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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정원, 발달심리

✔언어발달이론①(언어, 의사소통, 학습이론, 스키너, 언어 모방, 음소, 자국어, 촘스키, 슬로빈, 르네버그, 뇌의 국소화, 기능국소화, 생득이론)

by 이야기가 있는 정원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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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는 언어발달(이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언어발달이론

 

(1) 학습이론적 접근 : 

 

개념

 

㉮ 아동은 어른의 언어를 모방하면서 학습한다는 이론이다.

 

㉯ 일테면 6개월 경에 나타나는 옹알이와 영아들이 발성하는 '음소(音素 , phonemes)'는 모든 언어권에서 동일하지만, 영아들이 성인의 발성을 모방하는 과정에서 자국어에 없는 음소는 점차 사용하지 않게 되어 탈락된다. 

 

 

🔳 음소 : 

한 언어의 음성체계에서 단어의 의미를 구별 짓는 최소의 소리 단위이다.

예를 들어, 한국어의 ‘살’과 ‘쌀’에서 첫소리인 /ㅅ/과 /ㅆ/, ‘손’과 ‘산’에서 모음 /ㅗ/와 /ㅏ/는 두 낱말의 의미를 구별시켜 주는 변별적 기능을 가진 음소이다.

한국어 화자들은 ‘살’/sal/ 과 ‘쌀’/s’al/에서 /s/와 /s’/는 두 낱말의 의미를 구별시켜주므로 /s/와 /s’/를 각각 음소로 인식하지만 영어 화자들은 /s’/를 /s/의 변이음으로 인식한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음소 [音素, phonemes]

(특수교육학 용어사전, 2009., 국립특수교육원)

 

㉰ 이처럼 자국어의 음소가 정교화되는 과정을 통해 점차 자신의 언어권 특유의 음소들을 학습하게 된다.

 

 

대표적 학자

 

스키너(Skinner) :

 

- 스키너는 아동의 언어발달을 학습이론으로 체계화한 인물이다. 언어도 다른 형태의 행동과 마찬가지로 성인의 언어를 구사할 때까지 행동조성의 과정을 거쳐 발달한다고 주장하였다. 

 

- 아동은 주변의 어른들이 사용하는 낱말이나 구, 문장들을 모방하여 사용하기 시작하며, 부모는 '강화'에 의해 아동의 언어가 올바르게 형성되도록 조형시켜 나가는 과정을 통해 언어발달이 이루어진다.

 

- 즉, 아기가 소리를 생성하면 부모는 그 소리를 받아주는 말이나 웃음과 안아주기로 강화해줄 수 있다. 

 

- 또한 아동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어른이 정확하게 해석하는 것 자체도 강화가 될 수 있다.

 

- 모방 중 음소탈락, 음소확장과정은 초기 언어발달 과정에서 학습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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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두라(Bandura) :

 

- 반두라는 어른의 직접적인 강화에 의해 영유아가 언어를 학습한다는 스키너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였고, 아동이 어른을 포함한 주위환경에서 발생하는 소리나 언어를 듣고 모방(모델링)함으로써 언어습득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하였다. 

 

- 즉, 부모 또는 양육자의 언어행동을 관찰하고 이를 모방하여 학습한다고 본 것이다. 

 

오웬(Owens) :

- 아동은 언어의 구조를 모방할 때 선택적으로 하며, 자신의 어휘구성과 한순간 실행이 잘 된 언어의 측면을 정교화 하는데 초점을 둔다고 주장하였다. 

 

 

학습이론의 한계 :

 

통사(統辭, syntax)의 발달을 설명하는데 부족한 점이 많다. 통사란 '단어가 (의미 있는) 문장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출처 위키백과).

 

㉯ 물론 아동의 언어발달 과정에서 모방과 강화의 역할 자체를 부정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동의 언어발달을 학습이론으로만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2) 생득론적 접근 : 

 

개념

인간의 언어발달이 후천적인 학습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천적인 언어 획득 기제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하는 입장이다. 

 

대표적 학자

 

촘스키(Avram Noam Chomsky) : 

노암 촘스키(1928~)는 미국의 언어학자이자 철학자, 인지과학자, 그리고 비판적 지식인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노암 촘스키

미국의 언어학자로서 변형생성문법 이론으로 언어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1960년대부터 활발히 사회운동에 참여하여 미국을 대표하는 비판적 지식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1928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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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에게는 선천적인 언어획득장치(LAD ; Language Acquisition Device)가 있다고 보았다. 이는 뇌의 특정구조나 부위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언어자극을 분석하는 지각적 및 인지적 능력을 말한다. 

 

- 언어획득장치 내에는 보편적 문법이 존재하며, 모든 인간의 언어에 적용된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모든 아동은 한정된 언어적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문장구조를 빨리 터득하고 구사한다는 언어적 보편성과 생득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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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은 어떤 언어를 듣더라도 언어획득장치에 의해 단어를 결합하며, 의미 있는 문장을 만들 수 있다. 

 

- 통사론적 발달의 과일반화에서, 6세 아동이 영어와 한글을 섞어 만들어낸 문장은 언어획득장치에 의한 문장 창조능력을 나타낸다.

 

- 아이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때로는 문법적으로 부적절하며, 이 부적절한 표현들은 많은 경우 모방된 것이고, 사춘기 이후에도 여러 형태의 언어발달이 서서히 이루어진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슬로빈(Dan Isaac Slobin) : 

 

- 댄 아이작 슬로빈(1939~)은 미국의 언어학자이자 심리학자이다. 그는 인간이 언어의 학습에 특수화된 '언어조성장치(LMD ; Language Making Device)'를 선천적으로 갖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Dan Slobin - Wikipedia

Dan Isaac Slobin (born May 7, 1939) is a Professor Emeritus of psychology and linguistics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Slobin has made major contributions to the study of children's language acquisition, and his work has demonstrated the impo

en.wikipedia.org

 

- 언어조성장치는 언어적 정보를 처리하여 그 언어의 의미적 관계와 문법적 규칙을 추리할 수 있게 해준다고 보았다. 

 

 

에릭 르네버그(Eric Heinz Lenneberg) : 

 

- 에릭 르네버그(1921~1975)는 독일 뒤셀도르프 출신으로 후에 미국에 정착한 언어학자, 신경학자이다. 그는 언어학습의 민감기를 주장하였다. 

 

 

 

Eric Lenneberg - Wikipedia

Linguist and neurologist (1921–1975) Eric Heinz Lenneberg (19 September 1921 – 31 May 1975) was a linguist and neurologist who pioneered ideas on language acquisition and cognitive psychology, particularly in terms of the concept of innateness. Life an

en.wikipedia.org

 

 

- 그에 따르면 이중언어학습시 사춘기 이전에는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쉽게 학습하지만, 사춘기 이후에는 어려운 이유가, 사춘기 전에는 언어적 기능을 위한 '뇌의 국소화(기능 국소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뇌의 국소화(기능 국소화, functional localization) :

뇌의 브로카 영역에는 언어중추가 있고, 손상을 받으면 언어산출이 어렵게 되며, 베로니카 영역에 손상을 받을 때에는 언어의 이해에 영향을 받게 된다. 

 

 

 

기능국소화

대뇌피질에서 담당하는 기능이 특정 부위에 국한되어 존재하는 현상. 사람의 뇌에서 중심구 앞의 부위는 운동을 발현하는 부위인 운동령이고, 중심구 뒤의 영역은 체성감각을 지각하는 감각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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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과 뉴포트(Johnson & Newport) : 

 

- 존슨과 뉴포트는 미국의 중국계와 한국계 이민자들의 언어구사능력을 연구하였다. 

 

- 연령과 언어능력 간의 관계는 사춘기까지만 의미 있게 나타나고, 이후의 영어구사능력은 이민 온 연령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득이론의 타당성

 

㉮ 모든 문화권의 아동들이 공통적으로 생의 일정 기간 내에 빠른 속도로 언어를 습득한다.

 

㉯ 모든 인간에게 보편적인 언어획득장치가 존재한다.

 

㉰ 사춘기 이전의 뇌손상으로 인한 언어장애는 비교적 빠르고 쉽게 치유되지만, 사춘기 이후의 언어손상은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생득론적 이론의 한계 :

 

㉮ 실제로 언어발달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

 

㉯ 아동의 언어환경이 언어학습을 돕는 경우를 간과하였다.

 

㉰ 언어발달의 개인차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였다.

 

 

 

■ 다음 시간에 계속, 언어발달이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출처 및 참조 : [발달 심리학], 인지발달, 핵심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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