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여름 시2

✔위로가 되는, 힘이 되는, 감동적인 짧은 시 모음(좋은 글귀, 말, 나태주 꽃2, 양광모 눈물 흘려도 돼, 그대가 걷는 길이 꽃길이다, 부디 힘내라고, 여름 시 감상, 위로의 시) ■ 시 아래 적혀 있는 각각의 글들은 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 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 오해나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꽃 2 예뻐서가 아니다 잘나서가 아니다 많은 것을 가져서도 아니다 다만 너이기 때문에 네가 너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안쓰러운 것이고 끝내 가슴에 못이 되어 박히는 것이다 이유는 없다 있다면 오직 한 가지 네가 너라는 사실! 네가 너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가득한 것이다 꽃이여, 그렇게 오래 그렇게 있거라. - 나태주, 《꽃 2》,전문 2023.03.09 - [좋은 글귀, 명언, 힘이 되는 시] - ✔힘들 때, 외로울 때, 지쳤을 때, 위로가 되는 시 모음(감동적인, 짧은, 좋은 시, 도종환 가지 않.. 2023. 6. 12.
✔7월의 시, 여름 관련 시 모음③(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안도현 사랑, 황금찬 7월의 바다, 박우복 파도, 시 감상, 바다 관련 시, 여름의 시) 7월의 바다 아침 바다엔 밤새 물새가 그려놓고 간 발자국이 바다 이슬에 젖어 있다. 나는 그 발자국 소리를 밟으며 싸늘한 소라껍질을 주워 손바닥 위에 놓아본다. 소라의 천 년 바다의 꿈이 호수처럼 고독하다. 돛을 달고, 두세 척 만선의 꿈이 떠 있을 바다는 뱃머리를 열고 있다. 물을 떠난 배는 문득 나비가 되어 바다 위를 날고 있다. 푸른 잔디밭을 마구 달려 나비를 쫓아간다. 어느새 나는 물새가 되어 있었다. - 황금찬, 《7월의 바다》, 전문 💬 황금찬 시인은 1918년 강원도 속초 출생. 1947년 월간 '새사람'과 1948년 '기독교 가정'에 시를 발표하기 시작. 1953년 '문예'와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현장', '떨어져 있는 곳에서도 잊지 못하는 것은?', '물새의 꿈과 젊은 잉크로 쓴.. 2022. 7. 23.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