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번 시간에 이어서 오늘도 정서의 진화와 발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애착과 정서의 사회화, 안정 불안정 애착, 대상 영속성, 낯선 이 불안 등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란다.
(5) 청소년기와 성인기의 정서 발달 :
① 청소년기의 정서 :
㉮ 청소년기 정서의 특징 :
- 대부분의 청소년 초기에는 부모와 보통 정도의 갈등을 경험하고 이따금씩 우울, 불안, 혹은 분노의 기간(예 : '질풍노도의 시기')을 경험한다.
- 청소년기 우울, 불안, 혹은 분노 등의 심각의 정도는 청소년마다 차이가 있는데, 그 차이는 유전과 부모로부터 받는 동정과 이해의 양과 관련된다.
- 청소년은 주의 깊게 생각할 시간이 있을 때 더 나은 결정을 하지만, 동시에 충동적인 경향이 있으며 강한 욕구를 억제하는 것이 어려운 시기이다.
- 빠른 결정이 특별히 필요한 상황에서 정서적이고 사회적인 결정을 할 때는 차이가 나타난다.
- 또래의 압력 또한 청소년의 충동성과 모험심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성인보다 더 자주 모험을 하고 친구가 지켜볼 때 더욱 그렇다.
㉯ 청소년기의 정서가 증가하는 이유 :
- 또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유를 갖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결정, 위험 감수 등 정서적으로 좀 더 강렬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생물학적(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 같은 성호르몬) 요인 또한 정서적 변동의 증가에 기여한다.
② 성인기의 정서 :
㉮ 개인의 일관성과 정서 강도의 연령 경향성 :
- 젊었을 때 더 행복했던 사람들은 밝은 마음을 평생동안 간직하는 경향이 있어서, 나이가 든 후 활동과 관계를 순조롭게 한다.
- 나이가 들수록 일반적으로 정서적인 일들에 대해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인다.
- 나이든 성인이 일반적으로 정서적 자료에 더 주의를 기울이지만, 부정적인 사건과 느낌은 더 적게 보고한다.
- 젊은 성인의 뇌는 슬프거나 무서운 사진에 더 강하게 반응하며, 나이든 성인의 뇌는 즐거운 사진에 더 강한 반응을 보인다.
- 나이든 성인이 젊은 성인보다 자서전적 기억에서 긍정적 정보를 훨씬 더 선택적으로 열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정서적 특징 :
- 중년에 이른다는 것이 남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성인의 동기를 증가시키는 계기가 된다.
- 중년, 혹은 중년기는 정의하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보통 40~60세 사이로 본다.
- 나이든 성인은 젊은 성인에 비해 미래를 위해 자원을 구축하려는 동기가 더 적고, 최대한의 즐거움을 추구하려는 동기가 많다.
-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유쾌한 정서를 최대화하고 불쾌한 정서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
-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정서 경험에 대한 평가는 비슷하게 유지되지만, 정서적 사건에 대한 심장 박동수와 생리적 반응은 감소한다.
㉰ 정서 조절 :
- 나이가 들면서 자신이 정서적으로 덜 표현적이고, 덜 충동적이며, 자신의 정서를 더 잘 통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나이가 들면서 약간의 정서적 지혜를 얻었다고 믿는다.
- 나이든 사람은 젊은 성인에 비해 갈등을 약하게 표현했고, 분노하여 반응하는 경향성이 훨씬 적었다.
- 나이든 성인이 젊은 사람보다 화를 덜 내며(화를 덜 내는 것처럼 보이며), 화가 날때도 상황을 좀 더 온화하고 관대하게 처리하는 편이다.
- '긍정성 편향(positivity bias)'은 대부분의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불쾌한 기억 보다 긍정적인 기억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려고 하는 인간의 선천적인 경향을 말한다.
- 긍정성 편향은 *'폴리애나 현상(Pollyanna Effect)'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데, 특히 나이든 성인에게서 더 강하게 표현된다.
- 이는 노년의 성인이 자신의 정서를 효과적인 방식으로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 이상 총 5회에 걸쳐서 정서의 진화와 발달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 출처 및 참조 : [동기와 정서], 정서의 일반 원리, 핵심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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