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더위 관련 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시 모음(고은영 8월처럼 살고 싶다네, 안도현 수박 한 통, 정연복 8월의 시, 미셀러니, 연수필, 경수필, 서정시 감상, 게슈탈트)
■ 시 아래 쓰여있는 각각의 글들은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그리고 해설이 아닌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시와 직접적인 연관이없을 수도 있습니다). 8월처럼 살고 싶다네친구여메마른 인생에 우울한 사람도별 의미 없이 스쳐 지나는 길목화염 같은 더위 속에 약동하는 푸른 생명체들나는 초록의 숲을 응시한다네세상은 온통 초록이름도 없는 모든 것들이 한껏 푸른 수풀을 이루고환희에 젖어 떨리는 가슴으로 8월의 정수리에여름은 생명의 파장으로 흘러가고 있다네무성한 초록의 파고, 영산홍 줄지어 피었다친구여나의 운명이 거지발싸개 같아도지금은 살고 싶다네허무를 지향하는 시간도 8월엔사심 없는 꿈으로 피어 행복하나니저 하늘과 땡볕에 울어 젖히는 매미 소리와새들의 지저귐 속에 나의 명패는8월의 초록에서 한없이 펄럭인..
2024.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