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과 폭설, 이정하 눈오는 날, 단상, 클로드 모네 작품,The magpie, Boulvard Saint Denis, Argenteuil in Winter, 연수필, 경수필, 짧고 좋은 시 감상
어제와 오늘, 반가워야 할 첫눈이 지나치게 많이 와버렸다. 거의 30센티미터는 쌓인 눈과 그 아래로 질퍽거리는 길, 그리고 대중교통으로 몰린 사람들로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 할 것 없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칠 줄 모르고 내리는 눈발을 피하고자 사람들은 저마다 우산을 쓰고, 행여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어기적 어기적 걸어간다. 눈 내리는 풍경, 마음으로 떠올리거나 멀리서 바라보면 그저 아름답기만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한가운데서 여러 사람들과 부대끼다 보면 저마다의 사연과 사정이 부딪히고, 힘을 주어 조심스럽게 걷다 보니 어깨는 묵직하고 발목은 시큰거리게 마련이다. 2023.11.17 - [이야기가 있는 정원, Art] - ✔첫눈 오는 날 시 모음(짧은, 좋은, 아름다운,..
2024.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