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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시미술2

✔즈지스와프 벡신스키(환시 미술, Zdzislaw Beksinski, 그로테스크, 악몽, 바로크, 고딕, H.R. 기거, 베르세르크, 바이오메커니즘, 공포) 여기, 꿈속을 헤매다가 만날 법한 유적(또는 건축물) 같은 것이 하나 있다. 건축 연대를 알 수 없는 이 기이한 건물의 기둥에는 정체가 불분명한 붉은 덩굴식물 - 마치 신경이나 혈관처럼 보이기도 하는 - 이 이미 자리를 잡았고, 아치형의 출입문 밖으로는 언뜻, 바닷가가 보인다. 인적도 없는 이곳에 밤하늘의 별빛이 쏟아진다. 어딘지 모르게 음산하면서도 환상적인 이곳. 때때로 들려오는 파도소리만이 정적을 깰 뿐이다. 이대로 홀리듯 이끌려서 출입문 밖으로 발을 내디디면, 상상도 못할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질지도 모른다. 꿈속을 헤매는 자, 거기에 따른 책임은 오로지 당신의 몫일지니. 잊혀진 고대 문명의 흔적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그림을 그린 작가는 즈지스와프 백진스키(Zdzislaw Beksinski)이고, 그.. 2021. 12. 15.
✔H. R. 기거(환시미술, 초현실주의,에이리언, 스피시즈, 러브크래프트, 프로이트, 리들리 스콧, 바이오메카니즘, 네크로노미콘) 전체적으로 거무튀튀하며 번쩍이는 몸체, 인간과 비슷한 골격을 가지고 있으나 총알로도 쉽게 제압하기 어려울만큼 단단한 갑옷같은 외골격(인간처럼 뼈대 위에 근육, 그 위에 피부가 덮여있는 형태가 아닌 뼈대가 겉으로 나와있는 듯한 형태), 단연 우주최강의 건치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길고 촘촘하게 뻗은 이빨(입속에 또 하나의 입이 있다), 철편이 박혀있는 촉수 겸 창(槍)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는(적의 몸을 베고, 찌르거나 관통할 수 있는) 꼬리, 게다가 어쩌다 흘리는 혈액마저 산성이라, 놈의 피가 튈 경우 심하면 쇳덩어리도 녹을 정도이다. 무시무시한 비주얼도 비주얼이거니와, 무엇보다 우리를 좌절케하는 것은 인간보다 월등한 신체능력만으로도 쉽게 우리의 무릎을 꿇릴 수가 있는데, 지능마저 인간에 버금..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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