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가 있는 정원, Cinema, Drama, and Ani

✔넷플릭스 캐슬바니아(애니 추천, 청불, Castlevania, 호러, 고딕, 드라큘라, 벨몬트, 알루카드, 사이파, 악마성 드라큘라, 성인 애니메이션, 줄거리, 등장인물)

by 이야기가 있는 정원 2021. 8. 11.
728x90
반응형
728x170

 

 

 

 

 

 

 

출처 넷플릭스

 

 

■ 「캐슬바니아(Castlevania)」,

2017, 청불, 시즌 4개

 

목소리 출연 : 리처드 아미티지, 제임스 칼리스,

알레한드라 레이노소

 

크리에이터 : 워렌 엘리스

 

☆ 본 애니 추천은 전적으로

개인의 의견이며,

보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전혀 달라질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넷플릭스 캐슬바니아 오프닝 동영상. 출처 유튜브 https://youtu.be/yy_FWdbnvM0

 

 

 캐슬바니아 시즌 2 공식예고편, 출처 유튜브 https://youtu.be/LA23YbojRtQ

 

1. 줄거리

 

 

✅ 때는 15세기 왈라키아 공국. 뱀파이어의 왕인 드라큘라는 자신이 갖고 있는 과학과 의술, 그리고 지식을 배워 인간을 돕겠노라고 말하는 여성, 리사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얼마 후 둘은 결혼하게 되고, 둘 사이에는 반은 인간이고 반은 뱀파이어인 아들까지 태어난다(본명 아드리안 체페슈, 별명 알루카드, 혹은 알카드 ; 드라큘라의 철자인 'Dracula'를 거꾸로 함. 즉 'Alucard').

 

하지만 20년 후, 리사는 - 드라큘라가 여행으로 인해 집을 비운 사이 - 주교로부터 마녀로 몰려 화형을 당하게 되고, 분노한 드라큘라는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리사의 원한을 갚기 위해 인간세상을 절멸시키겠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그의 아들인 아드리안 체페슈는 인간들을 쓸어버리겠노라며 폭주하는 아버지에게 반기를 들고, 둘은 결국 대립하게 된다.

 

이렇게 1476년 왈라키아, 트르고비슈테에는 드라큘라와 그의 곁을 지키는 흡혈귀 장군들, 포지 마스터와 그들이 창조한 밤의 괴물들이 인간들을 노리는, 비릿하고 으스스한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드라큘라의 아내, 리사 체페슈. 유튜브 캡처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 앞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폭주하는 드라큘라. 출처 유튜브 캡처

 

 

2. 악마성 드라큘라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 시리즈인 「캐슬바니아」는 일본 코나미사(社)가 제작한 전설의 게임, 「캐슬바니아(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 중 《캐슬바니아 III: 드라큘라의 저주(Castlevania III: Dracula's Curse, 1989)》를  원작으로 하였으며, 원작에서 축소되었거나 언급되지 않았던 부분들을 덧붙여서 만들었다. 

 

 

 

캐슬바니아 III: 드라큘라의 저주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캐슬바니아 III: 드라큘라의 저주》(Castlevania III: Dracula's Curse)는 코나미가 발매한 액션 플랫폼 게임이다. 패미컴으로 개발된 세번째이자 마지막 캐슬바니아 게임이다. 1편보다 몇 세기 앞선 시

ko.wikipedia.org

 

 

어떻게 보면 당연한 얘기겠지만, 초기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 혹은 그 후에 제작된 (던전 탐색형) 액션 RPG 게임의 특성상, 뱀파이어 헌터 가문인 벨몬트가(家)의 인물이 채찍과 검을 들고 돌아다니며 아이템을 얻고, 성(城)을 돌파해 마침내 드라큘라를 격퇴시키는 내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캐릭터의 서사적인 측면에서는 조금 부족한 점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이후 PS2로 제작된 《캐슬바니아 : 어둠의 저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최초의 '내돈내산'이었으므로 더욱 그렇다. 문득, 방구석 수납장 속에서 긴 잠을 자고 있는 PS2와 몇몇 타이틀 들을 다시금 떠올려 본다.

 

게임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에 대한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라. 

 

 

 

악마성 드라큘라

코나미의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는 [슈퍼마리오 시리즈], [록맨 시리즈]와 함께 횡 스크롤 액션 게임에 지대한 영향을 준 게임이다. 방향 전환이나 높이 조절이 불가능한 빡빡한 점프나 직선

terms.naver.com

 

 

3. 원작을 알아도, 또는 몰라도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나 애니들이 별 관심을 끌지 못하거나 아예 폭망 해버리는 경우를 많이 본다.

 

게다가 그것이 이른바 시리즈의 형태로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로 보일 경우에는 더더욱, 시즌 1(초반부)을 통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면 안 된다. 

 

 

728x90

 

 

그런 면에서 넷플릭스 「캐슬바니아」 시리즈는 서사, 수위 높은 폭력성(사지절단과 고어), 많지는 않지만 밀도 높은 액션, 몇몇 에로틱한 장면 등, 그야말로 '성인 애니메이션의 요건'을 다 갖추었다고 할 수 있는데,

 

내용의 특성상 종교와 관련된 부분(종교적 신념)과 블랙매직(흑마술), 그리고 상대적으로 피가 철철 흐르는 잔인한 장면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악마성 드라큘라》라는 게임에 대해 어느 정도의 향수가 있지만, 마니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닌, 일테면 나 같은 어정쩡한 사람이나, 아예 게임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 이 시리즈는 어떨까?

 

개인적으로는, 앞에서 말한 《캐슬바니아 : 어둠의 저주》속에 등장하는 캐릭터, 포징 마스터(이미 죽은 존재를 '밤의 괴물'로 되살려내는 일종의 마법사) '헥터'와 '아이작'이 이 시리즈에서 그대로 출연하여, 매우 반가웠다. 

 

 

포지 마스터 아이작. 게임 《캐슬바니아 : 어둠의 저주》와는 조금 다른 모습과 느낌으로 등장한다. 유튜브 캡처

 

 

아이작과 그가 창조한 밤의 괴물들. 유튜브 캡처

 

 

또 한 사람의 포지마스터 헥터. 원작게임과 비슷한 느낌의 캐릭터로 등장한다. 유튜브 캡처

 

 

헥터는 게임 《캐슬바니아 : 어둠의 저주》에서는 주인공이다. 유튜브 캡처

 

 

반응형

 

 

물론, 원작 게임 속에서나 이 시리즈를 통해서나 주인공은 단연 뱀파이어 헌터 가문인 '벨몬트' 집안(교단으로부터 파문당한 것으로 나온다)의 후계자인데, 여기서는 그 집안의 막내인 '트레버 벨몬트'라는 인물이 여전히 게임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채찍 '뱀파이어 헌터'를 들고 등장하며,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되는 이야기꾼 마법사(싸움 실력은 트레버보다 한 수위로 보인다)인 사이파, 그리고 그들로 인해 잠에서 깨어나게 되는 드라큘라의 아들, 알루카드가 그를 돕는다.

 

 

전투중인 트레버 벨몬트. 좌측은 채찍 '뱀파이어 헌터'고 우측은 '모닝스타'이다. 유튜브 캡처

 

 

 

술을 마시고 있는 트레버. 유튜브 캡처

 

트레버를 돕는 이야기꾼 마법사, 사이파 유튜브 캡처

 

300x250

 

 

사이파의 강력한 무기는 마법. 유튜브 캡처

 

 

드라큘라의 아들이자 그에게 대적하는 알루카드. 유튜브 캡처

 

 

4. 일본 애니와는 조금 다른, 

 

개인적으로 보는 일본 애니의 특징은 뭐랄까, 캐릭터의 감정 소모가 꽤 많다는 것(조금 덤덤하고 담백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과 이야기의 흐름과 상관없는 뜬금없는 유머가 매우 불편했는데, 「캐슬바니아」는 그런 면에서 일본 애니와는 조금 다른 특성을 보여준다.

 

일테면 빠른 장면 전환이 이루어져야 할 부분에서 지나치게 주저앉아 있다던가, 필요 없는 노출을 너무 과하게 하고 있다던가 하는 부분이 거의 보이지 않았고, 트레버와 사이파의 티격태격 말장난 외에 극의 흐름을 망치는 저 세상 유머도 없어서 좋았다(미국식 유머든 일본식 유머든, 나는 잘 모르겠다. 그저 과하지만 않으면 좋겠다).

 

물론, 이 시리즈는 태생 자체가 일본 게임이라, 작화는 미국적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일본 애니의 느낌도 난다. 그렇지만 어느 쪽으로 더 많이 기울어져 있지는 않은 것처럼 보인다.

 

성우들의 더빙은 일본판 보다는 미국판이 더 어울린다는 느낌적인 느낌.

 

또 하나, 캐릭터의 묘사에 있어서도 흑과 백, 악과 선, 딱 이렇게 이분법적 사고로 바라보지 않는다.

 

인간이나 드라큘라, 그리고 또 다른 뱀파이어 할 것 없이 모두 선과 악을 넘나드는 경향이 있다.

 

사실 우리들의 세계와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의 행동 자체가 그렇게 단순하게 구분할 수 없는 면이 있다. 굳이 색으로 따지자면 회색이라고 해야 할까. 

 

 

뱀파이어 레노어. 유튜브 캡처

 

뱀파이어 카르밀라.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니다. 유튜브 캡처

 

 

이 애니 시리즈는 시즌 1부터 시즌 4까지 구성되어 있지만, 사실 각 에피소드는 25분 내외로 매우 짧아서, 날을 잡고 정주행 한다면 금방 엔딩을 볼 수 있을 정도다.

 

결론적으로 「캐슬바니아」는 게임을 알든 모르든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고, 고딕물이나 뱀파이어 등에 관심이 많은 분에게는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