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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귀, 명언, 힘이 되는 시

✔힘이 되는, 위로가 되는, 감동적인 짧은 시와 글귀 모음(이해인 엄마, 로버트 해리 지금 하십시오, 하태완 모든 순간이 너였다, 모든 순간이 너 그 자체였음을, 좋은 시 감상)

by 이야기가 있는 정원 2023.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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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또는 글귀 아래 쓰여있는

각각의 글들은

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

개인의 소소한 감상일 뿐이오니,

오해나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엄마


누가 종이에
'엄마' 라고 쓴
낙서만 보아도
그냥 좋다
내 엄마가 생각난다

누가 큰소리로
'엄마!' 하고
부르는 소리만 들려도
그냥 좋다
그의 엄마가
내 엄마 같다

엄마가 없는 세상은
생각만 해도 눈물이
앞을 가린다

몸이 아프고
마음이 아플 때
제일 먼저 불러 보는 엄마

엄마를 부르면
일단 살 것 같다

엄마는
병을 고치는 의사
어디서나
미움도 사랑으로 바꾸어놓는 요술 천사

자꾸자꾸 그리워해도
그리움이 남아있는
나의
우리의 영원한 애인
엄마

- 이해인, 《엄마》, 전문

 

 

 

 

엄마 - 예스24

“엄마를 부르면 일단 살 것 같다” 암 투병 중인 이해인 수녀의 사모곡思母曲 2007년 9월 작고한 이해인 수녀의 모친 故 김순옥 여사에게 바치는 시들을 엮은 책. 올해로 수도생활 40년, 돌아가신

www.yes24.com

 

 

 

엄마, 라는 호칭에는 정말 이런저런 만감이 교차한다.

 

나에게 생명을 준 존재임과 동시에, 내가 세상에 태어나 첫 울음을 터뜨릴 때 출산의 고통은 잠시 잊고 가장 먼저 울고 웃어 준 존재.

 

물론 때로는 그 잔소리 때문에 다투기도 하고, 며칠 동안 서로 삐쳐서 말도 안하기도 하지만, 아프거나 외로울 때 가장 먼저 '내 새끼'하며 두 팔 벌려 나를 안아주고 토닥거려 줄 존재.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더 그리워지는,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시간과 청춘과 목숨을 바친 거의 유일한 존재, 엄마.

 

이제는 아무리 불러도 물리적으로는 만날  수 없는 존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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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은 이해인 시인이 지난 2007년 작고한 모친에게 바치는 시들을 엮은 책이다. 엄마로부터 태어나지 않은 사람은 없고, 어떤 형태로든 그 존재를 그리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날은 덥고 몸은 지치지만, 오늘은 그래도 마음껏 엄마를 그리워하자.

 

 

2022.03.23 - [이야기가 있는 정원, Art] - ✔봄 관련 짧은 시②(이해인 시인, 3월의 바람 속에, 봄 햇살 속으로, 봄의 연가, 우리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말의 빛, 작은 위로, 시간의 얼굴, 시 감상)

 

✔봄 관련 짧은 시②(이해인 시인, 3월의 바람 속에, 봄 햇살 속으로, 봄의 연가, 우리 서로 사랑

◆ 저번 시간에는 '풀꽃 시인'으로 일컬어지는 나태주 시인의 봄 관련 짧은 시 몇 편과 그의 시론들을 소개하였다. 나태주 시인의 시와 시론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

narrare3.tistory.com

 

 

 

 

 

 

지금 하십시오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오늘 하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런지 모릅니다.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하십시오.

친절한 말 한 마디 생각나거든 지금 말하십시오.
내일은 당신의 것이 안 될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곁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의 말이 있다면 지금 하십시오.

미소를 짓고 싶거든 지금 웃어주십시오.
당신의 친구가 떠나기 전에 장미가 피고 가슴이 설렐 때
지금 당신의 미소를 주십시오.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부르십시오.
당신의 해가 저물면 노래 부르기엔 너무나 늦습니다.
당신의 노래를 지금 부르십시오.

- 로버트 해리(Robert Harry), 《지금 하십시오》, 전문

 

 

 

 

 

위로의 말 | - 교보문고

위로의 말 | 따뜻한 말 한 마디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다!세상에서 가장 듣고 싶은『위로의 말』. 이 책은 상처입고 아파하고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건네는 따스한 위로의 말을 모아 엮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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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행복해, 괜찮아 등등...단어는 간단하고 말로 풀어놓는 시간도 상대적으로 길지 않지만, 세상에서 제일 꺼내기 어려운 말들이기도 하다. 

 

쑥스러워서, 나는 원래 내향적이니까, 말 안해도 알거야 등등... 그 이유도 핑계도 다양하지만 우리는 힘이 들거나 지칠 때, 또는 힘껏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의도와는 다르게 이상한 방향으로 결과가 도출될 때, 또한 우리는 상대로부터 위로의 말을 듣고자 한다. 

 

좋은 쪽 나쁜 쪽이든, 말 한마디의 위력이라는 것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상대의 단점 몇 가지를 나열하는 것은 밤을 새면서도 할 수 있지만, 정작 칭찬이나 격려의 말은 입안에서 우물거리기만 할 뿐, 좀처럼 새어나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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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것은 위의 말들을 아무때나 남발하라는 뜻은 결코 아닐 것이다.

 

몸이 아픈 사람에게 부자되세요, 하고 한다거나 배가 고픈 사람에게 힘내세요, 라고 말하는 것이야말로 안하느니만 못한 말일 수도 있다.

 

적어도 내 자신이나 나와 가까운 사람들에게, 때와 장소를 가린다는 전제하에,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괜찮아 등의 말을 진심으로 건네는 연습을 해보자.

 

큰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다. 무언가 내가 손해보는 것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아니다. 지금 당신의 옆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만 깨달으면 된다. 

 

말하는 것이 어렵다면 가만히 등을 쓰다듬거나, 문자를 보내는 등, 비언어적인 방법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겠다. 말하지 않으면,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는 모른다.

 

우리는 모두 관심과 위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눈물은 조금만 흘렸으면 좋겠고,

적당히 여유로웠으면 좋겠고,
행복한 사랑을 했으면 좋겠고,

더 이상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지금까지의 모든 순간이
너 그 자체였음을
절대 잊지 말고 살아.

너는 그 순간순간에
너도 모르게 단단해진,
행복할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는 사람이니까.

- 하태완, 《모든 순간이 너 그 자체였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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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이 너였다 | 하태완 - 교보문고

모든 순간이 너였다 | 전 세계 100만 독자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물한 인생 공감서스페셜 에세이 최초 수록, 5주년 기념 개정 증보판 출간“나를 더 사랑하고 행복하도록 도와주는 가장 반짝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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