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주의, 사회적 학습 이론⑦(인지 주의, 에드워드 톨먼, 기대 가치 이론, 목적성, 몰 단위 행동, 행동의 목적과 학습, 인지도의 발달, 장소 학습 연구, 현저성, 수반성)

 

 

 

 

 

 

 

 

 

 

◆ 저번 시간에 이어서 오늘도 행동주의, 사회적 학습 이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앨버트 반두라의 관찰 학습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란다.

 

2022.11.22 - [이야기가 있는 정원, 동기와 정서] - ✔행동 주의, 사회적 학습 이론⑥(앨버트 반두라, 관찰 학습, 대리 학습, 모델링, 모방, 시연, 주의, 파지, 재생산, 대리 강화, 보보 인형 실험, 학습과 공격성, 모방된 공격성)

✔행동 주의, 사회적 학습 이론⑥(앨버트 반두라, 관찰 학습, 대리 학습, 모델링, 모방, 시연, 주

 

 

 

🔳 인지주의 및 사회 인지

 

앞서 다룬 행동의 동기들에서는 대체로 사고하는 목표 지향적 유기체를 가정하지 않았는데, 주된 이유는 동기화된 행동 중 일부는 고정적이고 기계적인 성질을 갖고 있다는 연구. 관찰의 결과로 인한 것이었다.

 

물론 행동주의에서 제시하는 위의 주장이 일반적으로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떤 동기 상태들은 유기체가 수동적이고 기계적인 것이 아닌, 적극적이고 이성적이며  합리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을 반증해 주기도 하는데, 이를 '인지적 동기 이론(cognitive theories of motivation)'이라고 일컫는다. 

 

 

 

1. 기대 가치 접근(기대 가치 이론, expectancy-value theory)

 

(1) 톨만의 목적성 행동 : 

 

① 톨만 이론의 개념 : 

 

 

㉮ 미국의 신행동주의(neo-behavior) 심리학자인 에드워드 체이스 톨만(Edward C. Tolman)은 우리가 유기체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행동 그 자체를 하나의 현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하였다. 

 

㉯ 행동에 대한 *환원론적 접근이 아닌 전체주의적 접근을 주장하며, 행동은 *몰(Mole) 단위적(몰 단위 행동적)이라고 주장하였다. 

 

✔환원론적 접근 : 헐(Hull)의 주장과 같이 행동을 최소의 요소들로 환원하여 이해하려는 접근을 말한다. 

✔몰 단위 행동(Molar Behavior) : '몰(Mole)'은 원자와 분자의 수량, 즉 물질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로, 물질 입자를 포함하는 물질의 집단을 '1몰'이라고 정의한다. 몰 단위 행동은 '대단위 행동'이라고도 하며, 이와 대비되는 개념으로는 '분자 단위(소단위 행동)'이 있다. 

 

 

㉰ 몰 단위 행동의 특성 :

 

- 행동은 어떤 특정한 목표를 향하거나 또는 그것과는 멀어지는 쪽을 향한다 : 또한 어떤 행동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된다.

 

- 어떤 목표로 향하는 행동은 일관된 패턴의 반응을 보인다 : 학교에 가는 목표와 데이트를 하러 가는 목표의 반응 패턴은 매우 다르다. 

 

- 행동은 선택적이라는 특성을 가지는데, 목표를 향한 경로 중 가장 짧고 간단한 경로를 선택한다 : 학교에 가는 여러 방법 중 우리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을 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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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톨만은 관찰된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행동이 향하는 목표', 유기체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행동하는 방식', 그리고 목표에 도달하는데 '가능한 경로'라고 하였다. 

 

㉲ 톨만은 유기체는 구체적인 자극-반응 간의 연결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행동이 어떤 목표에 이르게 해 주는지를 학습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에드워드 톨먼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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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행동의 목적과 학습 : 

 

㉮ 톨만은 어떤 유기체든지 행동은 인지와 목적에 의해 그 특성이 정해진다고 하였다. 

 

㉯ 행동의 목적성은 관찰된 행동에 의해 객관적으로 정의되는 것이다.

 

㉰ 유기체의 어떤 행동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원하는 행동을 학습시키는데 있어서 학습을 받는 사람과 시키는 사람의 동기는 다를 수 있다. 

 

✅ 사례 :

강아지가 집안에서 자꾸 신발을 물어뜯을 때 이 행동을 교정시키기 위해 그때마다 바깥으로 내보내기를 한다 → 강아지는 나가고 싶을 때마다 신발을 물어뜯는다.

즉, 주인은 강아지의 물어뜯는 행동을 교정시키기 위해서 바깥으로 내보내기를 하지만, 강아지는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물어뜯기를 한다. 

 

㉱ 위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행동을 수정하려고 노력할 때 그 결과가 항상 우리가 예상한 대로인 것은 아니다. 

 

㉲ 강아지가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주인이 물어뜯기 행동과 바깥으로 내쫓기는 사이에 *수반성을 부여했기 때문이다(즉, 강아지는 미래에 이 특정 행동이 바깥으로 나가는 목표에 이르게 해준다는 것을 학습한 것이다).

 

✅ 수반성(contingency) : 

반응행동과 그 결과 간에 확립될 수 있는 특별한 관계, 즉 어떤 사건(A)이 일어나면 이어서 특정 사건(B)이 야기된다는 것을 진술하는 규칙

* 출처 : [네이버 지식 백과], 수반성 

 

 

㉴ 따라서 특정 행동이 수행되기 위해서는 동기화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왜냐하면 학습은 행동의 변화없이도 일어날 수 있는데, 강아지는 밖으로 나가고 싶을 때 물어뜯기를 하는 것을 학습하게 되었다고는 해도, 그 행동 자체를 하지 않으면 학습이 된 것인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③ 인지도(Cognitive Map)의 발달 : 

 

㉮ 유기체는 자신의 환경에 대한 인지도 즉, 특정 목표가 발견될 수 있는 장소를 발달시킨다.

 

㉯ 이에 대해 톨만은 학습이 목표에 도달하는 반응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장소(환경)에서 강화가 발견될 수 있는지에 관한 일반적인 개념을 학습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 다시 말해, 현재 활성화된 동기 상태를 완화시켜 줄 목표들에 대한 인지적 표상과 또 그 목표물의 위치에 대한 인지적 표상(인지도)이 생기게 된다. 

 

㉱ 즉, 동물은 보편적으로 반응 학습 보다 장소 학습을 한다. 관련 연구(장소 학습 연구)에서 쥐가 먹이를 찾기 위해 같은 길로 먹이 찾기를 계속하는 것이 아니라, 먹이의 위치를 달리 해도 효율적으로 그 먹이를 찾기 위한 학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는 결국 보상을 찾을 수 있는 장소를 학습하는 것이, 어떠한 행동을 학습하는 것보다 더 쉽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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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실험은 동물이 인지도의 성격을 띠는 환경에 대한 기대를 발달시킨다는 생각을 지지하고 있다.

 

㉴ 하지만 장소 학습 보다 반응 학습이 더 쉬울 때도 있다는 반대의 결과를 보여준 실험도 있는데, 상반된 두 결과에 대한 해결책으로 진행된 한 연구는 반응 학습과 장소 학습이 모두 일어날 수 있으며, 어떤 종류의 학습이 일어나는지는 상황 내에 존재하는 단서의 *현저성에 의존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현저성 : 어떤 자극(대상 또는 속성)이 다른 것과 비교해서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으로, 이를 높이는 속성으로는 색, 방향, 운동 등이 있다. 

 

㉵ 이와 관련한 또다른 연구에서는 뇌 속에 서로 다른 회로들이 있어서, 한편에서는 인지적 학습을 매개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자극-반응 간의 학습을 매개한다고 하였다. 

 

 

■ 다음 시간에 계속, 행동주의와 사회적 학습 이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출처 및 참조 : [동기와 정서], 동기 이론, 핵심 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