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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시간에 우리는 메이저 아르카나 06번 "연인(The Lovers)" 카드에 대해 알아보고, 카드 속 이미지가 상징하는 여러 의미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았어요.
06번 연인카드는 외견상, 서로를 향한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한 발짝 다가서려는 남녀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서인지, 오로지 남녀간의 사랑과 결합, 즉 두 사람이 과연 연인으로서, 혹은 결혼하게 되면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궁합'만을 묘사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될 수 있지만,
실은 그렇게 단순한 "궁합카드"는 아니에요.
늘 말씀드리지만, 타로 카드에 새겨져 있는 이미지들을 보이는 그대로만 기계적으로 해석하게 되면 질문자나 타로 카드를 다루는 전문가나, 서로에 대한 신뢰는 사라지고,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본질에 전혀 가까이 다가갈 수 없어요.
타로는 직관적인 도구입니다. 상황과 처지에 따라, 전혀 다른 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고, 당장 눈에는 보이지 않는 어떤 가능성과 관계성들을 읽어내는 훈련이 필요해요.
✔자, 그럼 복습한다는 의미에서 다시 한 번 메이저 아르카나 06번 "연인(The Lovers)" 카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메이저 아르카나 06번 "연인(The Lovers)" 카드 정방향 해석 : "꿈결 같은 기분에 행복감을 느낀다"
1. 연인처럼 보이는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 넘쳐나지만, 아직 결혼하지는 않은, 말 그대로 [연인]이다. 따라서 이 두 사람의 앞날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알 수 없다.
2. 이 두 사람이 머물고 있는 곳은 아마도 걱정과 근심이 없는 이상향이자 성서에 묘사되어 있는 낙원인 에덴으로 보이고, 두 사람의 머리 위에는 종종 '큐피드'로 해석되기도 하는 사랑의 천사가 날개를 활짝 펼치고 있다.
3. 이들의 나체는 순수한 마음의 표출이고, 이들이 함께 하는 낙원은 쾌락(즐거움 또는 행복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을 상징한다.
4. 여성의 뒤에는 유혹을 상징하는 선악과와 뱀이 그려져 있다. 따라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결말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5. 따라서 이 카드를 통해 남녀 간의 사랑을 점칠 때는 단순히 사랑에 빠지거나, 사랑에 빠져 헤어나올 줄 모른다고 기계적인 해석을 내리기 보다는, [마치 꿈결같은 기분이다], [서로가 말이 잘 통한다], [순수하게 이끌린다] 등으로 해석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어떤 중요한 계약을 앞두고 있고, 그 결과가 궁금한 상태에서 이 카드를 뽑았다면,
①일단 당신과 어떤 계약을 추진할 상대는, 당신과 당신이 갖고 있는 계약 조건 등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다.
②하지만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금단의 열매와 유혹의 뱀을 떠올려라. 순수하게 계약에만 집중하지 않고, 요령을 피우거나 연인 카드가 나왔다고 해서 이것만 믿고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로 계약을 따내려고 한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③계약은 엄연한 현실이고, 자신이 원하는 100%에 도달하지 못한 채로, 말 그대로 타협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급할수록 돌아가고, 순수한 마음과 태도를 잃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자, 그럼 이번에는 메이저 아르카나 07번 "전차(The Chariot)"카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메이저 아르카나 07번 "전차(The Chariot)" : 키워드 : [에너지]
✔날아오는 화살을 피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기동성을 가지고, 방향을 비교적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두 바퀴 전차. 이 전차는 선사시대, 혹은 로마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하나의 상징물이고, 전쟁의 승패를 가늠할 강력한 무기이기도 합니다.
단단한 두 바퀴 전차에 탑승한 젊고 혈기왕성한 전사는 '상승장군'처럼 위풍당당하게, 각각 서로 다른 충동을 상징하는 두 마리의 스핑크스를 컨트롤 하고 있네요.
자신감이 넘치는 전사의 표정에서는, 전장에 나서기 전 그 어떤 망설임이나 두려움은 찾아볼 수 없고, '반드시 이긴다'는 포스만을 풀풀 풍기고 있습니다.
전투나 전쟁을 또다른 표현으로 바꾼다면, 아마도 '경쟁'이나 '투쟁' 쯤 되지 않을까요. 따라서 전차 카드에는 두 가지의 경쟁과 투쟁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보여지는데,
하나는 말 그대로 타인이나 상황과의 경쟁(투쟁), 또 하나는 내 자신, 혹은 나의 내면과의 경쟁(투쟁)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정방향 해석 : 위의 사진처럼 정방향으로 스프레드가 되어있을 때는 대체로 ①단숨에 (일을) 전개한다 ②사랑의경우 상대에게 맹렬하게 구애한다 ③어려움을극복하거나경쟁에서 승리한다 ④승승장구 하거나 상대와 호흡이 잘 맞는다 등으로 해석합니다.
* 여러분의 빠른 습득과 이해를 위해
역방향 해석은 나중에 하도록 할게요.
어쨌든 전차가 기본적으로 전쟁에 사용하려고 만들어진 것이니만큼,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서, 당신은 전차를 모는 방법부터 배워야 하죠. 전사가 처음부터 전사인가요?
전차 앞에서 출전을 기다리고 있는 흑백의 두 마리의 스핑크스처럼, 스스로의 장점과 단점, 약점과 강점을 파악하고 계속해서 단련해야만, 비로소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거예요.
즉, 경쟁과 투쟁의 양면성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전차 카드는 암시하고 있는 거죠.
오늘은 메이저 아르카나 07번 "전차(The Chariot)"카드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감사합니다. 또 만나요.
*참조 및 출처 : [타로카드], 임동욱, 김영사
[가장 친절한 타로 리딩 북], LUA, 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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