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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정원, 성격심리

✔까칠남 프로이트, 무의식을 해석하다②(신경학, 정신분석, 정신분석입문, 살인의 해석, 프로이트와 융, 무의식, 성격적 결정론)

by 이야기가 있는 정원 202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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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알려진대로, 프로이트(Freud)는 본래 "신경학(Neurology)"에 관심이 많아, 1876년부터 약 15년 간 신경학자로서 오로지 연구에만 매진하였는데, 그랬던 그가 본격적으로 임상에 나서게 된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 

 

 

① 생계유지 문제

 

예나 지금이나 먹고 사는 문제는 매우 중요한 화두이다. 유기체를 움직이게 하는 가장 중요한 원천은 에너지이고, 그것은 음식물을 섭취해야만 가능해진다. 프로이트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었을 터. 그는 과학 연구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깨닫는다.

 

게다가 1882년에는 후에 아내가 되는 마르타 베르나이스와 약혼한 상태. 그가 안정된 생활에 대한 욕망이 커지게 되는 이유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② 차별의 문제

프로이트의 풀 네임은 '지기스문트 슐로모 프로이트'이며, 그가 유대인이라는 것은 현재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당시 프로이트가 활동하던 오스트리아의 빈은 유대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있기는 했으나 유럽의 다른 도시들처럼 심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또한 빈의 변호사 또는 의사와 같은 이른바 '전문직' 중 약 절반 가량이 유대인이었다는 사실로 미루어, 이곳의 유대인들이 비교적 현지인들과 잘 융화되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차별의 대상은 차별의 대상. 다른 곳보다 덜하다는 것 뿐이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어서 그도 유태인 배척운동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일테면 대학에서 승진하기가 어렵다는 것 등등으로.

 

"(전략)최대한 빨리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낀 프로이트는 그 당시 새로운 마취제로 각광받던 코카인의 효력을 연구하게 되는데, 이때 코가인의 중독성을 과소평가한 것은 그의 일생일대의 실책으로 지금도 회자되기에 이른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인물세계사, 지그문트 프로이트, 박중서 

 

 

 

 

✔까칠남 프로이트, 무의식을 해석하다①(정신분석, 프로이트의 살인해석, 의식, 전의식, 무의식

◆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그의 이론과 저서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그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인간의 생물학적이고 본능적인 동기, 그리고 심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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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가 빈 종합병원의 인턴으로(생계 때문이든 주변의 권유 때문이든) 일하지 않았더라면, 오늘날 우리는 무의식을 논할 때 그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을 떠올리게 되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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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jelle와 Ziegler(1981)에 따르면, 프로이트 학파의 가장 강하고 가장 기초적인 세 개의 가정은 아래와 같다.

1) 성격발달의 결정론적인 관점입니다 :
프로이트 학파 이론에서는 선택과 자기결정의 자유를 위한 여지가 아주 적습니다. 행동은 본능적인 추동과 무의식의 힘에 의해서 대부분 '결정' 됩니다. 

2) 인간성격의 불합리성에 대한 신념입니다 :
정신분석을 통해서 확대되거나 강화될 수 있는 자아 안에서, 합리성의 작은 범위를 제외하고, 성격은 '불합리한 힘에 대한 인질'입니다. 

3) 변화되지 않는 성격의 본질에 관한 관점입니다 :
성격은 유아기와 초기 아동기에 조형되고 결정됩니다. 이 기본적인 성격구조는 성인기 전반을 통해서 여전히 변화하지 않고 유지됩니다. 다만 '승화'를 통하여 몇몇 긍정적인 표출과 생상적인 작업을 달성하고자 하는 대로 본능적인 통제의 오래된 주제에 대한 변동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렇지만, 정신분석에서 기본적 변화는 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처 : [자기에게로 가는 여행], Willard B. Frick, 교육과학사 p.26

 

 

또한 이것을 굳이 두 가지의 큰 줄기로 압축하면 프로이트 학파의 근간이 되는 가정은 ①인간심리에 대한 결정론, 그리고 ②무의식일 것이다. 

 

앞선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프로이트는 요제프 브로이어와의 만남을 계기로 히스테리환자에게 최면을 걸어 무의식에 갇혀있는 마음의 상처를 상기시키면 히스테리가 치유된다는 사실을 발견한 후 공동으로 그 치유의 방법을 연구, 1893년 카타르시스(Katharsis)를 확립하였는데,

 

후에 이 치료법에 결함이 있음을 깨닫고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한 '자유연상법(Free assocition)'을 개발하여 히스테리 증상을 치료하게 된다. 그리고 1896년 이 치료법에 새로운 이름을 붙이는데, 그것이 바로 '정신분석(psychoanalysi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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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역동(心理力動), 나를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히스테리, 프로이트, 브로이어)

나와 당신은 '태어났다'. 부모를 선택할 수도, 양육환경을 선택할 수도 없지만 어쨌든 생물학적으로 태어났다. 태어난 이상, 우리는 살아가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아주 어려서는 어머니의 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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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연상(Free assocition) : 프로이트가 신경증 환자를 치료하던 정신분석의 한 방법이다. 환자에게 떠오르는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도록 한 다음, 심리적인 변화를 추적, 숨겨진 환자의 저항 심리를 밝혀냄으로써 이를 극복하고 치유하도록 하였다. 생각나는대로 말하도록 한 후 어떤 부분에서 막히고, 갈등하는지를 관찰하면서 환자의 상태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방법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환자가 모든 것을 다 말하도록 하는 것이다. 필요 없다거나 창피하다고 해서 빠드려서는 안 된다. 선택과 해석은 분석자의 일이다.

*출처 : [정신분석입문], 프로이트, 돋을새김, p.14

 

 

「살인의 해석((The)interpretation of murder) 제드 러벤펠드, 2007, 비채」이라는, 과거 베스트셀러였던 소설이 있다. 프로이트는 1909년, 당시 클라크 대학의 학장이었던 그랜빌 스탠리 홀의 초청을 받아 미국을 방문하여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기념강연을 한다.

 

딱 여기까지가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고, 나머지는 모두 작가의 상상력이다.

 

이 작품은 프로이트의 생애 딱 한 번의 미국 방문을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이고, '정신분석학과 추리소설의 만남'이라는 멋진 광고 문구처럼, 프로이트와 카를 융이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이기는 하다.

 

프로이트와 카를 융이 탐정처럼 등장한다? 오, 멋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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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책은 정신분석학의 여러 이론과, 프로이트와 카를 융의 대립이 골자다.

 

프로이트는 이 소설 속에서 '조언자'에 가까우며, 융은 '그와 생각이 다른 또 한 사람의 조언자'일 뿐이다.

 

(실제 수사는 프로이트의 제자로 나오는 영거박사와 수사관인 리틀모어가 다한다. 굳이 프로이트와 융의 역할을 추리소설식으로 말하자면 안락의자 탐정 1, 그와 대립하는 또 다른 안락의자 탐정 2 정도 된다)

 

정신분석에 대해, 혹은 실제로 존재했던 프로이트와 융의 대립에 어느 정도의 관심과 지식이 있다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살인의 해석 - 교보문고

프로이트와 융, 미국의 연쇄살인을 해석하다!소설은 프로이트가 실제로 미국을 방문한 해인 1909년 뉴욕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당시 뉴욕은 건축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어두운 욕망을 닮

www.kyobobook.co.kr

 

 

다음 시간에는  프로이트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던 '불안'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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