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가 있는 정원, Cinema, Drama, and Ani

✔고요의 바다(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Sea Of Silence 2021, 배두나, 공유, 이준, 김선영, 이무생, 이성욱, 줄거리, 등장인물, 리뷰, 갈릴레오 갈릴레이, 허성태, 강말금)

by 이야기가 있는 정원 2021. 12. 30.
728x90
반응형
728x170

 

 

 

* 츨처 : 넷플릭스

 

■ 「고요의 바다, Sea Of Silence

2021, 15세 관람가, 총 8부작

 

출연 : 배두나, 공유, 이준,

김선영, 이무생, 이성욱,

허성태, 강말금

 

감독 : 최항용

각본 : 박은교

 

☆ 본 드라마 추천은 전적으로

개인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그 내용과 감상은 전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고요의 바다 등장인물 출처 넷플릭스

 

 

 

ㅣ*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티저 예고편, 출처 유튜브 https://youtu.be/ywHbyKW0nZs

 

1. 줄거리

 

인간과 자연에 있어 필수적인 자원인 '물'이 고갈되어 지구의 대부분이 사막화 되어버린 미래. 각계의 전문가들이 팀을 이루어 달 탐사선에 오른다.

 

이들의 임무는 수년 전 폐쇄된 달 기지에서 중요한 샘플을 회수하는 것이고, 주어진 시간은 24시간이다. 생존확률은 10%도 채 안될만큼 위험하지만, 인류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완수해야만 하는 사명이기도 하다.

 

과연 이들은 어떠한 변수와 위협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를 그곳에서, 무사히 샘플을 회수하여 지구로 귀환할 수 있을 것인가?

 

* 물의 고갈로 인해 사막화되어버린 미래의 지구. 중앙의 건물은 아마도 63빌딩이 아닐까 한다. 출처 유튜브 캡처
* 수자원의 고갈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월드 리포트. 현재의 상황에서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으므로, 두려워지는 미래이다. 출처 유튜브 캡처
* 이 드라마 속 미래의 세계는 물을 등급제로 마셔야 한다. 출처 유튜브 캡처

 

 

2.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고요의 바다

 

✅ 이 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한 '고요의 바다(라틴어 : Mare Tranquillitatis)'는 아래와 같은 배경을 가지고 있다. 

💬 고요의 바다(Mare Tranquillitatis) :

월면의 적도 북쪽에서 동경 18~43˚에 펼쳐진 평탄한 지형이다. 여러 차례 달 탐사선이 조사한 후, 1969년 인류 최초로 암스트롱이 월면에 발을 디딘 곳이다.

북서부에는 '맑음의 바다', 북동부에는 '풍요의 바다', 북부에는 '감로주의 바다'가 있다. 1964년 2월 미국의 달탐사선 레인저 6호, 이어 1965년 2월에는 8호가 이곳에 근접하여 7,137매의 근접사진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으며,1967년 9월 서베이어 5호가 무인착륙하여 암석을 채취, 화학적 성분분석을 하였다.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의 우주비행사 N.A.암스트롱과 E.E. 올드린이 인류 최초로 월면에 발을 내디딘 곳이 이 곳이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고요의 바다 [Mare Tranquillitatis] (두산백과)

 

그보다 더 거슬러 올라가서, '고요의 바다'라는 명칭을 최초로 붙인 사람은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물리학자. 수학자인 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o Galilei)인데, 

 

* 갈릴레오 갈릴레이, 출처 위키백과 

 

자신이 만든 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했을 때(그는 달의 '반점'을 주장한 사람이기도 하다), 어두운 부분이 마치 바다처럼 보였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즉, 달에 붙은 바다의 이름들은 실제로 '바다'나 '물의 흔적'과는 관계가 없는,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상상력의 소산이라고 보시면 될 것이다(달에는 아주 극소량의 대기밖에 존재하지 않으므로, 일반적으로 '대기가 없는 것(진공)'으로 판정한다. 대기가 충분한 수증기를 품을 수 있어야 비를 내릴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므로 물도 존재하기 어렵다) .  

 

300x250

 

아무튼 지금은 좀 시들해졌지만, 달은 인류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천체이며, 여전한 상상력의 보고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생각한다.

 

 

 

달의 바다 목록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 목록은 달에 있는 바다 지형의 목록으로, "대양", "호수", "만", "늪" 지형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사용되는 달 지형 체계는 1651년 지오바니 리치올리가 만들었으며,[1] 리치올리가 사용한 달 지

ko.wikipedia.org

 

이 드라마 속에서는 비록 '전문가 집단'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그들에게는 달에 가는 것이 '흔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하지는 않은' 시대로 보인다.

 

게다가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물의 고갈'을 다루었다니,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 인간과 대부분의 생물은 물이 없으면 하루도 살아가지 못한다는 점에서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공포스러운 세계가 펼쳐진다.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에, 쓰면 쓸수록 줄어들기 마련이고, 언젠가는 고갈될 수 있다. 그렇기에 지금부터 준비해두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 우주생물학자 송지안(배두나). 친언니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다. 출처 유튜브 캡처

 

* 탐사대의 대장 한윤재(공유). 원칙주의적인 스타일이다. 출처 유튜브 캡처

 

* 이 드라마는 감독인 최항용이 제 13회 미장센 단편영화제(2014.06.26(목) ~ 2014.07.02(수)) '절대악몽' 부문에 출품한 작품을 장편으로 만든 것이다. 즉, 자신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이다

 

 

고요의 바다

때는 2075년, 임상병리학자 정원은 과거에 겪었던 동생의 죽음을 매일 밤 꿈속에서 반복한다. 정원은 이...

movie.naver.com

 

 

반응형

 

 

3. 사이언스 픽션

 

사이언스 픽션(Sci-Fi)물, 즉 '과학적 허구'를 다루는 작품에서 관객들이 기대하는 것은 대체로 '미지의 세계 또는 생물(인간에게 위협적인)'일 것이다. 

 

일테면 인간보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월등한 외계생물, 즉 크리쳐를 다루는 영화 「에일리언」이나 「프레데터」가 대표적일 수 있겠다. 이 드라마를 접하는 많은 분들도 아마 대원들을 위협하는 존재에 대해 일정부분 '크리쳐'의 이미지를 기대하고 시청하셨을 수 있고, 이런 기대치 때문에 조금 심심한 느낌을 받을 수는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이 드라마에 엄청난 기대치를 부여하지 않았고, '크리쳐 물' 보다는 '미스터리'에 초점을 맞추어 시청을 했기 때문에, 크게 어색함을 경험하지는 않았다. 

 

우주공간이 아무리 드넓다고 해도 당대 기술과 인간의 한계점(공기가 없는 곳에서는 생존할 수 없는) 등으로 인해 그곳은 일정부분 닫힌 공간, '클로즈드 서클(Closed circle)'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반드시 CG로 그럴듯하게 구현한 크리쳐가 없어도 얼마든지 풀어나갈 이야기들이 많다는 생각이다. 

 

* 폐쇄된 달기지로 떠나는 대원들. 출처 유튜브 캡처

 

* 달기지(발해기지)에 도착한 대원들. 출처 유튜브 캡처
* 대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닥터 '홍닥(김선영)'. 출처 유튜브
* 조종사 '김썬(이성욱)', 출처 유튜브 캡처
* 임무에 충실한 군인의 전형을 보여주는 '공팀장(이무생)'. 출처 유튜브 캡처

 

잘 아시다시피, 우리의 몸무게는 약 70%정도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 물의 존재 여부가 인류의 존망을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로, 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화학물질 중 하나인 것이다. 

 

게다가 우리는 정제된 물을 마셔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각종 질병에 시달릴 수도 있으며, 심지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이 드라마 《고요의 바다》는 바로 우리의 생존에 꼭 필요하지만, 미지의 성분이 들어있을 수도 있는 '달의 물(그것도 '고요의 바다'라는 그럴듯한 이름이 붙어있는 곳에서 발견된)'로 인해 겪게될 엄청난 공포와 혼란에 대한 이야기이다.

 

* 어색해 보일 수 있는 몇몇 배우들의 연기, 이미 '달(Moon)'과 관련된 영화나 드라마들이 많으므로, 여러 부분에서 클리셰 덩어리들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분야에 자꾸 도전해야 발전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들의 머리 위를, 저 달은 가만히 비추고 있다. 수많은 비밀과 이야기를 간직한 채. 

 

* 발해기지의 전경. 출처 유튜브 캡처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