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번 시간에 이어서 오늘도 공포와 불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행동 측정, 공포의 얼굴 표정, 미세 표정, 놀람 반사 등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란다.
3. 공포와 불안의 생물학
(1) 공포와 자율 신경계 :
① 자율 신경계에서 공포 연구 :
㉮ 자율 신경계 반응의 역할이 공포 맥락에서 가장 먼저 연구되었다.
㉯ 공포 반응은 완전하고 명백한 교감 신경계 활성화(심장 박동과 혈압 증가)와 관련되어 있다 : 부정적인 정서들도 심장 박동과 혈압의 증가가 있지만, 분노 반응은 손가락 체온이 상승한다는 반응이 추가된다.
② 도전, 위협, 분노의 생리적 반응 :
㉮ 과제 해결에서 도전으로 인식하는가, 위협으로 인식하는가에 따라 생리적 변화가 있었다.
㉯ 위협 조건에서 관찰된 생리적 변화는 교감 신경계 활동의 증가와 일치한다.
㉰ 도전 인식자의 심혈관 체계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몸 전체로 혈액을 전달한다.
㉱ 심장은 더 빨리 움직여 단위 박동 당 더 많은 양의 혈액을 분출하고, 혈액이 몸으로 전달될 때 혈관으로부터 더 적은 저항을 받는다.
㉲ 위협은 공포와 같은 생리적 반응을 보이지만, 사람들에게 가장 큰 손실은 자존감에 타격을 받는다는 것이다.
㉳ 예를 들어 화가 난 사람들은 분노 대신 도전의 생리적 반응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도전에 대하여 인식하는 사람들은 분노가 아니라 기분이 좋음을 느낀다 : 따라서 분노와 공포는 말초 저항의 차이를 보는 것으로, 그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③ 공포의 생리적 반응 :
㉮ 전반적으로 혈관이 수축되는 경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포를 느끼는 사람은 머리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증가한다.
㉯ 뇌로 가는 혈액의 증가는 응급 반응 시 선택에 효율적이다.
㉰ 또한 얼굴로 가는 혈액 공급도 증가해 얼굴의 체온이 증가한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 것에 대해 불안을 느낄 때, 얼굴로 가는 혈액 공급이 증가한다.
㉲ 놀란 사람이 흘린 땀은 다른 종류의 땀과 명백히 다르다는 보고가 있다 : 놀란 사람의 땀 냄새를 맡은 실험 대상자들은 사진에 나타난 표정을 공포로 여기는 비율이 높았다.
(2) 거짓말 탐지 :
① 거짓말 탐지기의 원리 :
㉮ 거짓말 탐지기를 뜻하는 '폴리그래프(Polygraph, 또는 lie detector)'는 사람들이 거짓말을 할 때 불안해지고, 따라서 심장 박동수와 혈압이 증가하고, 빠르고 불규칙한 호흡 패턴을 보이며, 피부 전도가 증가하거나 혹은 다른 교감 신경계 활동이 증가할 것이라는 가정에 기초한다.
㉯ 폴리그래프의 가정은 부분적으로 옳지만, 전적으로 옳지는 않다.
㉰ 내가 무죄라고 하더라도, 폴리그래프 기계 앞에 앉으면 불안해질 것이다.
② 폴리그래프의 정확성 :
㉮ 무죄인 사람들이 진실을 말할 때 유죄인 사람들이 거짓말을 할 때 보다도 더 불안해질 수 있다.
㉯ 폴리그래프 검사의 정확성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적은 편이다.
㉰ 예를 들어 50개의 범죄 사건을 다룬 소수의 연구 결과에서 유죄인 사람들의 76%가 거짓말을 한다고 알아냈지만, 무죄인 사람의 37%가 거깃말을 하고 있는 것으로 구분하기도 했다.
㉱ 폴리그래프의 결과는 매우 정확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쓸모없는 것도 아니다.
㉲ 이에 대해 대부분의 권위자들은 폴리그래프가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에 충분할 정도로 정확하지는 않다는 것에 동의한다.
㉳ 미국과 유럽의 법정은 폴리그래프 결과를 증거물로 채택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③ 손과 몸동작 또한 사람들의 공포, 불안감, 다른 정서들을 드러낼 수 있다 :
일테면 많은 사람들이 거짓말을 할 때 잠깐 동안 어깨를 으쓱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 다음 시간에 계속, 공포와 불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출처 및 참조 : [동기와 정서], 개별 정서, 핵심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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