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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정원, 성격심리

✔자기효능감과 통제소재①(반두라의 자기효능감, 인지적 중재, 사회인지이론, 자기조절, 자기평가, 정적 상관, 자기효능감의 세 가지 차원, 효과, 영향을 미치는 요인)

by 이야기가 있는 정원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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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드렸던대로, 오늘부터는 반두라의 사회인지이론, 그리고 자기효능감과 통제소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반두라가 제시한 사회학습이론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글을 참조해 주시기 바란다. 

 

 

 

✔관찰학습③(반두라의 사회학습이론, 사회인지이론, 대리 결과, 대리 강화, 대리 처벌, 대리 강

■ 저번 시간에 이어서 오늘도 반두라가 제시한 사회학습이론, 또는 사회인지이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학습과 수행 간의 차이, 모델링 단서의 수용 형태, 모델링의 영향 요인, 모델링

narrare3.tistory.com

 

 

1. 자기효능감(self-efficacy)

 

(1) 등장배경 : 

 

① 반두라(Bandura)는 사화학습과정에 있어서 인지적 요인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후 자신의 이론적 관점을 '사회학습이론(Scocial Learning Theory)'에서 '사회인지이론(Social Cognitive Theory)'으로 변경하였다. 

 

② 그는 성격을 '주어진 자극에 대해 인지 과정이 반영된 반응인 행동의 집합체'라고 생각했는데, 이는 기존의 행동주의이론이 인간의 행동적 측면에만 초점을 둔 반면, 그의 사회인지이론은 '사람(Person)', '행동(Behavior)', '환경(Environment)'의 요인들이 서로 상호작용하여 개인의 성격을 형성한다는 주장을 반영하고 있다. 

 

③ 반두라의 사회인지이론과 기존의 행동주의이론과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인간의 인지적 힘이 자신의 실체를 구성하고 정보를 선택적으로 부호화하며, 자신의 가치관과 기대를 토대로 행동을 수행하도록 작용하면서 성격형성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④ 반두라가 사회학습이론에서 사회인지이론으로 자신의 이론적 관점을 보다 명확하게 제시함으로써 더욱 부각돠는 개념이 바로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이다. 이는 자기(Self)와 관련된 사고가 인간의 성격형성 및 심리적 기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⑤ 다시 말해 반두라는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 데 선행되는 조건형성에 '인지적 중재'를 포함시킴으로써,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개념모델을 제안하였다. 

 

✅ 인지적 중재 :

인간의 사고 과정에서 나타나는 
실제적 상황과 행동의 상징적 표상

 

반두라는 인간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성격의 단계적 발달보다는 비슷한 연령대에 있는 개인들의 차이를 연구하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 그리고 그 차이를 통해 생물학적. 사회경제적. 인종적. 문화적 요인들의 중요성이 대두된다고 주장하였다. 

 

(2) 주요 관련 개념 : 

 

① 자기 조절(Self-regulation) : 

 

㉮ 반두라는 인간이 외부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행동을 조절해나간다고 보았는데, 이와 같이 인간이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평가하고 감독하는 것을 '자기조절'이라고 부른다. 

 

㉯ 자기조절은 수행(자기관찰) 과정, 판단(자기판단) 과정, 자기반응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이때 자기관찰, 자기판단, 자기반응이 자기조절적 기제에 해당된다. 

 

㉰ 인간의 행동은 외부환경으로부터의 보상이나 처벌은 물론, 스스로 정한 내적 표준에 의해 조절되는데, 특히 자기조절의 핵심은 자기보상 또는 자기칭찬에 있다. 

 

㉱ 행동의 자기조절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두 가지의 요인은 '자기평가'와 '자기효능감 또는 자기효율성'이다. 

 

② 자기평가(Self-evaluation) : 

 

자기평가는 자기가 스스로 설정한 수행기준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평가하는 것을 일컫는다. 만약 그 수행 기준에 따라 자신의 행동이 만족할 만한 것으로 평가되는 경우, 내적강화를 받게 된다고 본다. 

 

㉯ 이에 대해 반두라는 자기평가로부터 오는 내적 강화가 타인에게서 제공되는 외적 강화보다 영향력이 더욱 크다고 주장하였다. 

 

㉰ 다만, 반두라는 개인이 스스로를 위해 어떤 기준을 개발할 때 어느 정도는 타인들이 만든 외적인 기준에 맞추려고 노력한다고 보았다. 만약 자신의 행동이 그 기준에 맞을 경우 자기강화로써 보상을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죄책감 등의 자기부담감을 가지고 자신을 처벌하게 된다.

 

㉱ 즉, 보상이나 처벌이 꼭 금전적이거나 외적인 체벌의 형태가 되는 것은 아니다(자기칭찬이나 죄책감 등의 내적평가와 감독이 우선이다).

 

③ 자기효능감(자기효율성, Self-efficacy) : 

 

㉮ 자기효능감은 내 자신이 바람직한 효과를 산출하는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신념, 즉, 자신의 노력(능력)으로 어떤 과제를 끝마치고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신념(기대)을 일컫는다. 

 

㉯ 다시 말하면, 행동의 인지적 중재자로서, 특정한 상황에서 과제를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반두라는 개인이 주관적으로 자기효능감에 대해 어떤 개념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며, 이를 '인지된(지각된) 자기효능감(Perceived Self-efficacy)'이라고 불렀다. 

 

㉰ 따라서 높은 자기효능감은 특정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는 강한 신념을 반영하는 반면, 낮은 자기효능감은 그 과제를 수행할 수 없다는 신념을 반영한다. 이는 동기부여와 자기효능감 사이에 '정적 상관'이 있음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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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 상관관계(positive relationship) :

변인 X의 값이 증가함에 따라 변인 Y의 값 또한 증가할 때, 그리고 변인 X의 값이 감소함에 따라 변인 Y의 값도 감소할 때, X와 Y 간에 정적 상관관계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실험심리학 용어사전,

정적 상관관계 

 

㉱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욱 열심히 일에 집중하고 오래 지속하며, 성취적인 측면에서도 남들보다 앞선다. 또한 이는 자기조절에 영향을 미쳐서 자신과 환경을 보다 잘 통제하게 되므로, 불확실성을 덜 경험하고 공포감도 덜 느끼게 된다. 

 

✔ 즉, 자기효능감은 
인생의 목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여러 스트레스 상황에 

보다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 

 

㉲ 이와 관련하여 반두라는 뱀 공포증에 관한 치료적 실험에서, 뱀에 대한 환자의 공포증이 '자기효능감의 상실', 즉 자신이 처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겼으며, 이러한 뱀 공포증의 치료가 자기효능감에 대한 믿음에 의해 매개된 것으로 주장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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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기효능감의 세 가지 차원 :

 

① 수준(Level)차원 : 

수준 차원이란 과제를 가장 쉬운 수행 수준에서부터 가장 어려운 수행 수준에 이르기까지 과제의 수행 난이도를 정도에 따라 몇 단계의 수준으로 구분하는 것을 말한다.

 

② 강도(Strength)차원 : 

강도 차원이란 자기효능감의 각 수준을 어느 정도 자신있게 수행하는가에 대한 확신의 정도를 말한다. 

 

③ 일반성(Generality)차원 : 

일반성 차원이란 어떤 대상, 어떤 상황, 어떤 행동 항목에 관한 자기효능감이 어느 정도까지 그 대상, 상황, 행동 항목을 넘어서 보다 광범위하게 일반화될 수 있는가를 말한다. 

 

(4) 자기효능감의 효과 : 

 

선 택 :

자기효능감은 개인이 선택하는 목표에 영향을 준다. 일테면,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욱 어렵고 도전적인 과제를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 

 

노력, 인내, 수행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인내심을 발휘함으로서 더 나은 수행 양상을 보인다. 

 

정 서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적절하고 적응적인 감정으로 과제에 접근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은 부적응적인 감정(일테면 불안, 공포 등)으로 과제에 접근하며, 억압적인 양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대 처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긴장과 좌절에 보다 잘 대처하는 경향을 보인다. 

 

(5)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성취경험 또는 수행성취

 

㉮ 실제적인 성취경험, 즉 성공의 경험은 자기효능감의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꼽힌다. 

 

비교적 작은 일부터 점차 큰 일로 단계적인 성공을 경험할 때, 자기효능감은 상승한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너무 큰 목표를 세우는 경우 그로 인한 실패의 경험이 불안을 유발하여 다른 일들에도 도전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 

 

대리경험

 

관찰학습을 통해 다른 사람의 수행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친다. 

 

㉯ 즉, 타인의 성공을 목격하는 것은 개인의 능력을 평가하는 데 비교 근거가 되는 것은 물론, 자신 또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도록 함으로써, 자기효능감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언어적 설득

 

㉮ 다른 사람의 칭찬이나 격려, 지지나 확신을 주는 말 또한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내게)의미 있는 타인의 칭찬이나 격려'가 자기효능감을 증가시키는 데 보다 유효하다. 

 

㉯ 격려의 말이나 수행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 등을 통해, 개인으로 하여금 새로운 전략이나 성공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노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정서적 각성 또는 정서적 안정

 

㉮ 개인의 자기효능감은 어떤 주어진 상황에서 개인이 느끼는 정서적 각성의 정도 및 질에 밀접하게 영향을 받는다. 

 

㉯ 즉, 자기효능감이 높은 상태에서는 불안이나 회의 등의 부정적 감정 조차도 도전과 성공을 향한 열의로 전환 수가 있다. 

 

 

■ 다음 시간에 계속, 통제소재(이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 출처 : [성격심리학], 행동주의적 관점, 핵심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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