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는 칼 융(Carl G. Jung)이 제시한 분석 심리 이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다양한 정신역동적 심리치료 중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란다.
1. 분석 심리 이론(Analytical Psychology, 분석 심리학)
(1) 의의 및 특징 :
① 기본 가정 :
㉮ 칼 융(Carl G. Jung)이 제시한 분석 심리 이론은 철학, 고고학, 종교학, 신화, 점성술 등 광범위한 영역을 반영하고 있다.
㉯ 융은 인간의 전체적인 성격을 '정신(Psyche)'으로 보았으며, 성격 발달을 '자기(Self)' 실현의 과정으로 본다.
㉰ 정신을 크게 의식(Consciousness)과 무의식(Unconscious)의 두 가지 측면으로 구분하며, 무의식을 다시 개인 무의식(Personal Unconscious)과 집단 무의식(Collective Unconscious)으로 구분하고 있다.
㉱ 인간은 의식과 무의식의 대립을 극복하여 하나의 통일된 전체적 존재가 된다고 주장한다.
㉲ 개인은 독립된 존재가 아닌 역사를 통해서 연결된 존재이며, 사회적 규범이나 문화적 요구에 적응하는 동시에 자기실현의 과정을 수행함으로써 사회의 발전에 기여한다.
㉳ 인간은 본질적으로 양성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양성론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 인간은 인생의 전반기에 자기의 방향이 외부로 지향되어 분화된 자아(Ego)를 통해 현실 속에서 자기(Self)를 찾으려고 노력하며, 중년기를 전환점으로 자아(Ego)가 자기(Self)에 통합되면서 성격 발달이 이루어진다고 본다.
② 주요 개념 :
㉮ 개인 무의식(Personal Unconscious) :
- 의식에 인접해 있는 부분으로 쉽게 의식화될 수 있는 망각된 경험이나 감각 경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 의식되었으나 그 내용이 중요하지 않은 것, 혹은 의식될 경우 고통스러우므로 망각되거나 억제된 자료의 저장소이다.
- 프로이트의 전의식(Preconsciousness)과 유사한 개념이나 무의식(Unconsciousness)까지 포함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 집단 무의식(Collective Unconscious) :
- 모든 인류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하부 구조로, 본능과 원형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 개인적 경험이 아닌 사람들이 역사와 문화를 통해 공유해 온 모든 정신적 자료의 저장소이다.
- 종교적 . 신화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조상이나 종족 전체의 경험 및 생각과 연관된 원시적 공포, 사고, 성향 등을 담고 있는 무의식이다.
- 민족이나 종족 등에 유전되는 집단의 공통된 정신이자 심상으로, 인식되거나 의식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인격 전체를 지배하는 것은 물론 집단적으로 유전되므로 매우 강력할뿐만 아니라 광범위하다.
- 상징으로 드러나며, 무의식 속에서 전승, 한 민족, 종족, 혹은 인종의 신화, 설화, 민담, 전설, 민요 속에는 그 집단 무의식의 심상이 원형(Archetypes)으로 남아 있다.
- 직접적으로 의식화되지는 않지만 꿈, 신화, 예술 등을 통해 상징적인 형태로 표현되며, 인간에게 어떠한 목표와 방향 감각을 부여한다.
㉰ 콤플렉스(Complex) :
- 정서적 색채가 강한 관념과 행동적 충동을 말하는 것으로, 다양한 종류의 감정으로 이루어진 무의식 속의 관념 덩어리를 일컫는다.
- 개인 무의식의 고통스러운 사고, 기억, 감정 등이 어떤 주제를 중심으로 연합되어 심리적인 복합체를 이루게 된다.
- 개인의 사고와 행동을 지배하기도 하는 퍼스낼리티 속의 별개의 작은 퍼스낼리티이다.
- 무의식적인 콤플렉스를 의식화하는 것이 인격 성숙을 위한 과제이다.
㉱ 원형(Archetype) :
- 집단 무의식을 구성하고 있는, 인류 역사를 통해 물려받은 정신적 소인을 일컫는다.
- 형태(Form)를 가진 이미지 혹은 심상일 뿐 내용(Content)은 아니다. 상징(Symbol)이 원형의 내용이며, 원형의 외적 표현이다.
- 인간이 가지는 보편적 . 집단적 . 선험적 심상들로서 성격의 주요 구성 요소에 해당된다.
-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만 정적 인간은 그 원형을 인식하지 못한다.
✅ 대표적인 원형 :
자기(Self), 페르소나(Persona), 음영(Shadow), 아니마(Anima)와 아니무스(Animus) 등
◈ 자기(Self) :
신체와 정신 조직을 포함한
실제 개인의 전체 인격을 가리키는 말이며,
“다른 사람들” 또는
자기 외부의 대상들과 대조되는
“자기 자신”을 가리키는 말이다.
- 출처 : [네이버 지식 백과],
정신 분석 용어 사전, 자기
◈ 페르소나(Persona) :
'가면'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로
심리학적으로는
타인에게 파악되는 자아 또는
자아가 사회적 지위나 가치관에 의해
타인에게 투사된 성격을 의미한다.
영화에서는 감독이
자신의 영화 속에
반복적으로 등장시키는
특정 배우를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페르소나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 음영(또는 그림자, Shadow) :
본능적으로 번식과
생존에 초점을 둔
도덕과 관계가 없는
정신의 초도덕적,
인류 발생 이전의 동물적인 측면으로,
인간의 어둡고 사악한 측면을 나타내는 원형
- 출처 : [상담학 사전], 그림자, 분석 심리학
✅ 칼 융의 분석 심리학에 관한 참조 글 :
■ 다음 시간에 계속, 분석 심리 이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 출처 및 참조 : [임상 심리학], 정신 분석과 정신 역동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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