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시, 신년 시(짧은, 좋은 아름다운, 감동적인, 다짐의 시 모음, 안도현 신년시, 이해인 새해 아침에, 박노해 새해 새아침에, 단상, 미셀러니, 경수필, 연수필, 시감상)
■ 시 아래 쓰여 있는 각각의 글들은시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나 해석,그리고 해설이 아닌개인의 소소한 감상입니다.읽는 사람에 따라 그 감상은 다를 수 있습니다. 신년시닭이 울어 해는 뜬다당신의 어깨 너머 해가 뜬다우리 맨 처음 입맞출 때의 그 가슴 두근거림으로, 그 떨림으로당신의 어깨 너머 첫 닭이 운다해가 떠서 닭이 우는 것이 아니라닭이 울어서 해가 뜨는 것이다우리가 울었기 때문에세계가 눈을 뜬 것이다사랑하는 이여,당신하고 나하고는이 아침에 맨 먼저 일어나더도 덜도 말고 냉수 한 사발 마시자저 먼 동해 수평선이 아니라 일출봉이 아니라냉수 사발 속에 뜨는 해를 보자첫 닭이 우는 소리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우리가 세상의 끝으로울음소리 한번 내질러 보자- 안도현, 《신년시》, 전문 2022.07..
2024. 1. 8.