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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감상75

✔늦여름, 처서 관련 시 모음(짧은, 좋은, 아름다운 시, 8월, 초가을, 정민기 처서 지나고, 윤보영 처서, 곽은영 늦여름, 입추, 벤치, 시 감상, 가을의 풀벌레 소리) 처서 지나고처서 지나고가을이 왔습니다정말 가을이 왔는지 알았습니다하나, 그녀가 먼저 왔습니다벤치에 앉아 혼자 울고 있었습니다시린 하늘이 눈물로 채워졌습니다그녀는 단풍처럼 예뻤습니다올망졸망 들꽃처럼귀여운 것 같기도 합니다가을은 시인의 계절이라고 했던가요네, 시인에게 사랑이 오는 가을입니다그녀를 꼭 닮은 계절입니다모든 것이 익어가고 그녀도 익어갑니다멀리 기차가 레일을 타고한 권의 가을을 펼쳐듭니다- 정민기, 《처서 지나고》, 전문  💬 1987년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에서 태어났다. 2008년 [무진주 문학] 신인문학상(동시 부문)과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시 부문)으로 문단에 등단했다.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문학대상 (아동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제1회 진도 사랑 시 공모.. 2022. 8. 27.
✔연꽃에 관한 시 모음(Lotus, 짧은, 좋은, 여름 관련 시, 오세영 연꽃, 정호승 연꽃 구경, 깨달음, 목필균 붉은 연꽃, 연등, 욕심, 집착, 번뇌, 신석정 연꽃이었다, 억겁 뜻) 연꽃 불이 물 속에서도 타오를 수 있다는 것은 연꽃을 보면 안다 물로 타오르는 붉은 차가운 불 불은 순간으로 살지만 물은 영원을 산다 사랑의 길이 어두워 누군가 육신을 태워 붉 밝히려는 자 있거든 한 송이 연꽃을 보여주어라 달아 오르는 육신과 육신이 저지르는 불이 아니라 싸늘한 눈빛과 눈빛이 밝히는 불 연꽃은 왜 항상 잔잔한 파문만을 수면에 그려놓는지를 - 오세영, 《연꽃》, 전문 💬 시인 오세영은 전남 영광 출생, 전남 장성, 전북 전주에서 성장.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졸업, 동대학 문학박사.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미국 버클리대 및 체코 챨스대 방문교수. 아이오아대학교 국제 창작프로그램 참여. 1965-68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 시집으로 '시간의 뗏목', '봄은 전쟁처럼', '문열어라 하늘아.. 2022. 8. 20.
✔바다 관련 시 모음(여름 바다, 짧은, 좋은, 아름다운 시, 정채봉 바다에 갔다, 윤보영 모래와 바다, 신현림 바다를 보면 바다를 닮고, 시 감상) 바다에 갔다바다에 가서 울고 싶어결국 바다에 갔다눈물은 나오지 않았다할머니 치맛자락을 꼭 붙들고 서 있는 것처럼그냥 하염없이바다만 바라보고 있었다- 정채봉, 《바다에 갔다》, 전문  💬 정채봉 작가는 1946년 순천의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꽃다발〉로 당선의 영예를 안고 등단했다. 그 후 대한민국문학상(1983), 새싹문화상(1986), 한국불교아동문학상(1989), 동국문학상(1991), 세종아동문학상(1992), 소천아동문학상(2000)을 수상했다.‘성인 동화’라는 새로운 문학 용어를 만들어 냈으며 한국 동화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동화집 《물에서 나온 새》가 독일에서, 《오세암》은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마해송, 이원수로 이어지는 아동 문학의 전통을.. 2022. 8. 6.
✔8월의 시 모음(여름 관련, 짧은, 좋은, 아름다운 시, 이채 8월에 꿈꾸는 사랑, 중년의 가슴에 8월이 오면, 목필균 8월, 이면우 여름 도시, 잠자리 혼례 비행, 시 감상) 8월에 꿈꾸는 사랑여름 하늘은 알 수 없어라지나는 소나기를 피할 길 없어거리의 비가 되었을 때그 하나의 우산이 간절할 때가 있지여름 해는 길이도 길어라종일 걸어도저녁이 멀기만 할 때그 하나의 그늘이 그리울 때가 있지날은 덥고이 하루가 버거울 때이미 강을 건너 산처럼 사는 사람이 부러울 때도 있지그렇다 해도울지 않는다결코 눈물 흘리지 않는다오늘은 고달퍼도웃을 수 있는 건내일의 열매를 기억하기 때문이지- 이채, 《8월에 꿈꾸는 사랑》, 전문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 교보문고이채 제7시집 | “세상은 언제나 아름다웠다. 이를 바라보는 이의 마음이 깨닫지 못한 것일 뿐….” 평범한 단어의 조각들로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거대한 퍼즐을 맞춰 나가다! 한 편의 아름다운www.kyobobook.co... 2022. 7. 30.
✔감동적인, 짧은, 좋은, 지친 나를 위로하는 시와 글귀 모음(안상현 달의 마음, 칼릴 지브란 길이 보이면 걷는 것을 생각한다, 나태주 행복, 행복의 의미) 끝났다는 건 정말 아무 것도 없는 거예요. 그렇게 울고 있는 감정이 사치일 정도로 - 안상현, 《달의 마음》 💬 저자 안상현은 자신을 위로하려고 쓰기 시작한 글이 조금씩 주변으로 퍼져나갔고, 어느덧 수십만 명의 마음을 어루만지게 되면서 문장의 힘을 믿게 되었다. 지난 6년간 힘들 때마다 행복해지고 싶어서, 어딘가에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를 누군가를 위해서 쓴 글들을 모아 책으로 펴냈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자신이 담은 진심의 문장들이 누군가 혼자라고 느끼는 순간,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줄 수 있었으면 한다. 지은 책으로 『달의 위로』 『달의 고백』 『달의 마음』등이 있다. * 출처 : [교보문고], 작가 소개, 안상현 달의 마음 - 교보문고 내 마음이, 네 마음을 |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2022. 7. 16.
✔7월의 시, 여름 관련 시 모음②(짧은, 좋은, 아름다운 시 모음, 조민희 칠월, 나태주 능소화, 능소화 전설, 김영은 칠월에 거두는 시, 감동적인 시, 배롱나무, 시 감상) 칠월 햇살 짜글거려 화드득 타는 배롱나무 타는 매미 울음 타들어가는 밭고랑에 어머니 타는 속내가 녹음보다 더 짙다. - 조민희, 《칠월》, 전문 나비 날개 무늬를 읽다 - 교보문고 조민희 시집 | 제1회 조운문학상 신인상 수상 기념 시집 | 조민희 시집 [나비 날개 무늬를 읽다]. 자신만의 시세계를 구축해온 저자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개인의 삶과 생각을 넘어, 독 www.kyobobook.co.kr *아래는 시의 본문에 나오는 '배롱나무(Crape Myrtle)'에 대한 설명이다. 배롱나무는 꽃이 오랫동안 피어있어서 '백일홍 나무'라고도 부른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백일홍(Zinnia)'과는 다르다. 배롱나무 [특징] 수고 5~6m 정도로 구불구불 굽어지며 자란다. 수피는 옅은 갈색으로.. 2022. 7. 11.
✔7월의 시, 여름 관련 시 모음①(짧은 시, 좋은 시, 아름다운 시 모음, 이채 7월에 꿈꾸는 사랑, 허연 칠월, 강지이 여름, 시 감상, 재개봉관, 동시상영관, 옛날 극장) 7월에 꿈꾸는 사랑 하찮은 풀 한 포기에도 뿌리가 있고 이름 모를 들꽃에도 꽃대와 술이 있지요 아무리 작은 존재라 해도 갖출 것을 다 갖춰야 비로소 생명인 걸요 뜨거운 태양 아래 바람에 흔들리며 흔들리며 소박하게 겸허하게 살아가는 저 여린 풀과 들꽃을 보노라면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견딜 것을 다 견뎌야 비로소 삶인 걸요 대의만이 명분인가요 장엄해야 위대한가요 힘만 세다고 이길 수 있나요 저마다의 하늘을 열고 저마다의 의미를 갖는 그 어떤 삶도 나름의 철학이 있는 걸요 어울려 세상을 이루는 그대들이여! 저 풀처럼 들꽃처럼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 무엇 하나 넉넉하지 않아도 이 하루 살아있음이 행복하고 더불어 자연의 한 조각임이 축복입니다 - 이채, 《7월에 꿈꾸는 사랑》,전문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 202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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