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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정원, Art

✔오 솔레미오, 오 나의 태양( ’O Sole Mio, 칸초네 나폴레타나, 한글 가사, 해석, 엔리코 카루소, 나폴리 민요, 파바로티, 도밍고, 카레라스, 쓰리 테너, 피에디그로타)

by 이야기가 있는 정원 202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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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는 '오, 나의 태양'이라는 글자 그대로의 뜻으로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는 '칸초네 나폴레타나'의 대표작, 'O Sole Mio. 

 

* '오 솔레미오'의 '오(O)'는 Oh! 와 같은 감탄사가 아니므로, 정확하게는 '오 나의 태양'이 아니라 '나의 태양'이다.  

 

아마 이 노래를 살면서 한 두 번 정도 얼핏이라도 접해보지 않은 분은 거의 없을 것이다.

 

'칸초네 나폴레타나(Canzone Napoletana)'는 이탈리아 남부의 유명도시 '나폴리(Napoli)에서 만들어진 대중가요 - 칸초네가 '가요' 혹은 '대중가요'라는 뜻이므로'를 뜻한다.

 

나폴리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나폴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나폴리(이탈리아어: Napoli, 나폴리어: Napule, 영어: Naples, 문화어: 나뽈리)는 이탈리아 남부에 있는 도시로, 캄파니아주의 주도이다. 이 도시는 이탈리아 통일 전까지는 양시칠리아 왕국의 수도였

ko.wikipedia.org

 

 

1. 칸초네(Canzone)

 

물론 칸초네의 정확한 뜻을 굳이 풀이하자면 그냥 '노래'이다. 프랑스어의 '샹송(Chanson)'이 그렇듯이.

 

잘 아시다시피 인간의 목소리는 가장 오래됨과 동시에 가장 아름다운 악기 중 하나이다.

 

악기를 다루는 것을 제외하고 노래의 주향유층을 생각해볼 때, 아무래도 그것은 일반대중들이 아닐 수 없다.

 

그렇기에 노래는 언제나 우리의 삶을 파고 들었으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사랑받고 있는 것이다. 

 

한국어로는 가요, 이탈리어로는 칸초네, 프랑스어로는 샹송, 영어로는 파퓰러송(팝송), 이렇게 부르는 이름은 다르지만 국가와 인종을 떠나 노래는 어디에서나 울려퍼지고, 사람들은 노래와 함께 살아간다.

 

 

이탈리아가 예로부터 노래의 나라로 불리고 있듯이, 이탈리아 사람만큼 소리높여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인종도 없을 것이다. 경음악의 분야에서도 기악은 그리 발달하지 않았고, 노래가 그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경음악으로 된 노래, 즉 파퓰러송을 보통 칸초네라고 하며 정확하게는 칸초네 파폴라레라 한다. 칸초네는 프랑스에서의 샹송과 같은 위치를 차지하지만, 이탈리아의 뜨거운 태양이 길러낸 듯한 활달하고 솔직한 밝음이 있다.

그리고 노래를 사랑하는 민족이기 때문에 중음악이라 해도 매우 우수한 음악성을 갖추고 발전해 왔다.

* 출처 : [위키백과], 칸초네

 

 

2. 칸초네의 특징, 그리고 대표곡

 

어느 나라에나 '가요'에 해당하는 음악이 있다.

 

그리고 그 나라에서 유행하거나 그 나라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분위기의 음악이나 노래도 있다(일테면 노래에서 느껴지는 정서적인 특징들이 있다). 

 

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에서 연상되는 따뜻한 태양 등등.

 

이탈리아 사람들, 하면 뭔가 밝고 경쾌하며 정열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듯이, 이탈리아의 대중가요들도 대체로 그런 느낌이 있다. 

 

또한 어떤 나라, 어떤 민족의 정서적인 특징 등을 유추해볼 때 하나의 근거로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민요인데, 해당하는 민요를 감상해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그런 면에서 이탈리아는 (민요적 전통의 영향이 많은) 칸초네 페스티벌과 같은 경연대회 겸 축제가 현재까지도 매우 인기가 높은데, '오 솔레미오'는 1898년 열렸던 나폴리의 피에디그로타 가요제에서 우승을 차지한 곡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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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코 카루소가 부른 오 솔레미오, 출처  유튜브 https://youtu.be/u1QJwHWvgP8

 

 

▣ 오 솔레미오('O Sole Mio) :

 

작사 : 조반니 카푸로(Giovanni Capurro)

작곡 : 에두아르도 디 카푸아(Edurdo Di Capua)

 

* 아래는 이탈리아 표준어 가사이다. 

 

1. Che bella cosa una giornata di sole,
un'aria serena dopo la tempesta!
Per l'aria fresca pare già una festa...
che bella cosa una giornata di sole!

Ma un altro sole
più bello non c'è
il sole mio
sta in fronte a te

Il sole, il sole mio,
sta in fronte a te
sta in fronte a te

2. Luccicano i vetri della tua finestra,
una lavandaia canta e si vanta...
mentre strizza, stende e canta.
luccicano i vetri della tua finestra!

Ma un altro sole
più bello non c'è
il sole mio
sta in fronte a te

3. Quando fa sera e il sole se ne scende,
mi viene quasi una malinconia...
Resterei sotto la tua finestra,
quando fa sera ed il sole se ne scende.

Ma un altro sole
più bello non c'è
il sole mio
sta in fronte a te

 

오 맑은 태양 너 참 아름답다

폭풍우 지난 후 너 더욱 찬란해

 

시원한 바람 솔솔 불어올 때 

하늘에 밝은 해는 비치인다

 

나의 몸에는 사랑스런

나의 햇님만 비치인다

 

오 나의 태양 나의 태양

찬란하게 비치인다

 

* 출처 : [나무위키], O Sole Mio

 

 

 

위의 오 솔레미오를 부른 사람(물론 1898년 당시에 부른 것은 아니고 1916년에 부른 것이다)은 이탈리아 나폴리 출신의 유명 테너, 엔리코 카루소(Enrico Caruso)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 솔레미오를 불렀고, 앞으로도 부를 것이지만, 오늘날 오 솔레미오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노래가 된 것도, 엔리코 카루소의 목소리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엔리코 카루소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O sole mio

찰리 패튼과 로버트 존슨이 미시시피 델타 지역을 전 세계에 알렸듯, 엔리코 카루소는 자신의 고향 나폴리에 이태리의 총애 받는 도시인 로마와 피렌체조차 넘보지 못할 높은 지위를 선사했다.

ter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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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태양과 당신의 얼굴

 

 

한글로 된 가사만 보면, 《오 솔레미오》가 따뜻하게 내려쬐는 태양과 솔솔 불어오는 바람과 같은, 자연에 대한 찬가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오 솔레미오》의 원어(나폴리어) 가사를 보면 그 의미는 더욱 확장될 수 있다. 

 

 

Che bella cosa e' na jurnata 'e sole,

n'aria serena doppo na tempesta!
Pe' ll'aria fresca pare già na festa
Che bella cosa e' na jurnata 'e sole

Ma n'atu sole,
cchiù bello, oje ne'
'O sole mio
sta 'nfronte a te!
'O sole, 'o sole mio
sta 'nfronte a te!
sta 'nfronte a te!

Quanno fa notte e 'o sole se ne scenne,
me vene quase 'na malincunia;
sotto 'a fenesta toia restarria
quanno fa notte e 'o sole se ne scenne.

Ma n'atu sole,
cchiù bello, oje ne'
'O sole mio
sta 'nfronte a te!
'O sole, 'o sole mio
sta 'nfronte a te!
sta 'nfronte a te!

 

* 출처 : [위키백과] 오 솔레미오

 

오 맑은 햇빛 너 참 아름답다.

폭풍우 지난 후 너 더욱 찬란해
시원한 바람 솔 솔 불어올 때
하늘에 밝은 해는 비치인다.

 

나의 몸에는 사랑스런
오 나의 태양 비치인다
오 나의 나의 태양
찬란하게 비치인다!

 

태양, 나의 태양
너의 얼굴에 반짝인다!
너의 얼굴에 반짝인다!

 

밤이 오고, 태양이 끝까지 가라앉았을 때,
우울이 서리기 시작했다.
너의 창문 밑에 나는 머무른다.
밤이 오고, 태양이 끝까지 가라앉았을 때.

 

그러나 이미 사람쪽의 태양
한편 한층 빛난다.

 

나의 태양
너의 얼굴에 반짝인다!
태양, 나의 태양
너의 얼굴에 반짝인다!
너의 얼굴에 반짝인다!

 

오 맑은 햇빛 너참 아름답다.
폭풍우 지난후 너 더욱 찬란해
시원한 바람 솔 솔 불어 올때
하늘에 밝은해는 비치인다.

 

나의 몸에는 사랑스런
나의 태양 비치인다
나의 나의 태양
찬란하게 비치인다. 

 

* 출처 : [위키백과] 오 솔레미오

 

 

즉, 《오 솔레미오》는 찬란하게 떠오르며 빛을 발하는 태양에 빗대어, 사랑하는 사람의 (빛나는) 얼굴을 찬탄한 것이다.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 상대의 얼굴을 '나의 태양'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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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보자. 내가 바라보는 그 사람의 눈과 얼굴도, 나를 바라보는 그 사람의 눈과 얼굴도, 온통 빛으로 물들어 있을 것이다. 

 

찬란하게 빛나는 태양, 시원한 바람도 좋지만, 제일 아름다운 건 사랑하는 사람의 빛나는 얼굴이다.

 

 

 

 쓰리 테너(3대 테너)가 부르는 오 솔레미오. 출처 유튜브 https://youtu.be/kc7PlDfoF_M

 

테너 김승직+테너 김현수+테너 정필립이 부르는 오 솔레미오 출처 유튜브 https://youtu.be/hOK2MPjZD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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