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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시9

✔힘들 때, 외로울 때, 위로가 되는, 힘이 되는 감동적인 짧은 시 모음(좋은 시,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 마라, 찔레, 문정희, 나르키소스, 마종기, 이름 부르기)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사람을 멀리하고 길을 걷는다살아가수록 외로워진다는사람들의 말이 더욱 외로워외롭고 마음 쓰라리게 걸어가는들길에 서서타오르는 들불을 지키는 일은 언제나 고독하다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면어둠 속에서 그의 등불이 꺼지고가랑잎 위에는 가랑비가 내린다- 정호승,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워》, 전문    그리운 사람이 다시 그리워진다. 시어 그대로이다.  시인의 본래 의도가 무엇이었든 간에, 누군가가 그립다는 것은 그리운 사람과의 이별이 전제이고, 이제 그 사람은 곁에 없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라는 시쳇말이 있다.  잘 아시듯이, 이는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는 것보다, 떠난 사람의 빈자리가 더 크다는 의미일 것이다.  언제나 곁에 .. 2022. 5. 23.
✔짧은 시 모음, 꽃(좋은 시, 좋은 글, 좋은 한시, 이규보, 꽃이 예쁜가요, 제가 예쁜가요, 절화행, 최영미, 선운사에서, 나태주, 해거름 녘, 서른 잔치는 끝났다, 시 감상) 꽃이 예쁜가요, 제가 예쁜가요진주 이슬 머금은 모란꽃을 새색시 꺾어들고 창가를 지나네빙긋이 웃으며 신랑에게 묻기를꽃이 예쁜가요, 제가 예쁜가요짖궂은 신랑 장난치기를꽃이 당신보다 더 예쁘구려꽃이 더 예쁘단 말에 토라진 새색시꽃가지를 밟아 뭉개고는꽃이 저보다 예쁘거든오늘 밤은 꽃과 함께 주무세요- 이규보, 《꽃이 예쁜가요, 제가 예쁜가요》, 전문牡丹含露眞珠顆모란함로 진주과美人折得窓前過미인절득창전과含笑問檀郞함소문단랑花强妾貌强화강첩모강檀郞故相戱단랑고상희强道花枝好강도화지호美人妬花勝미인투화승踏破花枝道답파화지도花若勝於妾화약승어첩今宵花同宿금소화동숙李奎報, 《折花行》    이규보고려때의 재상 · 문신. 본관은 황려(黃驪; 驪州). 초명은 인저, 자는 춘경(春卿), 호는 백운거사(白雲居士). 만년에는 시 · 거문고 · 술..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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