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6월의 시] 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모음, 이문재 초여름, 오보영 6월 비,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이해인 6월엔 내가, 서정시, 미셀러니, 연수필, 경수필, 시 감상)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 그리고 해설이 아닌 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 초여름벚꽃 보러 왔던 사람들다 어디로 갔나요꽃 진 자리 자리마다 까맣게 빛나는데꽃 보고 가신 사람들다 어디에 있을까요까맣게 익은 버찌 떨어져꽃 떨어진 자리 자리마다다시 까맣게 번지는데고개 들어 꽃비 맞으시던두 손 모아 꽃잎 받으시던까치발로 발아래 꽃잎 피하시던사진 찍어 급하게 보내시던그 많던 고운 사람들사람들은 그렇다고 해도꽃 진다고 새잎 난다고봄보다 먼저 떠난 당신꽃 진 자리 새카맣게 영그는빛나는 열매는 생각하지 않는정작 봄의 완성은 외면하는매번 그랬듯이 앞만 보는 당신당신은 거기서 무얼 하는 건가요- 이문재, 《초여름》, 전문 혼자의 넓이 | 이문재 - 교보문고혼..
2024.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