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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정원, Cinema, Drama, and Ani

✔넷플릭스 플래시(드라마 추천, DC 히어로, 과학수사, 줄거리, 등장인물, 배리 앨런, 아이리스 웨스트, 캡틴 콜드 석호필, 리버스 플래시, 마하, 메타 휴먼)

by 이야기가 있는 정원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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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넷플릭스

 

☆ 플래시(Flash), 2014(시즌 1~시즌 6)

 

주연 : 그랜트 거스틴, 캔디스 패튼, 다니엘 파나베이커

 

제작자 : 그레그 벌랜티, 제프 존스, 앤드류 크래스버그

 

 

 

 

1. 줄거리

 

이곳 센트럴 시티에서 과학수사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배리 앨런은 어느 날, 자신이 존경하는 해리스 웰스 박사가 입자가속기를 가동한 날, 수상한 번개를 맞고 혼수상태에 빠진다. 

웰스 박사가 운영하는 STAR 연구소로 옮겨진 배리는 9개월 후 갑자기 깨어나게 되고, 초음속의 속도로 달릴 수 있는 능력을 얻은 '메타 휴먼 중 한 사람'이 된다. 연구소 직원들의 도움으로 훈련을 거듭하면서 속도와 파워를 점차로 단련하는 배리(플래시).

하지만 웰스 박사의 입자가속기는 배리에게만 영향을 준 것이 아니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메타 휴먼이 된 몇몇 사람들은 각자의 초능력을 갖게 되고, 이들은 플래시와 연구소 직원들, 그리고 센트럴 시티의 잠재적인 위험이 되는데...

 

 

사실 나는 원작 코믹스를 읽어본 적이 없고, 그저 중간에 감독이 바뀌며 전혀 다른 영화가 되어버렸다고 하는, 《저스티스 리그(2017)》에서 등장하는 (배우 에즈라 밀러의) '플래시'로 처음 접했다. 

 

 

*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서의 플래시(에즈라 밀러), 출처 네이버 영화

 

플래시를 처음 본 나의 느낌은 "빨리 달리는 것 외엔 별다른 장점이 없어 보이는" 히어로인 듯 히어로 아닌 듯한 캐릭터. 딱 그 정도였다.

 

그런데 잠시 심호흡하고 다시 고민해보니(그리고 드라마를 차근차근 지켜보다보니), 마하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는 설정은 생각보다 많은 여러 장점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몇 가지만 예를 들자면, 무지하게 빨리 달릴 수 있다는 것은 남들보다 먼저 위험한 현장에 도착하여, 더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 사람들을 구해낼 수 있다는 것, 악당들이 휘두르는 주먹이나 발차기, 무기의 위협으로부터 재빨리 회피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론상이지만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려서, 마침내 어떤 지점에서 어떤 지점으로 소리가 전달되는 속도보다 더 빠른, 즉 마하 1 이상의 속도를 돌파하여 과거에서 현재, 현재에서 미래로 흐르는 시간마저 정복할 수 있게 되는, 실로 어마무시한 능력이 되시겠다.

 

아임 쏘쏘리, 플래시. 

 

 

1-1. 배리 앨런과 주변 인물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배리 앨런. 그는 센트럴 시티 시경 소속 감식반(걍 CSI 정도로 생각하시면 된다)의 젊은 요원이다.

 

어린 시절 정체불명의 괴인(나중에 알게 되지만 자신처럼 빨리 달리는 능력을 가진 초인)에게 엄마를 잃은 적이 있고, 그와 관련해서 의사였던 아버지가 오랫동안 감옥에서 복역중(즉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인 살인범으로 오인받아)이다. 

 

때문에 그는 항상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그 사건을 진실을 알고자 부단하게 노력하고 있다.

 

그런 그를 담당 형사였던 조 웨스트가 거두어서 키우지만, 사실 당시 어린 배리의 사건에 대한 증언(어른이 듣기에 다소 황당하고 허무맹랑한)을 믿지 않는 어른이기도 하다.

 

얼마 못가서 그것이 사실에 기반한 것임을 알게 되지만.

 

 

* 배리 앨런 역의 그랜트 거스틴. 출처 유튜브 캡처

 

 

* 조 웨스트 역의 제시 L. 마틴. 출처 유튜브 캡처

 

어쨌거나 조 형사는 그에게는 양부이자 어른 친구, 그리고 가족보다 더한 가족으로 늘 그의 곁을 지킨다. 그에 대한 감정은 배리도 마찬가지이다.

 

그에게는 아이리스라는 딸이 하나 있는데,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배리와 형제처럼 지낸 사이이며, 배리의 첫사랑(그리고 ing)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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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리스 웨스트 역의 캔디스 패튼. 출처 유튜브 캡처

 

그러나 배리의 특별한 감정을 그녀는 알지 못하며, 아버지의 후배 형사인 쏜과 사귀고 있다.

 

그녀는 블로거로서 플래시를 포함한 메타 휴먼들에 대한 기사를 쓰다가 한 언론사에 특채(?)되어 기자로서 일하게 된다. 나중에 배리는 그녀에게 자신의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지만, 까인 것도 아니고 안까인 것도 아닌, 알쏭달쏭한 태도를 그에게 보이는 그녀. 

 

 

 

* 해리슨 웰스 역의 톰 캐버나. 출처 유튜브 캡처

 

한편, STAR 연구소의 CEO이며 입자가속기를 개발한 천재 과학자 해리슨 웰스 박사.

 

그런데 그만 그의 발명품이 가동 중 폭발하면서 센트럴 시티는 전과는 완전히 다른 일상을 이어가게 된다.

 

어떻게 보면 배리와 같은 메타 휴먼들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배리가 히어로로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전형적인 '츤데레' 스타일이지만 사실 드라마의 초반부터 몹시 수상한 냄새를 풀풀 풍기는 캐릭터이자,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와 리버스 플래시와는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가? 

 

 

* 시스코 라몬 역의 카를로스 발데스. 출처 유튜브 캡처

 

STAR 연구소의 직원이자 배리(플래시)를 기술적으로(그리고 정신적으로) 돕는 '팀 플래시'의 한사람. 가벼워보일 정도로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썰렁한 농담도 곧잘 한다.

 

하지만 공학자로서 웰스박사에 필적할 정도로 두뇌와 기술이 우수하며, 플래시가 상대하는 악당들의 별명을 짓는 센스(!)도 보여준다.

 

간혹 그가 지은 별명을 스스로 마음에 들어하는 악당이 있을 정도.

 

 

* 케이틀린 스노우 역의 대니얼 패너베이커. 출처 유튜브 캡처

 

STAR 연구소의 직원이자 의사겸 생화학자. 그녀는 입자가속기의 사고로 인해 약혼자를 잃었던 일로 인해 매우 차갑고 냉소적인 태도를 갖고 있지만, 점차 밝은 면(엉뚱한 면)을 보이기도 한다.

 

시스코에 비해 티를 많이 내지는 않지만, 배리에게 매우 큰 힘이 되는 팀 플래시의 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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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메타 휴먼(그리고 악당들)

 

천만 다행으로 플래시는 그 능력을 사람들을 돕는 데 쓰려고 하지만, 그를 제외한, 그러니까 웰스 박사의 입자가속기가 폭발하면서 일어난 파장으로 인해 영향을 받아 자신도 모르게 초인의 능력을 갖게 된 다른 메타 휴먼들은 한 두 명을 제외하고는 그렇지가 못하다는 것이 문제다(지면 관계상 몇 명만 소개하도록 하겠다). 

 

웨더 위자드 : 

 

 

* 악당 웨더 위자드. 날씨를 마음대로 조종한다. 출처 유튜브 캡처

 

 

멀티플렉스 : 

 

 

* 악당 멀티플렉스. 스스로를 복제하는 능력이 있다. 출처 유튜브 캡처

 

 

거더 : 

 

* 악당 거더. 몸을 금속처럼 단단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엑스맨(X - MEN)의 'T맨'을 연상케한다. 출처 유튜브 캡처

 

 

캡틴 콜드 : 

 

 

* 악당 캡틴 콜드. STAR 연구소에서 훔친 냉동총을 무기로 사용한다. 출처 유튜브 캡처.

 

 

사실 캡틴 콜드는 메타 휴먼이라고 할 수는 없는, 그냥 원래부터 나쁜 놈이었다(입자가속기의 폭발로 더 나쁜 놈이 되었는지는 또 모르겠다). 따라서 특별한 초인적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STAR 연구소에서 훔친 냉동 총으로 센트럴 시티와 플래시를 종종 괴롭힌다.

 

그렇다. 캡틴 콜드의 역할을 맡은 그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석호필(앤트워스 밀러)이었다. 

 

 

 

히트 웨이브 : 

 

 

* 악당 히트웨이브(오른쪽). 화염총을 무기로 사용한다. 출처 유튜브 캡처

 

 

얼음이 있으면 불도 있는 법. 히트 웨이브 또한 화염총을 사용하며 플래시와 도시를 위협하는, 원래부터 나쁜 놈 중 한 명이다.

 

캡틴 콜드와 함께 다니며 은행을 털고, 자신들을 방해하려는 플래시를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공격한다. 

 

캡틴 콜드와 히트 웨이브는 《DC's Legends of Tomorrow 》라는 또 다른 시리즈에서도 함께 등장한다.

 

우리의 추억 속 미드《프리즌 브레이크》에서도 호흡을 맞추었듯이. 

 

히어로가 등장하는 여타 드라마들과 달리(내가 본 드라마들로 한정), 《플래시》는 청춘물의 그것이 첨가되어 있는 것처럼 보여서, 가끔 흐뭇한 미소를 지게 되기도 한다.

 

으음,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던가.

 

그리고 그것은 주인공 배리 앨런의 기가 차게 예쁜 미소로 종종 대변된다. 미소가 아름다운 히어로, 플래시.

 

 

 

 

배리(플래시)는 이토록 무시무시한
메타 휴먼들로 가득한 센트럴 시티와
첫사랑이자 ing인 아이리스를 지켜내고,
어머니의 죽음의 비밀도 밝혀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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