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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정원, 성격심리

✔심리역동(心理力動), 나를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히스테리, 프로이트, 요제프 브로이어, 올포트, 심리 역동, 마음의 감기, 정신 분석, 역동적 상호작용)

by 이야기가 있는 정원 2020.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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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당신은 '태어났다'.

부모를 선택할 수도, 양육환경을 선택할 수도 없지만 

어쨌든 생물학적으로 태어났다. 

 

태어난 이상, 우리는 살아가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아주 어려서는 어머니의 젖,

조금 자라서는 이유식,

그보다 커지면 기타 등등.

 

우리의 신체도,

우리의 정신도,

에너지가 없으면 움직이지 못한다.

 

살아가는 것 자체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고,

정신과 신체가 함께 움직여야만, 우리는 살아있는 것이다.

 

"성격은 개인의 특유한 행동과 사고를 결정하는 심리신체적 체계인 개인 내 역동적 조직이다"

라고, 올포트(Gordon Willard Allport)라는 미국의 사회심리학자는 말했다. 즉, 우리의 몸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신체 속에 심리가 존재하며, 그것들이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고 있는 유기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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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역동 또는 정신역동과 관련한 최초의 체계적 분석은 바로 프로이트(Freud)와 브로이어(Breuer)의 히스테리(Hysterie) 공동연구였다.

*히스테리(Hysterie) : 정신 신경증의 한 유형. 정신적 원인으로 운동 마비, 실성(失性), 경련 따위의 신체 증상이나 건망 따위의 정신 증상이 나타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국어사전, 히스테리 

 

요제프 브로이어(1842~1925)

 

지그문트 프로이트(1856~1939)

■ 프로이트의 스승 브로이어는 1880년, 팔다리 마비 증상과 후에 이상심리증상의 하나로 일컬어지게 되는 무감각증(apathy), 그리고 환각 및 언어곤란(모국어를 알아듣지 못하고 다른 언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특이증상) 등을 앓고 있던 여성환자로부터 히스테리 증상을 직접 관찰하고, 

 

최면치료 등의 기법을 통해 환자의 무의식에 내재되어있던 과거의 불편한 감정들을 밝혀냈으며, 그 감정들을 환자가 솔직하게 털어놓자 증상들이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임상적 경험을 , 후에 프로이트와의 공저 《히스테리 연구 Studies on Hysteria, 1895》에 사례로서 발표하였다.

 

이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의 토대, 즉 대화치유(talking cure)의 초시가 되었으며, 히스테리에 대하여 그가 그때까지 고수해왔던 신경학적 입장에서 심리학적 입장으로 선회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즉, 브로이어에 따르면 히스테리는 개인의 심리내적 역동(에너지)의 충돌로 인해 억압된 감정이 신체증상으로 전환된 것, 다시 말해 '심적외상(Psychological Trauma)'이므로, 정화(Catharsis)를 통해 해방시켜야만 증상이 호전되거나 사라진다는 것이다. 

 

비록 심적외상, 또는 히스테리의 주된 원인이 오로지 성적인 것에서 비롯된다는 프로이트의 견해와, 억눌린 기억, 트라우마와 같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절충주의(eclecticism)를 주장하는 브로이어의 견해와 충돌해, 1896년 둘은 절교에 이르기는 하지만(그 와중에 프로이트는 유명한 자유연상법을 개발한다).

 

프로이트가 말했듯,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는 특수하면서도 영구적인 심적에너지가 존재하고, 그것이 심적과정을 지배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이런 가정이 정신분석이론을 발전시킨 '힘'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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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에는 내가 생각해도 내가 아닌 것 같고, 또 내가 생각해도 나다운 에너지가 서로 충돌하고, 병행하며, 뒤섞여 있다. 따라서 몸과 마음이 따로 놀거나, 생각처럼 일이 잘 되지 않는 것은 이 '알 수 없는' 마음의 작용 때문이다.

 

우울증을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비유하듯 말이다. 

 

그러므로 알 수없는(不可知) 것을 알고 싶은 것, 즉

 

'나를 알고 싶다'

'타인을 알고 싶다'

 

라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나와 당신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경험과 학습,

그리고 관계를 통해 

 

나와 당신은

병렬로 이어진 필름과도 같은,

 

나와 당신만의 기록과 역사를 만들어간다.

 

그리고 그것의 기저에는

불가지한 심리역동이 존재하고 있다. 

우리의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바로 이곳,

이야기가 있는 생각의 정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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