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번 시간에 이어서 오늘도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 검사(MMPI)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MMPI의 의의, 특징, 발달, MMPI의 구성 중 타당도 척도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란다.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검사, MMPI①(성격 검사, 성격 평가, 심리 검사, 타당도 척도, 무응답 척도,
◆ 오늘부터는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검사(MMPI)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1. MMPI (1) MMPI의 의의 : ① MMPI는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 가장 많이 연구되어 있는 객관적 성격검사이다. ②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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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 척도 :
✔척도 1 Hs (Hypochondriasis, 건강염려증)- 33문항 :
- 이는 심기증(Hypochondria) 척도로, 피검자의 신체적 기능 및 건강에 대한 과도하고 병적인 관심을 반영한다.
- 피검자가 호소하는 신체적인 증상의 수와 함께 이를 통한 다른 사람의 조종 가능성을 측정하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피검자에게서 나타나는 불안이나 집착은 정신병적 상태에서보다는 신경증적 양상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 대부분의 문항들이 다른 임상 척도에서도 채점되며, 특히 척도 3 Hy(히스테리)와 중복되어 같은 방향으로 채점이 이루어진다.
- 측정 결과가 65T 이상인 경우만 성적인 경향이 있는 모호한 여러 신체 증상들을 호소한다. 일반적으로 불행감을 느끼고 자기중심적이며, 애처롭게 호소하는 동시에 적대적이고 타인의 주의집중을 바란다. 또한, 자신의 병을 구실로 다른 사람을 조종하며 지배하려고 한다.
- 측정 결과가 44T 이하인 경우 낙천적이고 통찰력이 있으며, 건강에 대한 염려가 없는 것을 나타낸다. 반면, 오히려 자신의 건강에 대한 걱정 및 신체적 결함에 대한 강한 부정을 의미하기도 한다.
- 척도 1이 단독 상승한 경우 오랫동안 모호한 신체 증상을 호소하며, 이를 통해 타인을 조종하거나 지배할 목적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건강염려증
사소한 신체적 증세 또는 감각을 심각하게 해석하여 스스로 심각한 병에 걸려 있다고 확신하거나 두려워하고, 여기에 몰두해 있는 상태. 대체로 꼼꼼하고, 고집이 센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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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도 2 D (Depression, 우울증)-60문항 :
- 검사 수행 당시 피검자의 우울한 기분, 즉 상대적인 기분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척도이다.
- 우울 증상은 사기 저하, 자신에 대한 과소 평가, 열등감, 미래에 대한 희망 상실, 현재 자신의 생활 환경에 대한 일반적인 불만 등으로 나타난다.
- 문항은 선과 악 또는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가려내는 특성과 연관된다.
- 주로 내인성 우울증 보다는 외인성 우울증을 측정하므로, 척도 점수는 피검자의 현재 기분 상태에 의해 변할 수 있고, 피검자 자신 및 생활 환경에서의 안정감 또는 만족감을 파악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 측정의 결과가 70T 이상인 경우 우울하고 비관적이며, 근심이 많고 무기력하다. 또한 지나치게 억제적이며 쉽게 죄의식을 느낀다. 특히 점수의 증가는 심한 심리적 고통, 변화나 증상 완화에 대한 소망을 반영하기도 한다.
- 측정의 결과가 40T 이하인 경우 우울이나 비괸적 성향이 없이 사교적이고 낙천적이며, 사고나 행동에서 자유로움을 의미한다. 반면, 오히려 주의력 부족 또는 자기 과시적 성향을 시사하기도 한다.
✔척도 3 Hy(Hysteria, 히스테리)-60문항 :
- 현실적 어려움이나 갈등을 회피하는 방법으로 부인기제를 사용하는 성향 및 정도를 반영한다.
- 전환성 히스테리 경향의 지표로, 스트레스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신체마비, 소화불량, 심장이상 등의 신체적 기능 장애나, 신경쇠약, 의식상실, 발작 등의 심리적 기능 장애와 연관이 있다.
- 히스테리 증상을 가지고 있는 환자가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심리적 갈등에서 도피하고자 하며, 자신의 욕구를 무의식적으로 신체적 증상으로 전환시켜 나타내기도 한다. 따라서 척도 3에 속하는 문항들은 척도 1Hs(건강염려증)과 중복되어 같은 방향으로 채점이 이루어진다.
- 척도 3의 점수는 피검자의 지능, 교육 수준, 사회 경제적 위치 등과 연관이 있으며, 특히 지능 및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척도 3의 점수 또한 높게 나온다. 또한 성별에서도 차이가 나타나, 보통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경향이 있다.
- 정상적인 사람으로서 척도 3의 점수가 약간 높은 경우 감정이 풍부하고 예민하며, 정이 많고 우호적이다. 그러나, 실망스러운 상황이나 스트레스에 처하게 되면 심신장애나 부인방어를 보인다.
- 측정의 결과가 70T 이상인 경우 유아적이고 의존적이며, 자기도취적이고 요구가 많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특수한 신체적 장애를 나타내 보이며, 스트레스의 처리에 있어서 부인이나 억압의 신경증적 방어기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 측정의 결과가 40T 이하인 경우 논리적이고 냉소적이며, 정서적으로 둔감하고 흥미의 범위가 좁다. 특히 이와 같은 낮은 점수는 타인에 대한 비우호적인 성향과 사회적인 고립 상태를 반영하기도 한다.
- 척도 3이 단독으로 상승하는 사람들은 타인과의 관계나 조화를 강조하고 낙천적이며 관습적인 특성을 보이고, 어떠한 형태의 분노 감정도 표출하지 않는다.
히스테리
정신적 ·심리적 갈등 때문에 일어나는 정신신경증.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이는데, 신경증 또는 심적 반응의 한 형을 말하는 경우와 정신병질 또는 이상성격의 한 형으로 쓰이는 경우로 크게 나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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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도 4 Pd (Psychopathic Deviate, 반사회성)-50문항 :
- 갈등의 정도에 대한 지표로, 특히 가정이나 권위적 대상 일반에 대한 불만, 자신 및 사회와의 괴리, 권태 등을 반영한다. 또한 반사회적 일탈행동에 대한 지표로, 반항, 충동성, 학업이나 진로문제, 범법행위, 알코올이나 약물남용 등을 반영한다.
- 반항, 충동성 등 일탈행동의 경향은 항상 나타나는 것이 아니며, 출현 시기 사이에 상당한 간격이 있는 경우가 많다.
- 일탈행동이 나타나기 이전 잠재 시기에는 오히려 다른 사람의 호감을 사고, 지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 정상적인 사람으로서 척도 4의 점수가 약간 높은 경우 자기주장이 강하고 솔직하며 진취적이고 정력적이지만, 실망스러운 상황이나 좌절에 처하게 되면 공격적이고 부적응적인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 비행 청소년의 경우 척도 4가 단독으로 상승할 수도 있으나, 척도 6 Pa(편집증), 척도 8 Sc(정신분열증) 또는 척도 9 Ma(경조증)와 쌍을 이루는 경우도 많다.
- 측정의 결과가 65T 이상인 경우 외향적. 사교적이면서도 신뢰할 수 없고 자기중심적이며, 무책임하다. 스트레스를 경험하면 반사회적인 특성이 드러나며, 적대감이나 반항심을 표출한다.
- 측정의 결과가 40T 이하인 경우 도덕적. 관습적이며, 권태로운 생활에도 잘 견뎌낼 수 있다. 반면, 자신의 경쟁적. 공격적. 자기주장이 강한 성향에 대한 강한 억제를 반영하기도 한다.
- 척도 4가 단독 상승한 사람들은 권위적 대상에 대한 갈등, 충동적 행동, 반항성을 보이며, 자기중심적이고 심리적 통찰력이 결여되어 욕구 좌절에 대한 인내력이 낮고, 분노 감정을 통제하기가 어렵다.
척도 4: 반사회성
총 5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표적으로 ‘공격성’의 정도를 나타낸다. 가족이나 권위적 대상에 대한 불만, 일탈행동, 성문제, 자신 및 사회와의 괴리, 일상생활에서의 권태 등이 이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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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도 5 Mf (Masculinity-Femininity, 남성성-여성성)-60문항 :
- 본래는 동성애 경향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남성성-여성성의 측정 척도로 개정되었다.
- 흥미 양상이 남성적 성향에 가까운지 여성적 경향에 가까운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남성용과 여성용 두 개의 척도가 있으며, 그 해석은 별개이다.
- 최근 남성과 여성 간의 구별이 예전에 비해 모호해진 상황에서 남성성과 여성성의 정의적 구분이 척도의 제작 당시와 많이 다를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척도 5를 통해 남성 동성애자를 색출할 수 있다는 논리도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 측정 결과가 70T 이상인 남성의 경우 예민하고 탐미적이며, 여성적이거나 수동적인 성향이 있다. 이들은 성적 정체감에 대한 갈등, 이성애적 욕구의 저하를 나타낸다.
- 측정 결과가 40T 이하인 남성의 경우 능동적이고 공격적이며, 거칠고 모험을 즐긴다. 또한 무모하고 실질적이며 관심이 좁다. 반면, 남성성에 대한 강박적 성향이 있거나 공격적 충동을 해소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나타내기도 한다.
- 측정 결과가 60T 이상인 여성의 경우 남성적이고 거칠며, 공격적이고 자신감이 있다. 이들은 감정적이지 않으며 무딘 경향이 있다. 다만, 이 범위에 해당하는 여성은 많지 않으므로 채점 및 환산 과정에서의 오류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 측정 결과가 34T 이하인 여성의 경우 수동적이고 복종적이며, 스스로 무력하다고 생각한다. 반면, 여성성에 집착하여 자신을 정형적인 여성의 역할에 동일시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 척도 5는 병리적인 특성을 재는 척도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척도들을 해석한 후 척도 5의 특성과 통합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척도 6 Pa (Paranoia, 편집증)-40문항 :
- 대인 관계에서의 민감성, 의심증, 피해의식, 자기 정당성 등을 반영한다.
- 보통 이와 같은 심리적 성향은 말로 표현되기보다는 묵시적. 암시적으로 표출되는 경향이 있다.
- 문항에 대한 요인분석에서는 박해, 망상, 희망상실, 죄책감 등의 편집증적 요인과 함께 냉소적 태도, 히스테리, 경직성 등의 신경증적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
- 정상적인 사람으로서 척도 6의 점수가 약간 높은 경우, 호기심과 탐구심이 많으며, 진취적이고 흥미의 범위도 넓다. 다만,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는 경우 민감성과 의심증을 드러내며, 왜곡된 지극을 나타내 보이기도 한다.
- 측정 결과가 70T 이상인 경우, 피검자는 편집증적 정신병의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투사하고 남을 비난하고 원망한다. 또한 적대적이거나 따지기를 좋아한다. 경우에 따라 피해 망상이나 과대 망상을 보이며, 정신분열증(조현병) 또는 편집형장애로 진단되기도 한다.
- 정상인으로서 측정 결과가 44T 이하인 경우, 사회적인 흥미를 가지고 생활상의 문제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양상을 보이나, 정신병적 소견이 있는 환자의 경우 자기중심적인 성향으로 문제해결에 있어서 경직적이며 경계심이 많은 양상을 보인다. 반면, 반동형성을 통해 대인관계에서의 민감성을 의도적으로 부인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 척도 6은 *명백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단독 상승하는 경우가 드물다.
🔳 명백 문항(obvious item) : 논리적 구성으로 측정 개념 예측 가능. 즉, 대체로 인지/사고와 관련되어 있음. 대치되는 용어로 '모호 문항(subtle item, 대체로 생리/행동과 관련되어 있음)'이 있다.
■ 다음 시간에 계속,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 검사(MMPI)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출처 및 참조 : [학교 심리학], 학교 심리학에서의 평가, 핵심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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