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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정원, 타로

✔타로(Tarot)를 배워보자(타로 카드 준비하기, 질문하기, 타로 리딩, 타로 질문, 초보 타로)

by 이야기가 있는 정원 2020.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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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로 이야기가 있는 생각의 정원에 어서오세요. 

 

오늘부터는 여러분들의 손에 그럴 듯한 타로 카드가 쥐어져 있다는 가정하에 이야기를 시작할거예요.

 

꼭 제 블로그를 통해 타로에 대한 정보를 얻지 않으셨어도, 여기까지 오신 분들은 이미, 적어도 타로 카드를 일상 속에서 활용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신 분들 일거예요. 

 

짐작하고 계시겠지만 제가 타로 카드의 이미지에 대한 해석부터 올리지 않는 이유는 간단해요.

 

예를 들어 내가 어떤 외국어를 배우고자 한다고 가정해볼게요. 어떤 분야든 흥미가 생겨야 시작할 수 있는 건 당연해요. 처음에야 단어 몇 개만 익혀도 신이 난 나머지 '오, 이것은 이런 뜻이었구나'하고 즐거워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어떤가요, 

 

반복에 반복에, 또 반복이죠. 물론 반복한다고 무조건 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반복하는 과정을 포기해버리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 타로도 마찬가지예요. 기본적인 이해없이 타로에 새겨진 이미지들을 그저 딸딸 외우기만 하는 것은 '이것은 이런 뜻이다'라는 식의 판에 박힌 해석만을 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해요.

 

말하자면 지겹도록 과정을 반복하는 것(거기에는 그 과정을 견딜 수 있는 체력과 기회비용도 포함되요)이외에 어떤 왕도는 없다는 말이에요. 건물도, 타로도 기초가 튼튼해야 막히지 않아요.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시끄러울 정도로 잔소리는 계속될 거예요.

 

 

✔타로(Tarot)를 배워보자(타로 카드 구입하기, 타로 교육, 메이저 아르카나, 마이너 아르카나)

✔타로 카드를 구입해보자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그동안 타로 카드에 관한 지식적 배경에 대해서 이야기하느라,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네요. 그래도 타로이야기가 있는 생각의 정원에서 여

narrare3.tistory.com

 

 

✔타로 카드를 시작하기 전에 꼭 챙겨야 할 것들

 

지금부터 하는 말은 타로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챙겨야 하는 부분이에요. 뭐야 이게, 너무나 당연한 얘기잖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것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은 말하자면 버스를 타야 하는데 교통카드가 없다던지, 집에 들어가야 하는데 도어록 비밀번호가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는다던지 하는 난처한 상황과도 견줄 수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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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나 혼자 타로 카드를 만져보든, 아니면 누군가를 앞에 놓고 있든, 타로 카드에 흥미가 있고 반복해서 훈련을 할 의향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지켜야 할 약속입니다.

 

 

💜첫째, 조용한 곳을 골라야 한다.

 

타로 카드도 나의 내면에 존재하는 직관과의 대화 즉, 일종의 상담이에요. 상담의 기본은 조용하고 안정감이 느껴지는 곳에서 될 수 있는 한 1:1로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에요(여러분들이 혹 방문해보셨을지도 모르는 타로 카페를 떠올려보세요). 

 

일테면 온갖 소음과 다수의 낯선 이들이 활보하고 있는 공간에서 과연 상담이 가능할까요? 아마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행동,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소음에 신경을 쓰느라, 틀림없이 불가능해질 거예요.

 

머릿 속에 강제적으로 다른 정보들이 들어오게 되는 상황에는 '음악'도 포함되요. 왜냐하면 음악을 듣게 되면 타로와 아무 상관없는, '음악과 관련된 또 다른 상상'이 일어나게 되니 왠만하면 음악을 틀어놓는 행위도 추천하지 않아요.

 

타로 카드로 점을 칠 때는 질문과 해석에 집중하는 것이 필수이자 기본입니다.

 

 

💚둘째, 이물질을 없애야 한다. 

 

타로 카드는 아무리 그래도 초보자에게는 비싼 물건입니다. 그냥 맨 바닥에 내려놓거나 아무 곳에나 보관하면 금방 상하게 될 우려가 있어요. 

 

아마 대부분의 경우 여러분은 타로를 탁자 위에서 사용하게 될거예요. 따라서 카드를 되도록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라도 전용 천을 깔거나, 그것이 어려울 경우 티슈로 탁자를 닦아준 후에 사용하도록 하세요. 

 

🤎셋째, 술과 담배는 No.

 

적당량의 알콜은 상상력을 촉진시킨다고 하지만, 문제는 그 '적당량'이 얼마냐 하는 것이겠죠. 특히 술은 논리적인 생각을 방해하는 요소로 잘 알려져 있어요.

 

특히 상대방을 앞에 놓고 타로 점을 하려고 하는데 술 냄새를 풍기면서 질문과는 상관없는 엉뚱한 답변을 늘어놓거나, 타로에 집중한답시고 담배 연기를 뿜어대는 것은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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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타로 카드를 섞거나 펼치려면 물리적으로 양 손 모두가 필요해요. 그런데 만약 담배를 입에 물고 있거나 한 손에 담배를 들고 있거나 한다면, 담뱃재가 탁자나 카드에 떨어지기 쉬워요.

 

화재의 위험성마저 내포하고 있으니, 그러한 행동은 삼가주세요. 

 

 

✔타로의 기본은 질문이다

 

타로 점은 대체로 질문하기(question), 섞기(shuffle), 펼치기(spread), 해석하기(interpret)의 순서로 진행되요. 여기서 "질문하기"가 맨 앞에 놓여있는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궁금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듣기 위해서'죠. 

 

만약 상대방이 나를 한 번 맞춰보세요, 라고 요구한다면 "타로는 그런 신통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라고 정중하게 말한 뒤, 영험함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분야에 가보시도록 권하시는 게 좋아요.

 

◆ 타로를 "타로 점"이라고 하는 이유는, 수치나 통계를 통해 결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으므로(과학의 영역이라고 주장할 근거가 없으므로) 편의상 "점"이라고 분류하는 것이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영매나 무당과 같이 '그 분이 오시는' 접신(接神)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해야해요. 

 

따라서 카드를 펼치자마자 상대방의 인적사항, 그리고 미래가 영화의 필름처럼 상영되지 않는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므로, 질문자는 자신이 궁금해하는 문제에 대해 가능한 많은 정보를 주는 것이 좋아요.

📝타로는 어디까지나 내게 있어 더 나은 해결책을 찾으려는 상담(counseling)과 비슷한 작업이므로, 자세한 질문을 던질수록 자세한 대답이 나온다는 원칙을 잊지 말자. 예를 들어 직장을 옮기고 싶다면 "직장 문제를 봐주세요"라고 할 것이 아니라, "지금의 직장은 이러저러하고 이런 점이 싫어서 옮기려고 생각하는데 어떨까요?"는 식으로 질문하는 것이다.

*출처 : [타로 카드], 준비하기, 임동욱, p.22

 

타로 카드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바로 "친절하게 질문하기"예요. 질문이 불친절하면 나의 내면도 불친절한 답을 내놓을 것이고, 질문이 친절해야 나의 내면도 타로 카드의 이미지를 통해 친절한 답을 내놓을 거예요. 

 

타로가 익숙해지려면 카드를 자꾸 만져보고 이미지를 살펴보아야 하듯이, 나의 가까운 미래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면 질문 또한 명확해야 해요. 두루뭉술한 질문에, 명쾌한 해답이 나올 수는 없는 것이 이치잖아요.

 

또 만나요.

 

 

*출처 : [타로카드], 임동욱, 김영사

[가장 친절한 타로 리딩 북], LUA, 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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