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는 팀 워크(Team Work)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집단 및 팀의 발달
(1) 집단과 팀의 이해 :
① 집단과 팀의 개념 :
㉮ 집단의 개념 :
- 집단(group)이란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각자의 책임 영역 내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작용하는 둘 이상의 개인들이 모여 구성된 조직체를 의미한다.
- 이는 로빈스(S. P. Robbins)에 의해 정의된 집단의 개념으로, 그에 따르면 집단은 공통의 목표는 있되 협력을 필요로 하는 공동 작업을 수행할 필요나 기회가 없다.
- 따라서 집단의 작업 수행 성과는 집단 구성원 각자의 개별적 노력을 합한 것으로 투입량의 합보다 더 큰 수준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는 매우 미약하거나 없다.
㉯ 팀의 개념 :
- 팀(Team)은 앞서 정의한 집단의 개념과 매우 유사하기는 하다. 그러나 팀은 조직 관리를 위한 하나의 기술인 동시에 업무 처리 방식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집단과 구별될 수 있다.
- 그리고 일반적으로 팀은 공동의 목적, 업무 수행 목표, 접근 방법 등에 대하여 각 구성원 모두가 팀의 근본 정신과 일정한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유효한 능력을 가지고 몰입하며, 상호간의 타자를 보완하고 충분한 의사교환 아래에서 책임을 공유하는 관계를 맺을 때 적용되는 개념이라고 이해될 수 있다.
② 집단과 팀의 구별 :
최근 팀의 개념이 부각되면서 집단과 팀 간의 개념 차이에 많은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집단과 팀의 구별에 있어 이는 개념에 관한 본래의 의미 차이라기보다 역사적 맥락을 통해 구성된 경험의 산물로 인식하는 것이 옳다.
이러한 관점에 기초하여 둘 간의 개념 차이를 이해하자면 집단은 팀에 비해 느슨하게 정의된 조직(loosely defined organization)으로 간주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팀은 집단에 속할 수 있으나, 모든 집단은 팀이라고 할 수 없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집단과 팀 간의 차이는 아래의 표와 같다.
✅ [집단과 팀의 차이]
비교점 | 전통적 기능 조직(집단) | 팀 조직 |
조직 구조 | 계층적, 개인 단위 | 수평적, 팀 단위 |
직무 범위 | 단순하고 일상적인 직무 | 범위가 넓은 한두 가지의 직무(전체+다수 업무) |
목 표 | 상부에서 주어진 구성원 공동 목표 | 팀원 스스로 설정한 공동 목표 + 몰입 |
성 과 | 각 개인이 기여한 결과로 얻어짐 | 개인의 기여 + 공동의 노력의 결과로 얻어짐 |
보 상 | 개인주의, 연공주의 | 팀, 능력주의 |
평 가 | 상부 조직에 대한 기여도로 평가 | 팀이 의도한 목표 달성도로 평가 |
책 임 | 개인의 책임 | 팀원 공동의 책임 |
과업 수행 | 관리적 요구에 부응 | 팀원 스스로 설정한 과업 수행 |
지시 및 전달 | 상명하복, 지시, 품의 | 상호충고, 전달, 회의, 토론 |
정보의 흐름 | 폐쇄적, 독점적 | 개방적 |
리더의 역할 | 관리, 감독, 통제권을 단독으로 행사(강한 리더) | 관리, 감독, 통제는 팀원 상호 간에 이뤄지게 되며, 리더는 지원자, 촉진자에 머뭄 |
- 출처 : Stephen P. Robbins. (김광점 역) 「조직 행동론」 (시그마 프레스, 2006), p. 165 수정
출처 : 백기복 「조직 행동 연구」 (창민사, 2009), p. 227
③ 터크만과 젠슨(Tuckman & Jensen)의 집단 발달 5단계 모형 :
터크만과 젠슨의 이론에 의하면 집단(group)은 아래의 5단계 과정을 거치며 완성단계에 이르고,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면 소멸된다고 한다.
㉮ 1단계 - 형성기(Forming) :
✔상호 탐색과 방향 설정
- 구성원이 모이기는 했지만 집단의 구조, 목표, 역할 행동, 방식 등 모든 것이 미정이고 불확실한 상태이다.
- 서로 상대를 알려고 하며 탐색한다.
- 기본적인 규칙과 행동 양식을 정한다.
- 리더에게 의존함에 따라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된다.
-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해결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시간낭비가 나타난다.
- 적대감, 공격성, 감정 표출을 서로 억제한다.
㉯ 2단계 - 격동기(Storming) :
✔갈등과 견제/ 조직화/ 집단 구조 형성
- 같은 집단에 소속된 것은 인정하면서도 서로의 역할 분담, 권력 구조, 신분 차이에 대한 분명한 타협이 안 되어 있어서 서로 부딪히면서 해결해 나가는 단계이다.
- 리더에게 저항도 하며 좋은 이권을 확보하려고 구성원들 서로가 적대 행위도 한다.
- 과업과 제도에 관련하여 이해가 엇갈린다.
- 흑백이 분명하게 가려지지 않는다.
- 타협과 양보로 규정과 제도를 확립해야 한다.
㉰ 3단계 - 정착기(Norming) :
✔규범에 동조/ 정보 교환/ 결정
- 집단의 목표, 구조, 구성원의 소속감, 역할, 응집력 등이 분명해진 상태이다.
- 규범이 정착된다.
- 서로 협력하며 공동체 의식속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
- 갈등은 회피하면서 너무 예의만 지키고 상대방에 대한 비판은 자제한다.
- 정보 교환, 의견 교환이 원활하다. 또한 동의, 타협이 빈번해진다.
㉱ 4단계 - 수행기(Performing) :
✔성과 창출과 문제 해결
- 각자가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집단의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여 업적을 많이 만들어내는 단계이다.
- 집단에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
- 모든 문제가 쉽게 해결되며, 업적을 낸다.
- 마침내 목표를 완수한다.
㉲ 5단계 - 해체기(Adijourning) :
✔변화 탐색/ 해체 혹은 지속
- 처음의 공동 목표를 다 이루었다고 생각되거나 집단에 소속할 개인적 이유가 없어지면 서로 헤어지며, 집단은 해체된다. 즉, 집단의 수명이 다한 것이다.
- 하지만 반드시 해체될 필요는 없고, 성과가 계속 달성되면 영원할 수도 있다.
- 집단 규범과 규정이 소용없어진다.
- 하나 둘 씩 집단을 떠난다.
- 공식적으로 하루 아침에 해체하기도 하고, 서서히 소멸되기도 한다.
* 출처 : 임창희 저, 「조직 행동」 (학현사, 2006), p.232~234
■ 다음 시간에 계속, 팀 워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출처 및 참조 : [산업 및 조직 심리학], 팀 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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