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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정원, 성격심리

✔호나이의 신경증적 성격이론②(신경증적 욕구, 신경증적 경향성, 타인을 향해 나아가는 태도, 타인에 대항하는 태도, 타인을 회피하는 태도, 신프로이트학파, 현실적 자기와 이상적 자기)

by 이야기가 있는 정원 2021.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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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 시간에는 유럽에서 유럽으로, 그리고 유럽에서 미국으로 건너갔던 프로이트의 이론과, 특히 미국에서 비약적 발전과 확장을 이루게 되는데 가장 크게 공헌했던 이른바 "신프로이트 학파(neo-freudians)"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신프로이트 학파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프로이트의 이론을 일정부분 수용하면서 그가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사회적. 문화적 영향력에 대한 지지가 그 특징인데,

 

'후기 프로이트 학파'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들에는 알프레드 아들러와 칼 구스타프 융이 포함되며(이들이 '신 프로이트 학파 혹은 '후기 프로이트 학파'의 시조라고 할 수 있다), 에릭 프롬, 에릭 에릭슨, 설리반, 카렌 호나이, 라파포트 등이 대표적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중 최초의 여성정신과 의사 중 한 명이자 '신경증적 성격이론'을 주장한 카렌 호나이의 등장으로, 지나치게 남성중심적이고 '범성욕'만을 강조했던 프로이트의 이론은 수정과 확장, 즉 사회적 관계를 바탕으로 '온화함'과 '애정'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호나이의 신경증적 성격이론①(카렌 호나이, 신프로이트 학파, 안전과 사랑의 욕구, 기본적 불

◆ 오늘부터는 "신경증적 성격이론"으로 유명한 카렌 호나이(Karen Horney, 1885~1952)와 그의 이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프로이트 이론의 수정과 발전 :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프로이트의

narrare3.tistory.com

 

 

 

▶ 저번 시간 5. 주요개념 - 기본적 불안(Basic Anxiety), 기본적 악(Basic Evil) - 에 이어,

 

 

③신경증적 욕구(Neurotic Needs)

 

㉮개인은 안전감을 확보하고 기본적 불안을 회피하기 위한 방어적 태도로서 '신경증적 욕구'를 가진다고 보았다.

 

㉯이와 같이 욕구에 '신경증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이유는 그와 같은 욕구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비합리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즉, 신경증을 가진 사람에게 있어서 신경증적 욕구는 너무 강렬하거나, 비현실적이거나, 무분별하게 나타나며, 여기에는 극도의 불안이 내재되어 있다고 보았다. 

 

 

◆ 이에 따라 호나이가 제시한 10가지의 신경증적 욕구는 다음과 같다.

 

① 애정과 인정(Affection and Approval)

② 지배적 동반자(Dominant Partner)

③ 힘(Power)

④ 착취(Exploitation)

⑤ 특권(Prestige)

⑥ 존경(Admiration)

⑦ 성취 혹은 야망(Achievement or Ambition)

⑧ 자기충족(Self - sufficiency)

⑨ 완벽(Perfection)

⑩ 생의 편협한 제안(Narrow Limits to Life)

*출처 : [성격심리학] 정신역동, 핵심이론

 

 

④신경증적 경향성(Neurotic Trends) : 

신경증적 경향성은 신경증적 욕구에 따라 강박적으로 나타나는 태도와 행동 등을 의미한다. 호나이는 위의 10가지 신경증적 욕구와 관련하여 3가지 신경증적 경향성을 제시하였으며, 이는 곧 신경증적 성격유형으로 볼 수 있다.

 

즉, 적대적인 세상에서 소외되었다는 느낌과 무력감에 대처하기 위하여, 아동은 내적 필요성에 의해 세 가지 신경증적 경향성의 하나로 향하게 된다는 의미인데,

 

■ 이것은 타인을 향해 나아가는 태도, 타인에 대항하는 태도, 타인을 회피하는 태도로 각각 나뉘어진다. 

 

㉮ 타인을 향해 나아가는 태도 - 순종적인 유형 - 사랑에 대한 호소 :
이 신경증적 방향은 애정과 승인의 갈망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원하여지고, 필요해지고, 보호되어지고, 돌보아지길 바랍니다 ; 연역함과 무력감을 느낍니다. 

㉯ 타인에 대항하는 태도 - 공격적인 유형 - 정복에 대한 호소 :
이 신경증적 방향은 권력의 갈망을 포함합니다 ; 이러한 사람들은 모든 사람이 적대적이라고 가정합니다. 성공과 명예를 얻기 위해 타인을 착취하고 이용하고자 하는 강한 욕구가 있습니다.

㉰ 타인을 회피하는 태도 - 분리된 유형 - 자유에 대한 호소 : 
이 신경증적 방향은 자유와 분리의 갈망을 포함합니다. 사람들로부터 소원해지고 자기와 타인 사이의 감정적인 거리를 두어야한다는 욕구가 있습니다. 그들은 아무도 뚫고 들어올 수 없는 "마법의 울타리"를 자신들 주위에 설정해 놓습니다. 그들은 자기-충족감을 통하여 타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욕구가 있습니다. 

* 출처 : [자기에게로 가는 여행], Willard B. Frick, 교육과학사 

 

신경증적 성격에서 이 세 가지의 방향은 무의식적이고, 과장되고, 부적응적이라고 본다.

 

그렇지만 정상인의 경우 이것들은 적응적이고 융통성 있는 방식으로 기능할 수 있고 보완적일 수 있는 "조화로운 전인"을 만들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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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대해 호나이(1966)는 세 가지 방향성의 융통성 있고 적응적인 성격을 「비교적 건강한 사람에게서 기능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향하는 태도를 지닌 사람들은
자신의 세상과 친근한 관계를 창조하고자
스스로 노력한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대항하는 태도를 지닌 사람들은
경쟁적인 사회 속에서 살아남도록 스스로를 준비한다.

또, 사람들에게서 멀어지는 태도를 지닌 사람들은
어떤 통합성과 흔들림 없음에 이르기를 희망한다.
사실상 이 세 가지 태도 모두 바람직할 뿐만 아니라,
인간존재로서 성장하는데 필요하다(p.89)"

* 출처 : [자기에게로 가는 여행], Willard B. Frick, 교육과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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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현실적 자기(Real Self)와 이상적 자기(Ideal Self) : 

 

 

㉮ 현실적 자기는 '가능한 자기(Possible Self)'를 말하는 것으로, 현실적으로 표출할 수 있는 자기를 의미한다. 반면, 이상적 자기는 '되어야만 하는 자기(Self what we should be)'를 말하는 것으로, 표출되지는 않고 잠재적인 자기를 의미한다.

 

㉯ 즉, 이상적 자기는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자기실현을 이루도록 돕는 모델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보며, 이와 같은 이상적 자기를 형성하는 것을 인간의 보편적 특징으로 여긴다. 

 

㉰ 정신적(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경우 이상적 자기와 현실적 자기가 대체로 일치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의 이른바 '자기상(self - image)'은 자신의 능력, 잠재력, 약점, 목표, 타인과의 관계 등에 대한 현실적 자기평가에 근거하는 것이다.

 

㉱ 이에 비해 신경증 환자의 경우는 이상적 자기와 현실적 자기 간의 괴리가 심하거나 분리되어 있다. 그들의 자기상은 유연성이 없고 경직되어 있으며, 비현실적인 자기평가에 근거하는 경향을 보인다. 

 

㉲ 따라서 신경증 환자의 '자아 이상화(self - idealization)'는 '자만체계(pride system)'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것의 형성 요소로는 '신경증적 자만(neurotic pride)', '신경증적 주장(neurotic calims)', '당위성의 횡포(The Tyranny of Shoulds)', 그리고 '자아 증오(self-hate)'등이 있다. 

 

 

⑥당위성의 횡포 또는 당위적 요구의 폭정(Tyranny of Shoulds) : 

 

 

㉮ 이는 신경증 환자에게서 종종 나타나는 것으로, 자신이 반드시 되어야만 하거나 해야만 한다고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 당위성의 횡포는 특성상 비타협적이므로, 이상적 자기(Ideal self), 즉 '되어야만 하는 자기(Self  what we should be)'를 만들려는 성격의 왜곡과정으로서 나타난다. 

 

㉰ 신경증 환자는 도달할 수 없는 이상을 향해 전력으로 매진하게 되는데, 이를 '영광의 추구(Search for Glory)'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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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야만 한다는 것의 압제 :

이와 관련하여 호나이는 신경증 환자의 삶이 "해야만 한다"는 것의 압제로 좌우된다고 지적한다. 즉, 진짜 욕구, 욕망, 기분 등에 반응하는 대신에 그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은 어떤 것」으로 생활과 성격의 많은 부분을 구성한다고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 난 결코 같은 실수를 해서는 안돼" 또는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해야만 해" 등의 해야만 한다의 명령을 따름으로서 개인은 실제의 자기로부터 멀어지고 그릇된 기대, 이상 및 목표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거짓자기를 구성하고, 따라서 자기의 이상화된 자기상을 창출해낸다. 

 

마침내 이들 내적 명령("해야만 한다")은 "나는 이런 종류의 삶이 되어야만 해"로부터 "나는 이런 종류의 사람이야"로 성격을 이동시키는 것, 다시 말해 거짓자기가 만들어지고 방어가 되는 것이다. 

 

한 마디로 해야만 한다는 것의 압제는 신경증적 성격에 대한 심각한 문제 뿐만 아니라, 종종 우리 각자에 대한 부정적인 힘이 된다고 호나이는 생각했다. 

 

* 출처 : [자기에게로 가는 여행], Willard B. Frick, 교육과학사 

 

 

◆ 다음시간에 계속, 호나이의 이론에 대하여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출처 및 참조 : [성격심리학] 정신역동, 핵심이론

 

[자기에게로 가는 여행], Willard B. Frick, 교육과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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