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을 좋은, 짧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단풍 관련 시(사랑 시, 그리움, 오세영 10월, 이문재 시월, 안도현 단풍, 연수필, 경수필, 단상, 미셀러니, 서정시 감상)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그리고 해설이 아닌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따라서, 시의 내용과는 직접적인 관계가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10월무언가 잃어 간다는 것은하나씩 성숙해 간다는 것이다.지금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때,돌아보면 문득나 홀로 남아 있다.그리움에 목마르던 봄날 저녁분분히 지던 꽃잎은 얼마나 슬펐던가.욕정으로 타오르던 여름 한낮화상 입은 잎새들은 얼마나 또 얼마나 아팠던가.그러나 지금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때,이 지상에는 외로운 목숨 하나 걸려 있을 뿐이다.낙과落果여,네 마지막의 투신을 슬퍼하지 마라.마지막의 이별이란 이미 이별이 아닌 것빛과 향이 어울린 또 한 번의 만남인 것을,우리는하나의 아름다운 이별을 갖기 위해서오늘도..
2024.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