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심리 평가(심리 검사)와 관련하여, 객관적 검사와 투사적 검사, 그리고 표본추출, 표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객관적 검사(Objective Tests)
(1) 객관적 검사는 검사과제가 구조화되어 있으므로 '구조적 검사(Structured Tests)'라고도 부른다.
(2) 검사에서 제시되는 문항의 내용이나 그 의미가 객관적으로 명료화되어 있으므로 모든 사람에게서 동일한 방식의 해석이 내려질 것을 기대할 수 있는 검사이다.
(3) 검사에서 평가하는 내용이 검사의 목적에 부합하여 일정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피검자(수검자)가 일정한 형식에 따라 반응하도록 되어 있다.
(4) 검사의 결과를 통해 나타나는 개인의 특성 및 차이는 각각의 문항들에 대한 반응 점수를 합산한 후, 그 차이를 평가하는 과정으로 전개된다.
(5) 객관적 검사의 목적은 개인의 독특성을 측정하기보다는 개인마다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특성이나 차원을 기준으로 하여 개인들을 상대적으로 비교하는데 있다.
💬 객관적 검사(Objective test)는 응답 옵션에 있어서 피검자가 제한된 선택사항(예: 리커트 척도, 참 또는 거짓)만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된다는 점에서 객관성을 극대화하는 조치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조치를 구조화하는 것은 결과를 관리하고 해석하는 것이 시험자의 판단에 의존하지 않도록 조치를 관리하는 맥락에서 개인의 주체성이나 편견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신뢰도와 타당도에 있어서 중요하다.
* 출처 : [위키백과] 객관적 검사
(6) 객관적 검사의 종류 :
① 지능 검사 :
한국판 웩슬러 성인 지능 검사(K-WAIS), 한국판 웩슬러 아동용 지능 검사(K-WISC-IV) 등
② 성격 또는 기질 검사 :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 검사(MMPI), 마이어스-브릭스 성격 유형 지표(MBTI), 기질 및 성격 검사(TCI), 16 성격 요인 검사(16PF) 등
2. 투사적 검사(Projective Tests)
(1) 투사적 검사는 비구조적인 검사 과제를 제시하여 개인의 다양한 반응을 무제한적으로 허용하므로, '비구조적 검사(Unstructured Test)' 라고도 부른다.
(2) 검사의 지시 방법이 비교적 간단하고 일반적인 방식으로 주어지며, 이를 통해 개인의 독특한 심리적 특성을 측정하는데 주목적을 둔다.
(3) 투사적 검사에서 피검자의 특성은 명료한 검사의 자극에 대한 피검자의 의도적. 가장적 반응이 아닌, 모호한 검사자극에 대한 수검자의 비의도적. 자기노출적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다(즉, 피검자의 방어적 반응이 어려우므로, 솔직한 응답이 유도될 수 있다).
(4) 이에 대해 머레이(Murray)는 검사 자극의 내용이 모호할수록 피검자가 지각적 인지적으로 해석하는 과정에서 심리구조의 영향을 더욱 강하게 받는다고 주장하였다.
2021.02.27 - [이야기가 있는 정원, 성격심리] - ✔머레이의 욕구 및 동기이론①(인간학, TAT 주제통각검사, 욕구, 동기, 압력, 욕구의 유형)
(5) 검사 자극의 내용을 불분명하게 함으로써, 막연한 자극을 통해 피검자가 자신의 내면적인 욕구나 성향을 외부에 자연스럽게 투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6) 투사적 검사의 종류 :
로샤 검사(Rorschach Test, 로르샤흐 잉크 반점 검사), 주제통각검사(TAT), 집-나무-사람 검사(HTP), 문장완성검사(SCT), 인물화 검사(DAP) 등이 있다.
3. 객관적 검사와 투사적 검사의 장단점 비교
구 분 | 객관적 검사 | 투사적 검사 |
장 점 | - 신뢰도(일관성)와 타당도(정확성) 수준이 비교적 높음 - 검사의 시행. 채점. 해석이 용이함 - 검사자나 상황변인의 영향을 덜 받음 - 검사자의 주관성이 배제되어 객관성이 보장됨 |
- 피검자의 독특한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음 - 피검자의 방어적 반응이 어려우므로 솔직한 응답을 유도해낼 수 있음 - 피검자의 풍부한 심리적 특성 및 무의식적 요인이 반영됨 |
단 점 | - 사회적 바람직성, 반응 경향성, 묵종 경향성에 영향을 받음 - 피검자의 감정이나 신념, 무의식적 요인을 다루는데 한계가 있음 - 문항 내용 및 응답의 범위가 제한적임 |
- 신뢰도 및 타당도의 검증이 어려움 - 검사의 채점 및 해석에 있어 검사자의 높은 전문성이 요구됨 - 검사자나 상황변인의 영향을 받아 객관성이 결여될 수 있음 |
🔳 반응 경향성(response tendency):
실험이나 검사 내용에 대하여 자신이 생각한 것과는 관계없이 피험자가 어떤 특정한 방향으로 답하려고 하는 경향성이다. 이러한 경향성을 가진 사람은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하여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데, 제시된 답지 중에서 어떤 것을 택해야 할지를 결정하기 어려울 때 이러한 반응을 보여 주게 된다. 반응경향성의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을 반응편파성(response bias)이라고 부른다.
반응경향성에는 생각 없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따르는 것과 같은 묵종(黙從),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것, 추측 그리고 속도 때문에 정확성을 잃거나 반대로 정확성 때문에 속도를 무시하는 것 등의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 묵종 경향성 또는 묵종 반응 경향(acquiescence response style) :
문항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특정문항 형태에 대해 일관성 있게 반응하려는 피험자의 반응경향 중의 하나로, 진술문의 내용에 상관없이 동의하려는 경향성을 말한다.
순응반응경향의 효과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진술문과 부정적인 진술문을 거의 동일한 비율로 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반응경향성
[反應傾向性, response tendency]
(교육심리학용어사전, 2000. 1. 10., 한국교육심리학회)
[네이버 지식백과] 묵종반응경향
[acquiescence response style]
(교육평가용어사전, 2004. 5. 31., 한국교육평가학회)
4. 표본 추출, 표집(Sampling)
(1) 표본 추출의 의의 및 특징 :
① 표본 추출, 즉 표집은 모집단 가운데 자료를 수집할 일부의 대상을 표본으로 선택하는 과정이다. 표본은 모집단의 일부를 지칭하는 한편, 표집은 조사대상을 체계적인 방법으로 선정하는 절차를 말한다.
② 표집의 주된 목적은 표본으로부터 획득한 표본의 특성인 통계(Sample Statistic)를 사용하여 모집단의 특성을 추론하는데 있다.
③ 표본 추출은 조사 결과가 모집단을 얼마나 잘 대표하고 있느냐 하는 '대표성(Representativeness)'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어느 정도 크기의 표본을 선정하는 것이 일정한 정확성을 적은 비용으로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가 하는 '적절성(Adequacy)'의 문제도 중요하다.
(2) 표본의 크기와 표집 오차 :
① '표집 오차(Sampling Error)'는 표집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차로, 모수와 표본의 통계치 간의 차이, 즉 표본의 대표성으로부터의 이탈 정도를 나타낸다.
② 표본의 크기는 필요한 통계학적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을 만큼 커야 한다. 또한 비용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③ 표본의 크기가 커질수록 비용이 많이 들지만, 모수와 통계치의 유사성이 커지며, 표집 오차가 일정 수준 줄어듦으로써 조사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런 반면, 표본의 크기가 작을수록 비용은 적게 들지만, 조사의 정확성은 떨어진다.
④ 표본의 크기가 커질수록 표본 결과의 정밀도가 정비례하여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비표집 오차의 개입으로 인해 조사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
⑤ 동일한 표집 오차를 가정한다면, 분석변수가 많아질수록 표본의 크기는 커져야 한다.
(3) 표본 추출의 과정 :
① 제 1단계 - 모집단 확정 :
이는 연구 결과의 일반화를 위한 대상을 확장하는 것으로, 모집단은 조사 대상이 되는 집단을 말한다. 모집단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연구 대상, 표본 단위, 연구 범위, 기간 등을 명확하게 한정하여야 한다.
② 제 2단계 - 표집틀 선정 :
표집틀은 모집단 내에 포함된 조사 대상자들의 명단이 수록된 목록을 말한다. 표집틀은 모집단의 구성 요소를 모두 포함하는 반면, 각각의 요소가 이중으로 포함되지 않는 것이 좋다.
③ 제 3단계 - 표집 방법 결정 :
표집틀이 선정되면 모집단의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는 표집 방법을 결정한다. 표집 방법에는 크게 확률 표본 추출 방법과 비확률 표본 추출 방법이 있다.
④ 제 4단계 - 표집 크기 결정 :
표집 방법이 결정되면 표본의 크기 또는 표집 크기를 결정한다. 모집단의 성격, 시간 및 비용, 조사원의 능력 등은 물론 표본 오차를 나타내는 정확도와 신뢰도를 고려하여 표본의 크기를 결정한다.
⑤ 제 5단계 - 표본 추출 :
결정된 표집 방법을 통해 본격적으로 표본을 추출한다. 추출 방식에 따라 난수표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결과의 일반화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4) 확률 표본 추출 방법 :
① 단순 무작위 표집(Simple Random Sampling) :
모집단을 구성하는 각 구성 요소가 표본으로 뽑힐 확률이 동등하고 '0'이 아닌 경우 난수표, 제비뽑기, 컴퓨터를 이용한 난수의 추출 방법 등을 사용하여 무작위로 추출하는 방법이다.
② 계통 표집 또는 체계적 표집(Systematic Sampling) :
모집단 목록 자체가 일정한 주기성을 가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목록의 구성 요소에 대해 일정한 표집 간격에 따라 매 K번째 요소를 추출하는 방법이다.
③ 층화 표집 또는 유층 표집(Stratified Sampling) :
모집단의 어떤 특성에 대한 사전 지식을 토대로 해당 모집단을 동질적 몇 개의 층으로 나눈 후, 이들 각각으로부터 적정한 수의 요소를 무작위로 추출하는 방법이다.
④ 집락 표집 또는 군집 표집(Cluster Sampling) :
모집단 목록에서 여러 가지 이질적인 구성 요소를 포함하는 여러 개의 집락(집단)을 구분한 후, 집락을 표집 단위로 하여 무작위로 몇 개의 집락을 표본으로 추출한 다음, 표본으로 추출된 집락의 구성 요소를 전수 조사 하는 방법이다.
(5) 비확률 표본 추출 방법 :
① 할당 표집(Quota Sampling) :
㉮ 할당 표집은 모집단의 어떤 특성에 대한 사전 지식을 토대로 모집단을 일정한 카테고리로 나눈 후, 이들 카테고리에서 할당된 수를 작위적으로 추출하는 방법이다.
㉯ 모집단의 대표성이 비교적 높으나, 카테고리 분류 과정에서 편견이 개입될 소지가 많다.
② 유의 표집 또는 판단 표집(Purposive Sampling) :
㉮ 이는 연구자가 모집단에 대한 지식이 많은 경우 사용하는 방법으로, 연구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연구 목적 달성에 도움이 되는 구성 요소를 의도적으로 추출하는 것이다.
㉯ 연구자의 주관적 판단의 타당성 여부에 따라 표집의 질이 결정된다.
③ 임의 표집 또는 편의 표집(Convenient Sampling) :
㉮ 이는 모집단에 대한 정보가 없고 구성 요소 간의 차이가 별로 없다고 판단될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표본 선정의 편리성에 기초하여 임의로 추출하는 것이다.
㉯ 표본의 대표성을 확신할 수 없으며, 결과를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있다.
④ 누적 표집 또는 눈덩이 표집(Snowball Sampling) :
㉮ 이는 첫 단계에서 연구자가 임의로 선정한 제한된 표본에 해당하는 사람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다른 표본을 선정하는 과정을 되풀이하여 마치 '눈덩이를 굴리듯이' 추출하는 방법이다.
㉯ 추천하는 사람의 주관에 의한 편견이 개입될 수 있으므로, 결과의 일반화가 어려우며, 계량화에 한계가 있다.
(6) 표본 추출의 장단점 :
장 점 | - 모집단 전체를 연구할 경우 예상되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의 소모를 절감할 수 있다. - 자료 수집, 집계 및 분석 과정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 전수 조사가 불가능한 경우에 적용할 수 있다. - 비표본 오차의 감소와 조사 대상의 오염 방지를 통해 전수 조사 보다 더욱 정확한 자료의 획득이 가능하다. - 전수 조사보다 더 많은 조사 항목을 포함할 수 있으므로 다방면의 정보 확득이 가능하다. |
단 점 | - 표본의 대표성 문제가 제기되는 경우 일반화의 가능성이 낮아진다. - 모집단의 크기가 작은 경우 표집 자체가 무의미하다. - 표본 설계가 복잡한 경우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가져온다. |
■ 오늘은 객관적 검사와 투사적 검사, 그리고 표본 추출. 표집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 출처 및 참조 : [학교 심리학], 학교 심리학에서의 평가, 핵심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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