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가 있는 정원, 성격심리

✔로저스의 인간중심이론②(자기개념, 위협과 불안, 자기와 경험 간 불일치, 현실적 자기와 이상적 자기, 왜곡, 부정, 일치성, 진실성, 공감적 이해, 경청,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

by 이야기가 있는 정원 2021. 5. 20.
728x90
반응형
728x170

 

 

 

 

 

 

 

 

 

◆ 저번 시간에 이어서 오늘도 칼 로저스의 인간중심이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인간중심이론의 특징, 인간에 대한 관점, 그리고 유기체, 현상학적 장, 자기와 자기개념, 실현화 경향성 또는 자기실현 경향성 등 주요개념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로저스의 인간중심이론①(인간중심상담, 내담자중심 상담, 현상학적 장, 유기체, 자기와 자기

■ 오늘부터는 칼 로저스(Carl Ransom Rogers)의 인간중심이론, 인간중심상담이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1. 이론의 개요 (1) 인간중심이론의 이해 : ①칼 로저스(1902~1987)는 인본

narrare3.tistory.com

 

 

3. 자기개념의 부적응 상태

 

(1) 위협과 불안의 경험 : 

 

①한 개인이 채택하는 대부분의 행위 방식은 (개인의) 자기구조 개념과 일치한다. 이는 인간이 자기지각과 경험 사이에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데서 비롯된다(즉, 개인은 자신의 경험과 일치되는 방식으로 지각하고, 이에 따라 행동을 결정하려고 한다).

 

②다시 말해 개인의 자기개념과 가치조건에 일치하는 경험만이 정확히 의식되고 지각되는 것인데, 만약 두 가지 요소 사이에 어떤 갈등을 일으키는 경험이 개입될 경우, 개인의 자기개념은 위협을 받게 된다(위협은 개인이 자기개념과 자신의 경험 사이의 부조화를 인식할 때 생긴다).

 

③일테면, 어려서부터 부모로부터 혼전 성경험을 큰 죄악으로 믿도록 교육받은 사람이 결혼 전 사랑하는 사람과 성행위를 하게 될 때, 자기상(self - Image)과 정면으로 위배되는 경험으로 인해 불안을 느끼게 되고, 내적 혼란으로 인해 부적응 상태에 놓일 수 있는 것으로 본다. 

 

불안은 자기개념과 위협적인 경험 간의 갈등이 의식되어 체계화된 자기개념의 구조가 분해(붕괴)될 위험이 있음을 경고하는 (위협에 대한) 정서적 반응이다. 

 

 

(2) 부적응의 원인 : 

 

①자기와 경험 간의 불일치(Incongruence between Self and Experience) : 

 

개인이 실제로 경험한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이를 다르게 받아들이는 경우 환경과 충분히 상호작용을 할 수 없게 되어 자기개념과 유기체 경험 간의 불일치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 이에 대해 칼 로저스는 자기개념과 유기체 간의 불일치가 일어날 때 개인은 불안을 느끼며, 신경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②현실적 자기와 이상적 자기 간의 불일치(Incongruence between the Real Self and the Ideal Self) :

 

㉮ 자기(Self)는 개인이 자신에 대해 의식하는 지각과 가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때 자기는 자신의 현재 모습에 대한 지각은 물론 자기가 되고 싶거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 즉, 자기는 '현실적 자기(Real Self)'와 '이상적 자기(Ideal Self)'로 이루어진다. 

 

㉰ 칼 로저스는 현실적 자기와 이상적 자기 간의 불일치가 일어날 때 개인은 부적응 상태에 놓인다고 주하였다. 

 

 

(3) 자기개념의 유지를 위한 방어기제 : 

 

①왜곡(Distortion) : 

개인에게 의식되기는 하지만 실제의 경험과는 다르게 지각하는 것으로, 경험하는 내용을 자기개념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변질하여 의식하는 것을 말한다. 

스스로 똑똑하다고 자부하던 한 대학생이 기말 시험에서 낙제를 하자, 이것은 교수의 불공정한 채점으로 인한 것이라는 주장을 한다.

 

②부인 또는 부정(Denial) : 

경험한 내용이 자기개념과 불일치하여 (자기개념에) 위협이 되므로, 그와 같은 경험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거나, 이를 인식하려고 하지 않음으로써 (기존의) 자기개념을 유지하려는 것을 말한다. 

공부를 잘 하는 모범생으로서의 자기개념을 가진 학생이 이미 다른 과목에서 낙제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놓고도(스스로 이 상황을 무시한 채), 마지막 한 과목 시험을 앞두고 자신이 몇 점을 받아야 장학금을 탈 수 있는지를 물어본다. 

 

 

728x90

 

 

4. 인간중심 치료(인간중심 상담)

 

(1) 의의 및 특징 : 

 

①칼 로저스의 이론은 상담 및 심리치료 경험으로부터 발전해 온 만큼, 그 주요한 내용은 (실제)치료적 과정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②그는 1942년 자신의 저서 「상담과 심리치료(Counseling and Psychotherapy)」에서 기존의 전통적인 지시적 상담과 자신이 고안한 비지시적 상담의 차이점에 대해 상담기술의 측면에 중점을 두고 설명한 바가 있다. 또한 그후 1951년 「내담자 중심치료(Client - centered Therapy)」에서 상담의 기술 자체보다는 치료자(상담자)의 태도와 철학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음을 밝혔다. 

 

③이와 같이 로저스가 비지시적 접근을 제안하면서 치료자의 철학과 태도를 강조하게 된 계기는 비지시적 접근이 치료자의 최소화된 활동과 지도를 요구하는 데 있어서, 그것이 종종 치료자의 수동적이고 무관심한 태도를 의미하는 것처럼 지각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300x250

 

④즉, 비지시적 접근은 잘못하면 내담자가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말거나, 상담자(치료자)가 '당신이 알아서 해' 라는 식으로 일관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것이다. 

 

⑤로저스는 비지시적 상담에서 내담자중심 치료로 전환하면서, 치료의 중요한 변인으로 '치료적 환경'을 강조하였다. 그는 만약 치료자들이 내담자에게 현상학적으로 의미 있는 방식으로 내담자와 공감을 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치료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였다. 

 

⑥따라서 심리치료에 있어서 치료자(상담자)의 역할은 내담자의 삶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지시하기보다는, 내담자의 자기실현 경향성이 촉진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는 데 있다고 주장하였다. 

 

⑦내담자가 유기체적 경험을 왜곡없이 지각하여 이를 자기개념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환경조건이 마련된다면, 내담자는 자신의 내면적인 힘으로 자신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성장해나갈 수 있게 된다. 

 

 

(2) 인간중심 치료를 위한 치료적 관계의 조건 : 

 

①치료자(상담자)는 내담자와 심리적 접촉을 유지하여야 한다.

 

②내담자는 부조화 상태에 있어야 한다.

 

③치료자(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는 조화롭고 통합적인 상태이어야 한다.

 

④치료자(상담자)는 내담자에 의해 무조건적인 긍정적 관심과 진실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⑤치료자(상담자)는 공감적 이해를 통해 내담자의 내적 준거체계(내적 준거의 틀)를 이해하며, 이러한 경험을 내담자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여야 한다.

 

⑥치료자(상담자)의 공감적 이해와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이 내담자에게 일정 수준 이상 전달되어야 한다. 

 

 

반응형

 

 

(3) 인간중심 치료의 주요 요소 :

 

일치성과 진실성

 

㉮ 인간중심 치료에서 내담자의 변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치료자(상담자)와 내담자 간의 관계형성(Rapport)을 들 수 있다. 

 

㉯ 치료자(상담자)와 내담자 간의 신뢰관계는 특히 치료자(상담자)가 자신의 긍정적 또는 부정적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표현함으로써 가능해진다. 

 

일치성과 진실성은 치료자(상담자)가 외부로 표현하는 바의 것과 내면에서 경험하는 바의 것이 일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 이것은 치료자(상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충동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닌 내담자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을 일컫는다. 

 

자기노출이 치료자(상담자)가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을 드러내는 것인 반면, 일치성과 진실성은 내담자의 생각이나 느낌에 대한 치료자(상담자)의 반응을 말한다. 

 

공감적 이해와 경청

 

㉮ 치료자(상담자)는 동정이나 동일시가 아닌 객관적인 입장에서 내담자를 깊이 있게 이해하여야 한다. 

 

공감적 이해와 경청은 치료자(상담자)가 내담자의 감정에 빠져들지 않으면서 내담자의 감정이 마치 자신의 감정인양 느끼고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 이는 단순히 내담자의 생각이나 느낌을 이해하는 것이 아닌, 치료자(상담자)가 그러한 내담자의 생각이나 느낌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음을 전달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 내담자는 자신의 불안과 두려움을 이해해 주는 치료자(상담자)에게 자신의 억눌린 감정을 표현하며, 이를 통해 스스로 내면의 통합을 이룰 수 있게 된다.

 

㉱ 공감적 이해와 경청을 통해 내담자는 더욱 인간적이고 창조적이며, 자기표현에 능숙해짐으로써 앞으로 부딪히는 문제들에 보다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무조건적인 긍정적 관심(수용) 또는 존중

 

㉮ 치료자(상담자)는 내담자를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하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대해야 한다.

 

무조건적인 긍정적 관심은 내담자의 생각이나 느낌에 대해 어떠한 판단이나 평가를 내리지 않으면서 내담자를 존중하고 수용하는 것이다. 

 

㉰ 내담자는 수용적인 분위기에서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보다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으며, 자신의 내면을 더 잘 탐색할 수 있다.

 

㉱ 무조건적인 긍정적 관심을 통해 내담자는 자신의 내면적 갈등과 혼란스러운 감정을 보다 잘 수용하고 통합할 수 있다. 

 

 

■ 다음 시간에 계속, 칼 로저스의 인간중심 이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참조 및 출처 : [성격심리학], 인본주의적 관점. 핵심이론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