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번 시간에 이어서 오늘도 심리학 상담 이론(합리 정서 행동 치료, REBT)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행동주의 상담 이론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란다.
5. 합리. 정서. 행동 치료(Rational Emotive Behavior Therapy, REBT)
(1) 의의 및 특징 :
① 합리 정서 행동 치료는 앨버트 엘리스(Albert Ellis, 1913~2007)가 주창한 것으로, 신념, 결정, 행동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인지 치료적 접근에 해당한다.
② 본래 작가의 꿈을 가지고 잡지사에 입사하기도 했던 그는 후에 임상심리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는데, 치료에 있어서 정신 분석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생각에 1950년대 초반까지 충실하게 고전적 정신 분석 심리 치료를 수행하였다.
③ 하지만 곧 정신 분석에 회의를 느낀 그는 정신 분석과 결별을 고하고, 훨씬 능동적이고 지시적인 심리 치료를 주장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1955년에 발표한 '합리적 치료(Rational Therapy, RT)'이며, 후에 '합리 정서 치료(RET, 1961)', '합리 정서 행동 치료(REBT, 1993)'로 발전된다.
④ 엘리스에 따르면 인간은 자기 보존, 자기 성장, 행복, 사랑 등 합리적이고 올바른 사고를 가지고 있는 반면, 자기 파괴, 자기 비난, 완벽주의, 회의 등 올바르지 못한 사고도 가지고 있다고 본다.
⑤ 그러면서 인간은 외부 환경에 장애를 느끼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인지, 사고, 감정, 판단 등으로 인해 장애를 겪는다고 주장하였으며, 또한 쓸데없이 자신을 혼란시키는 생물학적. 문화적인 경향이 있으므로, 스스로 혼란스러운 신념을 만든다고도 하였다.
💬 합리 정서 행동 치료의 근본적인 전제는 동일한 부정적 상황이라도 개인에 따라 자신과 타인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의미와 철학, 평가하는 신념 등에 따라서 각자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으며 만약 비합리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일 경우 심리적 장애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개념은 로마 시대에 비슷한 생각을 하였던 것으로 알려진 철학자 에픽테토스에게서 유래된 것으로 종종 인용되었다.
* 출처 : [위키백과], 합리 정서 행동 치료, 이론적 가정
인간의 사고와 감정, 행동은
실제로는 서로 다른 과정이 아니라
각각의 과정이 상당히 겹치고,
순수한 상태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감정이라고 부르는 것의 대부분은
편견, 또는
강하게 인식되는
종류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감정과 행동은
사고가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사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영향을 줍니다.
평가는 인류의 근본적인 특성으로,
피드백 메커니즘을 가진
일종의 폐쇄 회로에서
작동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선 지각은 응답을 편향시키고
응답은 후속 지각을 편향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이전의 인식은
후속 인식을 편향시키는 것처럼 보이고,
이전의 응답은 후속 응답을
편향시키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것은 거의
항상 평가 또는
평가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 엘버트 엘리스, 출처 [위키백과], 합리 정서 행동 치료
⑥ 그러면서도 엘리스는 다른 한편으로 인간이 자신의 인지, 정서, 행동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특히, 정신병리가 아동기에 의미 있는 사람으로부터 주입된 비합리적 신념의 학습, 또는 환자 자신이 자신이 만들어낸 미신이나 자기패배적 사고에 의해 일어난다고 보았다.
⑦ 즉, 비합리적 신념의 산물로 정서 장애가 발생하므로, 이와 같은 비합리적 신념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내담자에게 가르쳐 주는 것을 치료의 핵심으로 본다.
(2) 비합리적 신념의 특징(Eills & Dryden) :
① 당위적 사고(should thinking) :
당위적 사고는 영어의 'Must'와 'Should'로 대변되는 것으로, 우리말로는 '반드시 ~ 해야 한다'로 표현된다. 이는 인간 문제의 근본 요인에 해당하는 매우 경직된 사고로, 어떤 강한 요구와 기대가 포함되어 있다.
✔ "나는 반드시 성공해야만 한다"
✔ "나는 반드시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해야만 한다"
✔ "나는 반드시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만 한다"
② 파국화(Awfulizing) 또는 재앙화(Catastrophizing) :
파국화 또는 재앙화란 부정적 사건이 비합리적으로 과장되어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인지왜곡현상, 즉 '지나친 과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말로는 '~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로 표현된다.
✔ "기말 시험을 망치는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다"
✔ "오늘은 분명 무언가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이다"
③ 좌절에 대한 인내심 부족 :
좌절을 유발하는 상황을 잘 견디지 못하는 것으로, 세상에 대한 부정적. 비관적인 시각을 가지게 된다.
✔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만 잘못했다고 하니, 이렇게 죄인으로 오해받으면서 살아갈 수 없다"
④ 자기 및 타인에 대한 비하 :
자기 자신이나 타인, 혹은 상황에 대해 비하하거나 경멸함으로써 파멸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다.
✔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고도 성적이 떨어졌으니, 나 같은 바보는 아무런 가치가 없어"
▣ 합리 정서 행동 치료에서 비합리적 신념의 유형 :
- 완전주의 :
자신은 완전하며, 또한 완전해야 한다고 믿는 것(예 : 어떤 학생이 자신은 완벽하다고 생각한 나머지, 선생님의 사소한 지적이나 조언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경우)
- 당위성 :
모든 현상이나 사건이 반드시 어떠한 일정한 방식이나 방향으로 전개되리라고 믿는 것(예 : 자식이 반드시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 과잉일반화 :
한 두개의 고립된 사건에 근거해서 일반적인 결론을 내리고, 그것을 서로 관계없는 상황에 적용하려고 하는 것(예 : 여자 친구가 오늘은 피곤하여 만날 수 없다고 했을 때, 사랑이 식어버렸다고 결론을 내리는 경우)
- 부정적 예언 :
자신이 시도하는 일은 결과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고 믿는 것.(예 : 수험생이 자신이 하는 일은 실패할 것이 분명하다고 단정을 내림으로써, 시험을 미리 포기하거나 체념하는 경우)
- 무력감 :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과소평가하거나 무기력 상태에 놓이게 함으로써, 자신은 결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믿는 것(예 : 비행청소년에게 곤란을 겪고 있는 자신의 친구에게 나는 도움을 줄 수 없다며 회피하는 경우)
■ 다음 시간에 계속, 심리학 상담 이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출처 및 참조 : [학교 심리학], 학교 심리학에서의 개입, 핵심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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