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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한시 모음2

✔여름 한시 모음(한국의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초여름 한시, 매월당 김시습, 주경, 이규보, 하일즉사, 허균, 초하성중작, 여름 관련 한시) ■ 시(한시) 아래에 있는 각각의 글들은 시(한시)에 대한 전문적인 해석이나 역사적 인물에 대한 분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 개인의 소소한 감상일 뿐입니다. 오해나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주경(晝景) 하늘가 붉은 구름 낮에도 걷히지 않지만 차가운 개울물 소리 없이 흐르고 풀줄기는 부드럽네 인간 세상의 유월은 바쁘고도 무덥다지만 산 속 푸른 개울물 베게 삼은 나를 어찌 믿을까 天際彤雲晝不收 천제동운주불수 寒溪無響草莖柔 한계무향초경유 人間六月多忙熱 인간육월다망열 誰信山中枕碧流 수신산중침벽류 - 김시습, 《주경(晝景)》, 전문 ✅ 김시습(金時習, 1435~1493) : 김시습은 조선 초기의 문인, 학자이자 불교 승려이다. 이른바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한성부에서 출생하였다. 본관은 강릉, 자(字)는 열경(悅.. 2023. 7. 4.
✔한국의 한시 모음(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짧은 한국의 한시, 혜초, 망향시, 고향을 그리워하는 시, 신사임당 유대관령망친정, 정약용 매조도, 한시 감상) 望鄕詩(망향시) 月夜瞻鄕路 월야첨향로 浮雲颯颯歸 부운표표귀 喊書參去便 함서참거편 風急不廳廻 풍급불청회 我國天崖北 아국천애북 他邦地角西 타방지각서 日南無有雁 일남무유안 誰爲向林飛 수위향림비 고향을 그리워 하는 시 달밤에 고향으로 가는 길 바라보니 뜬구름은 시원스럽게 돌아가는데 구름편에 편지라도 부치려고 했으나 빠른 바람은 청을 들어주지 않는구나 내 나라 하늘 끝 북쪽에 있고 내 떠도는 타방은 서쪽 끝 모퉁이라네 남천축에 해가 떴어도 기러기 한 마리도 없는데 뉘라서 내 고향 계림으로 날아가주려나 - 혜초(慧超), 《망향시》, 전문 💬 혜초(慧超 또는 惠超, 704년~787년)는 신라 성덕왕(또는 경덕왕) 때의 고승으로, 787년에 중국의 오대산(五臺山) 건원보리사(乾元菩提寺)에서 입적하였다. 그의 인도기행문..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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