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제 2차대전(1939~1945)을 연합국 측의 승리로 이끈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는 영국의 윈스턴 처칠( Winston Leonard Spencer Churchill, 1874~1965)수상.
1. (누구나 다 알 수도 있는) 처칠에 관한 몇가지 흥미로운, 또는 놀라운 사실
①그는 대대로 귀족집안 출신으로 알려졌지만, 학창시절(청소년 시기)의 그는 말썽꾸러기 낙제생 그 자체였다 :
(습관성 지각과 바닥을 기는 성적으로 대변된다). 특히 수학성적이 좋지 않았던 그는 후에 샌드 허스트 사관학교에 입학할 때, '수학이 필요하지 않은 병과'인 기병사관을 지망하는데, 놀랍게도 졸업시 성적은 상위 10%(150명 중 8등)였다.
당시의 생활기록부에 따르면 그는 ‘품행이 나쁜 믿을 수 없는 학생으로, 의욕과 야심이 없고 다른 학생들과 자주 다투며, 상습적으로 지각하고 물건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며 야무지지 못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인물세계사, 윈스턴 처칠
②역사와 영어 과목만큼은 매우 성적이 좋았고 스스로도 자신감을 보였다 :
이것은 역사적으로 훌륭하거나 걸출했던 인물들의 특별한 장점들을 자신의 행동지침으로 삼아 실천하려는 의도에서였다. 또한 화려한 언변과 연설능력은 타의추종을 불허했다.
③1953년, 윈스턴 처칠은 「제 2차 세계대전(The Second World War)」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
‘전기와 역사서에서 보여 준 탁월함과, 고양된 인간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행한 훌륭한 연설’이 스웨덴 한림원의 수상 이유인데, 여기서 그의 탁월한 언변과 연설능력이 단단히 한몫을 했음을 알 수 있다.
④그는 '인상파 풍'의 풍경화로 유명했던 화가이기도 했다 :
1915년 해군장관직에서 물러난 직후부터 그림에 몰두하기 시작한 그의 그림실력은 아마추어의 그것을 훌쩍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후에 처칠은 여러 나라에서 전시회를 열었고, 특히 그와 마찬가지로 그림 취미가 있는 아이젠하워(그는 백악관 직원들에게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하기도 했다.)의 주선으로 미국에서 회고전을 열고, 홀마크사(회고전 후원)의 카드에도 그림이 실린 것으로 유명하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윈스턴 처칠 [Winston Leonard Spencer Churchill] - 제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지도자 (인물세계사, 표정훈)
⑤그는 겉으로 보이는 활기차고 정력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평생을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렸다 :
나이가 들고 기력이 더욱 쇠해지자, 그의 우울증은 점점 더 심해졌으며 심지어 “나는 많은 걸 이루었지만, 결국 이룬 건 없다”는 아이러니한 탄식을 자주 했다고 한다.
2. 굿바이 블랙독에 관하여 :
①블랙독(Black Dog)은 처칠이, 평생 안고 살았던 자신의 지독한 '우울증'에 붙인 별명이다 :
이를 계기로 '블랙독'이라는 표현은 수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우울증을 뜻하는 애칭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이 블랙독은 끊임없이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하게 만들며, 사람들 속에서 소외감을 느끼게 하는데, 이처럼 블랙독이 우리 삶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이 책 속에 실감나게 그려져 있다.
* 출처 : [굿바이 블랙독], 블랙독에 관하여, 지식의 날개, 2007
②이 책의 작가, 매튜 존스톤(Matthew Johnstone)은 근 이십 년간 자신의 우울증을 비밀로 했었다 :
- 뉴질랜드 출신으로, 시드니,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지의 광고업계에서 일해 왔다. 현재는 호주의 시드니에서 화가, 작가, 사진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즉, 그 자신은 심리학자도, 정신과 의사도 아니고, 그렇다고 관련 분야의 전문가도 아닌, 그저 끔찍한 우울증을 직접 겪어 본 당사자 중 한 사람일 뿐이다)
제 인생의 전환점은 2001년에 일어난 9.11 세계무역센터 테러 사건이었습니다. 불운하게도 저는 첫 번째 건물이 무너질 때, 그 건물들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서 있었습니다. 얼마나 끔찍한 날이었는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날, "인생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짧다"는 삶의 교훈을 하나 얻었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인생을 산다기보다는 그저 견딜 뿐이었습니다. 18년 넘게 블랙독과 함께 살았지만 어떻게든 비밀로 숨겨왔지요.
저는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것에 지쳐 버렸고, 진실하게 살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오후, 자리에 앉아 이 책을 쓰기 시작했고 4시간쯤 지난 후에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손에 들고 있는 이 책은 바로 그 날 오후에 탄생한 것입니다.
*출처 : [굿바이 블랙독], 한국 독자들에게 중에서, 지식의 날개, 2007
3. 이 책의 첫머리, 강렬한 한 줄의 문장
"길을 잃지 않고서는
자신을 발견할 수 없다"
4. 본문 중에서
블랙독, 이 녀석은 특별한 이유도 없이
내 인생에 뜬금없이 나타나서
나를 놀라게 했다.
온 세상의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었지만,
블랙독을 통해서만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삶은 암울함 그 자체였다.
녀석을 키우고 있다는 것을 들킬까 봐
집이나 직장에서 나를 감추고,
멋지고 훌륭한 사람인척
사람들을 속이게 되었다.
내 감정을 속이고 남을 대하려니
무척 힘이 들었다.
나는 간질이나 심장병, 당뇨병처럼
숨기기 힘든 질병을 숨기려는 것과
비슷한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나는 세상의 모든 것과 모든 사람으로부터
완벽하게 고립되어 갔다.
"블랙독, 이 녀석은 결국 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아 갔다. 나는 녀석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내 의지는 내 자신을 외면했다.
이 지경에 이르러서야 진료를 받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비로소 회복을 통한 첫걸음을 내딜었고, 이것이 내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
그래서 치료법이 많을 수밖에 없으며, 금방 낫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약물치료가 효과적인 경우도 있고 다른 치료와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5. 이 책에 대한 추천의 글들
그림과 함께 하는, 자서전 형식과 자기 지침서 형식이 혼합된 퓨전 장르의 이 책은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 같은 효과가 있다. - Spectrum, Sydney Morning Herald
이 책의 그림을 10분 정도 보는 것만으로도 블랙독이라는 존재를 발견하게 될 것이며, 우울증의 치료, 희망, 마음의 평화에 이르기 위한 길을 깨닫게 될 것이다. - The Age
우울증에 대한 훌륭하고 허심탄회한 이 책은 간편하게 빨리 읽을 수 있고 신랄하고 현명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Australian Financial Review
우울증의 심각성이 널리 알려지면, 호주의 모든 도서관에 이 책이 있게 될 것이다. - Good Reading
매튜 존스톤은 자신의 경험에 기초하여 우울증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 Extra, The Sun-Herold
* 책의 내용은 도서출판 지식의 날개에서
2007년에 펴낸 [굿바이 블랙독]을
참조하였습니다.
이 책을 다 읽으신 후 책의 뒷면에는
우울증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는 문항이 있습니다만,
「작가인 매튜 존스톤이 밝혔듯이,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는 "자기 치유서"를
만들겠다는 목적보다는
우울증을 겪는 고통이
어떤 것인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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