에 대해서는 아래의 글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란다.

 

 

 

로버트 자욘스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로버트 자욘스(Robert Bolesław Zajonc (/ˈzaɪ.ənts/ ZY-ənts[1][2], 폴란드어: [ˈzajɔnt͡s], 1923년 11월 23일 – 2008년 12월 3일)는 폴란드 태생의 미국 사회 심리학자로 광범

ko.wikipedia.org

 

 

로버트 자이언스는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실험을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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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로버트 자이언스(Robert Zajonc)는 피츠버그 대학의 한 강의실에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외모의 여학생들을 들여보냈습니다.

단 여학생에 따라 15회에서 0회까지 수업에 들어가는 횟수에 차등을 두어 조정하였고, 또한 클래스의 원래 학생들과 아무런 이야기도 나누지 말고, 수업이 끝난 후 따로 만나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한 학기가 끝난 후 클래스의 남녀 학생들에게 이들 여학생의 사진을 보여주고,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얼굴 순서로 나열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15회 들어간 여성을 가장 매력적인 얼굴로 뽑았고, 한 번도 들어간 적 없는 낯선 얼굴을 가장 매력 없는 얼굴로 뽑았습니다. 더불어 완전히 들어맞진 않아도 선호도는 강의실에 들어간 횟수와 비례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자이언스와 그의 동료들은 얼굴에 대한 태도가 노출의 횟수에 따라 달라지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단순노출 효과(Mere exposure effect)’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자주 보면 정이 들고, 만나다 보면 좋아진다는 것이지요.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단순노출 효과 

[Mere Exposure Effect]

-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좋다

(사람을 움직이는 100가지 심리법칙, 2011. 10. 20., 정성훈)

 

 

 

이 실험은 인간이 얼마나 익숙한 얼굴(다시 말해 상대적으로 노출이 잦은 얼굴)을 선호하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더군다나 이 실험에서 0회부터 15회까지 수업에 참여한 여성들은 해당하는 클래스의 학생들과 어떤 이야기도 나누지 않은, 이른바 '조작적 환경'의 상태에 놓여있었는데도 말이다. 

 

💬 또 다른 실험에서는 그는 여러 가지 다각형을 실험참가자들에게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짧은 시간 동안 제시하였다. 그리고 노출하지 않았던 다각형과 짝을 지어 보여주면서 방금 전 보았던 다각형이 어떤 것인지 맞추는 재인(recognition) 검사와 어떤 것을 더 좋아하는지에 관한 선호(preference) 검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재인 비율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선호에서는 앞서 제시되었던 도형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험 결과는 단순노출효과를 지지하는 것이며, 사람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수준에서 제공되는 역치하(subliminal) 자극에 대해서도 단순노출효과가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단순노출효과 

[Mere Exposure Effect, 單純露出效果]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3. 에펠탑 효과(Eiffle Tower Effect)

 

단순 반복 노출로 인해 일어나는 이러한 효과는 반드시 인간 대 인간의 사이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 인간 대 사물에 있어서도 단순 노출 효과는 발현되는데, 그것은 이른바 '에펠탑 효과'로도 설명할 수 있다.

 

오늘날 프랑스, 혹은 프랑스 파리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상징물 중 하나가 아마도 에펠탑일 것이다. 에펠탑은 1889년 개최된 파리 만국 박람회(Exposition universelle de 1889)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건축물이다. 

 

 

 

1889년 파리 만국 박람회 포스터, 출처 위키백과

 

 

💬 오늘날에는 프랑스와 파리의 대표적 상징물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전 세계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효자지만 초기에는 시민들과 예술가들의 반대가 극심했다.

당시 파리는 5, 6층짜리 고풍스러운 고딕 양식의 석조 건물로 이루어진 도시인데, 300m의 철탑은 흉측하여 도시미관을 해치며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반대했다.

철골 노출 구조물이 가지는 이질성에 대한 반감이 강했으며 '예술적 취향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추악한 고철 덩어리' '천박한 이미지의 철골 구조물' '공장의 굴뚝같은 형태의 공업기술을 예술의 도시 파리에 끌어들인 졸작'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 출처 : [위키 백과], 단순 노출 효과 중에서 

 

 

뜻밖에도 에펠탑은 건축 초기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는데(물론 이는 에펠탑이 완공되기 전이다), 당시 지역 주민들은 물론 작가, 화가, 건축가들까지도 에펠탑을 흉물스럽고 이질적인 구조물 정도로 여겨서 극심하게 반대했다(소송도 제기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1889년 4월 15일, 에펠탑이 완공되자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그 이유는 2년 여의 공사 기간 동안 그 건설 과정을 지켜보면서 눈에 익기도 하였거니와, 막상 완공되자 도시 미관을 해치기는커녕 근사해 보이기까지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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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파리시(市) 당국은 빗발치는 여론을 감당하기가 어려워서 '완공 20년 후 철거'라는 타협안을 제시하고서야 간신히 에펠탑을 세우는 것을 계속 진행시킬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파리의 명물로 자리 잡은 에펠탑을 해체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일어나서, 그 계획을 철회해야 했다. 

 

이처럼 단순 노출 효과(또는 에펠탑 효과)는 인간관계 뿐만 아니라 다른 쪽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광고 분야에서도 이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 광고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납니다. 많은 기업들은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스포츠 스타를 후원하며, TV 드라마나 영화에 자사 제품을 협찬합니다.

또한 다양한 공익광고에도 자사 브랜드를 눈에 띄지 않게 집어넣곤 합니다. 이러한 광고들은 대놓고 자사 제품을 사라고 강요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에게 브랜드에의 노출 기회를 반복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간접적인 광고 효과를 노리는 것입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단순노출 효과 

[Mere Exposure Effect]

-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좋다

(사람을 움직이는 100가지 심리법칙, 2011. 10. 20., 정성훈)

 

 

 

다시 말해 TV나 케이블 광고, 그리고 홈 쇼핑 등에서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광고에 싫증을 내면서도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그 브랜드에 익숙해지거나 친숙해져서, 구매의 기회가 오면 해당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먼저 집어 들게 되는 것이다.

 

즉, 사람이나 상품의 호감도는 대체로 노출되는 횟수에 비례한다는 것이 바로 단순 노출 효과라는 것이다. 

 

*(단, 세탁기나 냉장고 등 구입하면 상대적으로 오래 사용하는 고가의 제품 등에는 단순히 반복 노출 등의 효과만 노리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성능, 장점 등에 대한 인지적 설명이 복합적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 백과, 단순 노출 효과)  

 

 

 

단순노출효과

자주 노출된 자극이나 대상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되는 현상을 일컫는 심리학 용어이다. 1960년대 폴란드 출신의 미국 심리학자 로버트 자이언스(Robert Zajonc)에 의해 소개된 개념으로, 낯

ter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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