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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2

✔우리 집 고양이(고양이를 키운다는 것은, 반려동물, 길냥이 입양, 고양이 사진, 고양이 관련 시, 황인숙 밤과 고양이, 미셀러니, 단상, 삼색 고양이, 내 안의 어린아이, 내면아이) 그동안 동네를 돌아다니는 길냥이들만 쫓아다니다가 작년 여름, 고민 끝에 우리를 졸졸 따라다니는 코숏 삼색이 암컷 한 마리를 입양했다. 일부러 시간이 날 때마다 간식을 주머니에 넣고 10분이 넘게 걸어서 방문했던 옆동네는 - 노인정을 중심으로 길고양이가 모이는 곳이 있다 - 녀석과 한 가족이 된 지 어언 7개월째, 자연스럽게 발길을 끊게 되었다. 그야말로 집앞에 어느 날 갑작스럽게 나타난 녀석은 스스럼없이 다가와 몸을 비벼댔고, 우리로 하여금 땀이 밴 팔다리에 한 움큼의 털을 붙이고 귀가하는 매직(?)을 선사하게 되었다. 튜브형 간식에 이끌려 다가오는 것이 틀림없었을지라도, 하루 이틀 그렇게 인연을 이어가다보니 길냥이를 입양하겠다는 생각은 꿈에도 없던 우리가 드디어 꿈에서조차 녀석과 뒹구는 날이 잦아졌고(.. 2024. 2. 10.
✔우리 동네 고양이(고양이 먹이 주기, 고양이 스틱, 튜브형 먹이, 사료, 길냥이, 개냥이, 야옹이, 고양이 사진, 고양이 겨울나기, 반려묘, 길고양이) 이제는 동네의 노인정 한켠에 완전히 터를 잡고 살고있는 길냥이 아닌 우리 동네 고양이들. 그동안 커피 냄새를 풀풀 풍기는 아저씨인데도 불구하고 도망치거나 크게 경계하지 않고 가만히 옆으로 다가와 함께 석양을 봐준 녀석들에게 항상 미안했던 것은, 한 번도 내 손으로 먹이를 주지 못했던 것이었는데, (물론 내가 아니더라도 동네의 주민들이 밥을 워낙에 잘 챙겨준다) 며칠 전에 드디어 녀석들에게 짜먹는 스틱형 먹이를 줄 수 있게 되었다. 여러 번 녀석들을 만나러 갔었지만 근처에 편의점이 있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가, 정말 큰 마음을 먹었다. 녀석들 밥그릇에 건식 사료는 많이 있는 것 같아 스틱형 먹이를 골랐다. 고백하자면 나는 튜브형 먹이는 난생 처음 줘보는데, 덕분에 저 껍데기만 까면 녀석들이 알아서 빨아먹는..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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