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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정원, Cinema, Drama, and Ani

✔나이트메어 시네마(Nightmare Cinema 2019, 티빙 공포 영화, 고어, 슬래셔, 스플래터, 옴니버스, 앤솔로지, 알레한드로 브뤼게, 기타무라 류헤이, 죠 단테, 미키 루크, 리뷰)

by 이야기가 있는 정원 2023.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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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블로그에서 다루는 

영화 드라마 또는 애니에 대한 내용은

전적으로 개인의 관점입니다.

따라서

보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그 내용 및 감상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출처 티빙

 

 

■ 나이트메어 시네마 

「Nightmare Cinema」 2019,

18세 이상 관람가,

러닝 타임 : 119분(1시간 59분)

 

✔크리에이터 : 조 단테, 알레한드로 브뤼게, 믹 가리스,

기타무라 류헤이, 데이빗 슬레이드

 

✔출연 : 미키 루크, 모리스 버나드, 엘리자베스 리저 등

 

 

* 나이트메어 시네마는 현재

티빙에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나이트 메어 시네마》 공식 트레일러, 출처 유튜브 https://youtu.be/VvJw8X-BwHg

 

 

1. 줄거리

 

 

늦은 밤,
버려진 극장으로 홀린 듯 들어간
다섯 명의 낯선 이들. 

그림자들 속에 숨어있는
의문의 영사기사가 틀어주는
자신의 내면 속 가장 깊고 어두운
공포의 이야기와 마주하게 되는데...

- 출처 : [티빙]

 

 

2. 심야의 극장

 

 

섭씨 40도를 육박하는(아스팔트 등에서 올라오는 지열로 따지면 그보다 더한) 습하고 푹푹 찌는 불면의 밤이 지속되고 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며 마음을 달래보지만 이건 뭐, 당장 낮이고 밤이고 땀이 줄줄 흐르는 판국에 그런 마음가짐이 무슨 소용이랴.

 

이럴 때 시원한 에어컨과 먹을 거리, 그리고 눈과 귀를 만족시켜주는 영상이 있는 극장에 가는 것도 하나의 훌륭한 피서법이 될 수 있을 터.

 

게다가 공포 영화를 보면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의 체온이 내려간다고 하니, 비용은 좀 들지 몰라도 무시무시한 한낮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물론, 반드시 공포 영화일 필요는 없으며, 각자의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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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메어 시네마 Nightmare Cinema」는 다섯 명의 감독들이 각자의 에피소드를 맡아 만든 다섯 편의 단편 옴니버스 영화를 하나로 묶은 것으로, 그 감독들의 면면은 알레한드로 브뤼게(Alejandro Brugues), 믹 가리스(Mick Garris), 

죠 단테(Joe Dante), 기타무라 류헤이(きたむらりゅうへい), 데이빗 슬레이드(David Slade)이다.

 

 

 

출처 : [네이버 영화]

 

 

 

나는 먼저 「스몰 솔져」(1999), 「그렘린」(1985), 「환상특급」 (1983) 등을 만든 죠 단테와  「소녀 검객 아즈미 대혈전」 (2004),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2008) 등을 연출한 기타무라 류헤이가 눈에 들어왔는데,

 

거기에 덤으로(?) 호러 팬들이라면 누구나 DVD로 소장하고 있거나 한 번쯤은 감상하였을 호러 앤솔로지 시리즈 「마스터즈 오브 호러 Masters of Horror」 (2005~2007) 를 기획하고 제작한 사람이 바로 믹 가리스라는 점에서 혼자 오~! 라는 감탄사를 발사한 바가 있다. 

 

다섯 편의 에피소드는 서로 특별한 연관은 없고, '관객 하나없는 괴상한 옛날 극장에서 이상한 영사기사가 각각의 등장인물(대표 인물)에게 영화를 상영한다'는 것 정도가, 어쩌면 유일한 공통점일 것이다. 

 

 

2023.11.21 - [이야기가 있는 정원, Cinema, Drama, and Ani] - ✔이블 데드 2013(티빙 공포 영화, Evil Dead 2013, 리메이크, 리부트, 페데 알바레즈 감독, Fede Alvarez, 제인 레비, 실로 페르난데스, 샘 레이미, 제시카 루카스, 호러)

 

✔이블 데드 2013(티빙 공포 영화, Evil Dead 2013, 리메이크, 리부트, 페데 알바레즈 감독, Fede Alvarez,

■ 본 블로그에서 다루는 영화(드라마, 애니)에 대한 내용은 전문적인 해석이나 분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 전적으로 개인의 감상입니다. 보는 사람의 취향과 관점에 따라 그 내용과 감상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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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실인가 환상인가

 

 

따라서 이 단편들은 기본적으로 B급 슬래셔, 스플래터 등이 가미된 공포물이며, 개연성이나 논리성을 따지는 사람들에게는 그리(아니 전혀) 반갑지 않은 방향으로 이야기의 전개가 흘러가는 영화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2021.09.04 - [이야기가 있는 정원, Cinema, Drama, and Ani] - ✔헬 페스트(Hell Fest 2018, 넷플릭스 영화 추천, 호러 영화, 슬래셔 무비, 에이미 포사이스, 귀신의 집, 공포체험, 호러축제, 줄거리, 등장인물, 클리셰)

 

✔헬 페스트(Hell Fest 2018, 넷플릭스 영화 추천, 호러 영화, 슬래셔 무비, 에이미 포사이스, 귀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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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에피소드 《The Thing in the Woods》의 한 장면. 알레한드로 브뤼게 연출. 출처 유튜브 캡처

 

 

 

전통적으로(?) B급 영화는 태생적으로 저예산, 턱없이 짧은 제작 기간, 대체로 신인 감독들이 메가폰을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므로, 의도야 어쨌든 간에 좋게 말하면 실험성이 높고 때로는 사회비판적이며, 나쁘게 말해서 대다수의 관객들이 그냥 참고 보기 어려운 괴작들도 많이 생산되었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괴상함과 황당한 전개 속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잘 녹여서, 나이가 들어도, 고인이 되었어도 여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감독들도 많다(일테면 존 카펜터나 조지 로메로, 샘 레이미 등).

 

이 다섯 편의 에피소드를 맡은 각각의 감독들도 이미 신인이 아닌 상태에서 각자의 스타일대로 '대놓고' B급 호러를 민들었다(물론 이 기획도 앤솔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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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에피소드 《Mirari》의 한 장면. 조 단테 연출. 출처 네이버 영화

 

 

어차피 이야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 아닌 각각의 독립된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으므로(정확하게 말하자면 마지막 에피소드 《Dead》는 이전 4개의 에피소드를 아우르기는 한다) OTT에서 볼 수 있다면 자신의 취향에 맞춰서 선택하면 되는데,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제아무리 호러팬의 입장에서 고어나 잔인함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보인다고는 해도, 이런 장면들을 차마 눈뜨고 못보거나 거부감이 있는 분들, 옴니버스 스타일을 싫어하시는 분들, 그리고 어떤 공적 서류처럼 명확한 기승전결의 미덕을 추구하시는 분들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공포는 본래 비이성적이고 종종 극렬함을 동반하므로, 논리나 개연성의 영역이 될 수 없다).

 

 

자, 이제 각 에피소드들의 장점 위주로만 말씀드려보겠다(줄거리는 대충 또는 생략).

 

 

1. 첫 번째 에피소드 《The Thing in the Woods》는 8,90년대 슬래셔 호러물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과 함께 이야기의 기승전결을 살짝 비틀어 놓는 재기발랄함과 반전, 그리고 유머러스함이 돋보였고,

 

2. 두 번째 에피소드 《Mirari》는 공포 영화의 고전적 묘미, 즉 그로테스크를 전면에 내세운, 기괴한 병원의 기괴한 시술이 등장한다.

 

 

 

세 번째 에피소드 《Mashit》, 기타무라 류헤이 연출. 출처 네이버 영화

 

 

3. 세 번째 에피소드 《Mashit》은 악령에 사로잡힌 가톨릭 학교에서 벌어지는 대환장 결투(일견 스파게티 호러(*Giallo) - 다리오 아르젠토, 마리오 바바 등 - 의 풍미가 느껴지는)가 벌어지는데, 말하자면 오컬트물에 항상 세트처럼 끼었던 엑소시즘이 빠지고, 그 자리를 칼부림 액션이 메꾸고 있다.

 

이런 류의 영화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이야기의 전개가 도무지 설득력이 없다고 느껴질 수 있을 정도로 뜬금포일 수 있다.

 

 

 

 

지알로

화려한 이미지와 자극적인 살인장면을 특징으로 하는 이탈리아 공포영화 장르로, 일명 '스파게티 호러'라고도 한다. | 외국어 표기 | Giallo(영어) | 지알로는 이탈리아의 공포영화 장르 중 하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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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네 번째 에피소드 《This Way to Egress》는 한 사람의 심리 또는 멘탈이 어떻게 붕괴되어 가며, 현실과 초현실을 규정짓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흑백 화면이어서 오히려 더 강렬하고 암울하게 다가오는 느낌적인 느낌.

 

보는 내내 불편해질 수 있음에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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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에피소드 《This Way to Egress》의 한 장면. 데이빗 슬레이드 연출. 출처 유튜브 캡처

 

 

 

5. 다섯 번째 에피소드 《Dead》는 영화 《식스 센스》 등으로 너무도 익숙한 '죽은 자들이 보이는 소년'이라는 설정이 큰 줄기이다. 

 

죽은 자들이 많이 보이는 장소라면, 아무래도 병원만한 곳이 없겠지. 자기도 겨우 살아남았는데 자꾸 죽은 자들이 보이면 어떨까.

 

 

 

다섯 번째 에피소드 《dead》, 믹 가리스 연출. 출처 네이버 영화

 

 

4. 시네마, 혹은 기억

 

 

지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80년대 동시 상영관을 연상케하는 리알토 극장. 우리의 인생을 하나의 장편 영화라고 할 때, 우리 인생의 각각의 장면들은 기억의 형태로 머릿속 스크린에 저장된다.

 

때로는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하는 아쉬움을 일으키고, 때로는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분노와 욕지기를 유발시키며, 또 때로는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저려오는, 내가 주연 또는 조연으로 참여한 여러 에피소드들의 묶음.

 

아마도 그 극장의 괴이한 영상 기사는 과거에 관한 나의 수많은 기억과 장면들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내 속의 또다른 나일지도 모른다.

 

 

 

 

어딘가 익숙한(?) 영사 기사의 뒷모습. 출처 유튜브

 

 

2021.10.25 - [이야기가 있는 정원, Cinema, Drama, and Ani] - ✔더 트립(넷플릭스 영화 추천, The Trip 2021, Onde Dager, 누미 라파스, 악셀 헨니, 아틀레 안톤센, 토미 위르콜라, 블랙코미디, 스플래터, 줄거리, 등장인물, 시청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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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 공포 스릴러, 힐즈 아이즈(The Hills Have Eyes 2006, 알렉산드르 아야, 웨스 크레이븐,

◆ 본 블로그에서 다루는 영화 (또는 드라마, 애니)에 대한 소개는 전적으로 개인의 의견이며, 보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그 감상은 전혀 달라질 수 있음을 밝힙니다. 이것은 영화에 대한 전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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