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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정원, 학교심리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검사, MMPI①(성격 검사, 성격 평가, 심리 검사, 타당도 척도, 무응답 척도, ?척도, 비일관적, 비전형적 반응, 방어성, L척도, F척도, K척도, S척도)

by 이야기가 있는 정원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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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는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검사(MMPI)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1. MMPI

 

(1) MMPI의 의의 : 

 

① MMPI는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 가장 많이 연구되어 있는 객관적 성격검사이다.

 

1943년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해서웨이와 매킨리(Hathaway & McKinley)가 처음 발표하였으며, 진단적 도구로써의 유용성과 다양한 장면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스타크 해서웨이(Starke R. Hathaway, 1903~1984) : 

해서웨이는 미국 심리학자로서 MMPI(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로 알려진 심리 평가를 존 맥킨리(John Charnley McKinley) 의학박사와 공동 저술한 인물이다. 그는 미네소타 대학 심리학과의 교수로 오랫동안 재직했다.

* 출처 : [위키백과], 스타크 해서웨이

 

③ 임상 장면에서의 규준 집단을 사용하여 개발된 것으로써, 비정상적인 행동과 증상을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임상 진단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이 주목적이다. 

 

MMPI는 본래 일반적 성격 특성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으나, 진단적. 병리적 분류의 개념이 정상인의 행동을 설명하는 데에도 어느 정도 유효하다는 전제 하에, 일반적 성격 특성을 유추하기 위한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다.

 

(2) MMPI의 특징 : 

 

① 20세기 초반 대다수의 심리 검사들이 이론적 제작 방법에 의해 고안된 반면, MMPI는 실제 환자들의 반응을 토대로 경험적 제작 방법에 의해 만들어졌다.

 

② 즉, 검사 제작 초기에 검사 개발을 목표로 이론적인 접근을 하여 문항을 제시하기는 하지만, 최종 단계에서 문항을 질문에 포함시킬 것인지는 목표 집단과 통제 집단의 반응 차이 여부에 따라 결정이 이루어진다.

 

③ 대표적인 자기보고식 검사로, 검사 실시. 채점. 해석이 용이하며,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 

 

④ 투사적 검사에서와 달리 비교적 덜 숙련된 임상가라도 간편하고 정확한 해석을 할 수 있다. 

 

⑤ MMPI는 550개의 문항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중 16개의 문항이 중복되어, 총 566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복된 16개의 문항은 피검자의 반응 일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지표로 사용된다. 

 

⑥ 피검자는 각 문항에 대해 '그렇다' 혹은 '아니다'의 두 가지 답변 중 하나를 택하여 반응하도록 되어있다. 이와 같은 반응은 주요 비정상 행동을 측정하는 10가지 임상 척도와 피검자의 검사 태도를 측정하는 4가지의 타당도 척도에 따라 채점된다. 

 

⑦ 원점수를 T점수로 환산하여 평가하며, 이때 T점수는 평균이 50, 표준편차가 10이 되도록 Z점수를 변환한 점수에 해당한다. 

 

⑧ 피검자의 성격적 특징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피검자가 검사의 문항에 솔직하게 반응하는지, 의도적으로 좋게 또는 나쁘게 보이려고 하는지 파악한다. 

 

⑨ 보다 올바르고 풍부한 해석을 위해서는 임상가의 수련과 경험이 필요하며, 성격 및 정신병리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요구된다. 

 

⑩ MMPI의 문항 수가 너무 많고 방대하여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단축형 MMPI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전개되었다. 참고로, 현재 임상 장면에서는 383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단축형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3) MMPI의 발달 : 

 

① 다면적 인성 검사 II(MMPI-2) : 

 

㉮ 1943년 MMPI가 처음 개발된 이후 1960년대부터 사회 문화적인 변화에 따른 문항들의 새로운 규준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 남자 1,138명, 여자 1,462명을 규준 집단으로 하였다. 

 

㉰ MMPI-2는 원판 MMPI의 개정판으로, 기존 원판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최신의 규준을 확보하여 새로운 문항과 척도들을 추가한 것이다. 

 

㉱ 1989년 MMPI-2가 처음 출판되었으며, 이후 축적된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하여 2001년 MMPI-2 Manual Revised Edition이 출판되었다.

 

㉲ 총 567개의 문항과 함께 재구성 임상 척도, 내용 척도, 보충 척도, 성격 병리 5요인 척도(Psy-5 척도) 등이 포함되었으며, 원판 MMPI의 기본 타당성 척도 및 임상 척도의 틀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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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시대적인 표현, 성차별적인 문구 등이 제외되는 대신, 새로운 오락 문화, 성적 표현, 자살 및 약물 문제 등이 포함되었다.

 

㉴ 검사대상자는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이고, 동형 T점수를 사용하여 지표 간 백분위 비교가 가능하게 하여 지속적으로 지적되었던 규준의 문제를 해결하였다.

 

㉵ 임상 척도 간의 높은 상관성을 배제하고, 각각의 임상 척도가 다른 척도와 구분되는 핵심적 특징을 측정한다는 가정 하에 재구성 임상 척도를 개발하였다. 

 

㉶ 내용 척도는 주로 명백 문항으로 되어 있어서 피검자의 수검태도를 고려하여 해석해야 한다. 

 

② 다면적 인성 검사 II 재구성판(MMPI-2 Restructured Form, MMPI-2-RF) : 

 

MMPI-2 RF는 MMPI-2의 단축형으로 338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 남자 1,138명, 여자 1,138명을 규준 집단으로 하였다. 성별에 따라 서로 다른 T점수를 제공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전체 규준에 따른 T점수를 제공한다.

 

㉰ MMPI-2 문항의 임상적 의미를 효과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총 50개의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타당도 척도 8개, 상위 차원 척도 3개, 재구성 임상 척도 9개, 특정 문제 척도 23개, 흥미 척도 2개, 성격 병리 요인 척도 5개가 포함된다. 

 

㉱ MMPI-2와 다르게 재구성 임상 척도가 임상 척도를 대체하고 있다. 

 

③ 청소년용 다면적 인성 검사(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MMPI-adolescent, MMPI-A) : 

 

㉮ MMPI는 본래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일부에서 청소년에게 부적절한 문항이 포함되거나 청소년기의 특징을 담아내지 못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 MMPI-A는 청소년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가족이나 학교, 또래 집단에서의 문제 등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 MMPI의 타당도 척도와 임상 척도의 큰 틀을 유지한 채, 청소년들에게 적절한 문항을 제시하고 그들의 특징을 담아내고 있다. 

 

㉱ 일부 청소년에게서 나타나는 정체감 혼란으로 인해 자신의 증상을 극단적으로 과장함으로써, 비전형 척도(F척도)의 T점수가 성인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문제를 고려하였다.

 

㉲ 총 478개의 문항과 함께 타당도 척도, 임상 척도, 내용 척도, 보충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중에는 청소년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척도들도 포함되어 있다. 다만, 재구성 임상 척도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4) MMPI의 구성 : 

 

㉮ 타당도 척도 : 

 

✔척도(무응답 척도, ?척도) :

 

- 척도란 응답하지 않은 문항 또는 '예', '아니오' 모두에 응답한 문항들의 총집합이다.

 

- 문항의 누락은 보통 검사 지시에 따라 좌우된다. 즉, 모든 문항에 응답하도록 요청하면 별로 빠뜨리는 문항없이 응답하며, '예', '아니오'를 결정할 수 없는 경우에는 답하지 않아도 된다는 지시를 주면 무응답 문항이 많아지게 된다.

 

- 제외되는 문항의 효과는 잠재적으로 전체 프로파일 및 해당 문항이 속한 척도의 높이를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 보통 30개 이상의 문항을 누락하거나 양쪽 모두에 응답하는 경우, 프로파일은 무효로 간주될 수 있다. 다만, 30개 이상의 문항을 누락하더라도 기본적인 타당도 척도와 임상 척도가 위치한 검사의 전반부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비교적 타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비일관적 반응 :

 

* 무선 반응 비일관성(VRIN 척도) :

 

- 이는 피검자의 무선 반응을 탐지하는 척도로, 문항의 내용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응답했거나 무선적으로 반응했기 때문에 비일관성을 보이는 사람들을 확인할 수 있다. 

 

* 고정 반응 비일관성(TRIN 척도)

 

- 피검자가 척도 문항의 내용과 상관없이 무분별하게 문항 모두에 대해 '그렇다' 또는 '아니다'로 반응하는 경향을 탐지하는 척도로 내용이 서로 상반되는 문항 쌍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 20개의 문항 쌍으로 되어 있으며, T점수가 80 이상일 경우 검사자료가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해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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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형 반응 : 

 

* 비전형 척도(F척도)

 

- F척도는 비전형적인 방식으로 응답하는 사람들을 탐지하기 위한 것으로, 어떠한 생각이나 경험이 일반 대중의 그것과 다른 정도를 측정한다.

 

- 피검자의 부주의나 일탈된 행동, 질문 항목에 대한 이해 부족, 채점 상의 심각한 오류 등을 식별할 수 있다. 

 

- 문항은 정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여 비정상적인 방향으로의 응답이 10%를 초과하지 않은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예 : "내 혼이 가끔 내 몸에서 떠난다").

 

- 양쪽으로 치우친 문항들을 통해 피검자가 '예' 또는 '아니오'에 일률적으로 응답하는 일탈된 반응 태도를 확인하는데 유효하다.

 

- F척도 점수가 높을수록 피검자는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반응하지 않는 것을, 그가 가지고 있는 문제 영역이 많고 문제의 정도가 심각한 것을 나타낸다.

 

- 측정 결과가 100T 이상인 경우, 망상, 환청, 뇌의 기질적 손상 등 심각한 정신과적 장애를 가진 것으로 의심할 수 있다. 반면, 피검자의 문항에 대한 이해의 어려움이나 자신의 상태에 대한 의도적인 왜곡을 짐작할 수도 있다. 비임상 장면에서는 T점수가 80 이상인 경우 검사자료가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

 

- 무선 반응, 고정 반응, 정신 병리, 부정 가장에 민감한 척도이기 때문에 F척도가 상승할 경우 VRIN, TRIN 척도를 함께 살펴본다.

 

* 비전형-후반부 척도(F(B)척도)

 

- 검사 후반부의 비전형 반응을 탐색하는 척도로, 검사의 과정에서 피검자의 태도 변화를 알 수 있다. T점수는 피검자의 검사태도가 변화되었는지를 파악하는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F(B)척도 점수가 높으면 검사 후반부에 위치한 내용 척도들을 해석하는데 주의하여야 한다.

 

- 임상 장면에서는 T점수가 110 이상일 때, 비임상 장면에서는 T점수가 90 이상일 경우 검사 자료가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

 

* 비전형-정신 병리 척도(F(P)척도)

 

- F척도에 비해 심각한 정신병리에 덜 민감하지만, F척도 상승이 정신병적인 문제에서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것인지 판단하는데 유용한 척도이다.

 

- T점수가 100 이상일 경우 검사의 자료가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 T점수가 70~99인 경우 도움을 청하려는 의도로써 증상을 과장되게 보고했을 가능성을 고려하여 해석한다.

 

* 증상 타당도 척도(FBS 척도) :

 

- 개인 상해 소송이나 신체적 장애 신청 장면에서 F척도가 타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는 목적으로 개발된 척도이다. 

 

- 개인 상해 소송 시 꾀병으로 판단된 사람과, 꾀병이 아닌 사람의 반응을 비교하여 선정된 43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 T점수가 100 이상일 경우, 과대 보고가 시사되기 때문에 검사의 자료가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 T점수가 70~99일 경우, 신체적. 인지적 증상들에 대한 신뢰할 수 없는 보고로 인해 과대 보고의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방어성 : 

 

* 부인 척도(L척도)

 

- L척도는 사회적으로 찬양할만하나 실제로는 극도로 양심적인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태도나 행동 등을 측정한다.

 

- 본래 피검자가 자신을 좋게 보이려고 하는, 다소 고의적이고 부정직하며 세련되지 못한 시도를 측정하려고 하는 척도이다.

 

- 이른바 '심리적 세련(Psychological Sophistication)'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세련됨이 부족한 것을 의미한다.

 

- L척도의 점수는 피검자의 지능, 교육 수준, 사회 경제적 위치 등과 연관이 있으며, 특히 지능 및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L척도의 점수는 낮게 나온다.

 

- 문항은 이성적으로는 가능하나 사실상 그대로 실행하기 어려운 것들이다(예 : "가끔 욕설을 퍼붓고 싶은 때가 있다"). 

 

- MMPI의 모든 척도가 경험적 방법에 의해 도출된 문항으로 구성된 반면, L척도만은 논리적 근거에 의해 선발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 측정 결과가 80T 이상으로 높은 경우, 프로파일이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

 

* 교정 척도(K척도)

 

- K척도는 분명한 정신적인 장애를 지니면서도 정상적인 프로파일을 보이는 사람들을 식별하기 위한 것이다. 

 

- 즉, 심리적인 약점에 대한 방어적 태도를 탐지하기 위한 것으로, 피검자가 자신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왜곡하여 좋은 인상을 주려고 하는지, 혹은 검사에 대한 저항의 표시로 나쁜 인상을 주려고 하는지 파악하는데 유효하다.

 

- L척도의 측정 내용과 중복되기도 하지만, L척도보다는 은밀하게, 그리고 보다 세련된 사람들에게서 측정한다는 점이 다르다. 

 

- K척도는 5가지 임상 척도의 진단상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교정 목적의 척도로도 사용된다. 특히 척도 7 Pt(강박증), 척도 8 Sc(정신분열증)에는 K척도의 원점수 전부를 더하고, 척도 1Hs(건강염려증), 척도 4 Pd(반사회성), 척도 9 Ma(경조증)에는 K척도의 점수 일부를 더하여 교정하도록 하고 있다.

 

- 임상 장면에서 T점수가 65 이상인 경우와 T점수가 40 미만인 경우 검사결과가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

 

- 비임상 장면에서 T점수가 75 이상인 경우와 T점수가 40 미만인 경우 검사결과가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 

 

* 과장된 자기제시 척도(S척도)

 

- 자신을 매우 정직하고, 책임감 있고, 심리적 문제가 없고, 도덕적 결함이 없으며 남들과 잘 어울리는 원만한 사람인 것처럼 보이려는 경향성을 측정하려는 척도이다.

 

- K척도와 함께 방어성을 측정하려는 척도로, 두 척도 간 상관이 상당히 높은 특징을 보인다.

 

- 임상 장면에서 T점수가 70 이상인 경우, 비임상 장면에서 T점수 75 이상인 경우에 프로파일이 타당하지 않을 수 있다.

 

 

■ 다음 시간에 계속, MMPI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 출처 및 참조 : [학교 심리학], 학교 심리학에서의 평가, 핵심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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