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는 직업 상담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상담(Counseling)
(1) 상담의 의의 :
① 상담은 내담자 스스로 자기 이해, 의사 결정, 문제 해결이 이루어지도록 상담자(전문적인 역량과 자격을 갖춘)가 전문적으로 도와주는 과정을 말한다.
② 상담은 내담자와 상담자 간에 수용적이고 *구조화된 관계를 형성하고, 이 관계 속에서 내담자가 자기 자신과 환경에 대해 의미 있는 이해를 증진하도록 하는 과정이다.
③ 상담은 내담자 스스로 효율적으로 의사 결정을 하며, 여러 심리적인 특성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도록 도와주어 결과적으로 내담자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하는 심리적인 조력의 과정이다.
④ 상담은 내담자의 성장을 촉진하는 안전하고 친밀한 관계 속에서 내담자의 문제 해결과 인간적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과정이지, 단순히 충고나 조언을 해주는 과정이 아니다.
🟣 내담자(counselee) :
심리적인 문제나 어려움을 혼자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느껴 상담자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 즉 상담자의 반대말.
🔘 상담의 구조화
(counseling structualization) :
상담을 진행해 나가는 데 필요한
구조적 형태를 상담자가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는 작업.
즉, 상담에서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
상담자와 내담자의 역할,
내담자의 권리, 상담실제,
상담윤리 등에 관한 정보를
상담자가 주도적으로 내담자에게
알려 주는 활동이 상담구조화다.
🔘 상담 실제에 대한 (명시적) 구조화의 예 :
(상담자) "(내담자에게) 상담은 주 1회 50분, 총 상담 횟수는 *회, 상담 시간은 반드시 엄수해 주셔야 하며, 만약 여러 사정으로 인해 취소할 경우 사전 연락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예약 없이 상담 장소에 오시는 일이 없어야 하고, 상담료의 지불 방식은 말씀드린 바와 같습니다. 이해하셨습니까?"
(2) 상담의 목표 :
① (내담자의) 행동의 변화 :
상담은 건전한 성장과 발달에 방해나 지장을 주는 행동을 제거 및 감소시키고, 개인이 행복하고 생산적인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행동을 형성시키고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② 정신 건강의 증진 :
상담은 내담자의 여러 가지 고민이나 부적응 행동을 정상적인 방향으로 치료해줌으로써, 적극적으로 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중요 참고 :
다만, 정신 건강의 증진에 있어서 직업 상담사는 '상담 심리사(counseling psychologist ; 사단법인 한국 상담 심리학회에서 인정하는 자격을 취득한 사람)',
또는 '전문 상담사(specialist counselor ; 한국상담학회의 정회원 또는 준회원으로서 학회가 요구하는 소정의 수련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시험에 합격한 뒤 자격심사를 거쳐 한국상담학회가 발급하는 자격증을 부여받은 사람)'등과 달리 '치료의 역할'을 할 수 없다.
직업 상담사의 역할은 '직업(진로) 상담에 한정'된다.
③ 개인적 효율성의 증진 :
상담은 내담자의 사고, 행동, 결정의 효율성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④ 의사 결정 능력의 함양 :
상담은 내담자 스스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 경우 내담자는 결정을 한 이유와 그 결정을 어떻게 수행할 수 있는지도 알아야 한다.
⑤ 문제의 해결 :
상담은 내담자의 문제 해결을 돕는 것이 상담의 목표이므로 다양한 문제의 수준을 명백하게 하고, 상담자는 전문적인 소양을 갖고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3) 상담에서의 라포(Rapport) 형성 :
① 라포의 의의 :
라포는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 서로 믿고 존중하는 감정의 교류에서 이루어지는 조화적 인간 관계이며, 상호적인 책임이다.
다시 말하면 라포는 상담자와 내담자 간의 신뢰를 의미한다(단순한 친분 관계의 개념이 아니다).
② 라포의 형성 요인 :
㉮ 상담자는 내담자가 편안하고 자유스럽게 표현하고 행동할 수 있는 하용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여야 한다.
㉯ 상담자는 인간 존중의 가치관을 지니고 내담자를 대해야 한다.
㉰ 상담자는 내담자의 표현이나 행동에 면박을 주거나 비판하지 않으며, 내담자가 처한 현실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여야 한다.
㉱ 상담자는 친절하고 따뜻하며 부드러운 태도를 취하여야 한다.
㉲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은혜를 베푼다는 인상을 주지 말아야 한다.
㉳ 상담자는 내담자의 문제를 도덕적인 문제와 결부시키거나 가치 판단적 태도를 취하지 말아야 한다.
㉴ 몸을 비스듬히 기대어 휴식하는 소파(또는 카우치) 대신 같은 크기의 의자에 마주 앉는 자리 배치가 필요하다.
* 출처 및 참조 : [직업 상담사], 직업 상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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